측면 터치 센서 ‘엣지 센스’ 탑재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구글의 새 스마트폰 ‘픽셀 2’가 오는 4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들은 2~3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픽셀 2의 출시 가격을 80만 원대에서 100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추측하고 있다. 베젤리스 스크린이 적용된 픽셀2는 방수 기능과 함께 HTC의 U11과 같은 엣지 센스 기능이 더해졌고, 오디오 잭은 지원하지 않는다.

 

구글의 하드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 릭 오스텔로(Rick Osterloh)는 픽셀 2가 연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정확한 출시일은 밝히지 않았다. 구글의 전작 ‘픽셀’과 ‘픽셀 XL’이 지난 2016년 10월에 출시된 것으로 미뤄볼 때, 픽셀 2 역시 비슷한 시기인 10월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출시된 대부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이 탑재돼 있다. 그러나 픽셀2에는 그 상위 버전인 스냅드래곤 836이 처음 탑재되는 스마트폰이 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836은 이전 세대보다 약 10%의 성능 향상이 이뤄진 칩이다. 이와 함께 4GB RAM, 64/128GB의 저장장치를 지원한다. 마이크로SD 슬롯은 지원하지 않고, 당초 예상됐던 듀얼 카메라 역시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화면 크기 역시 정확한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여러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픽셀 2는 4.97인치, 픽셀2 XL은 5.99인치 화면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 번째 모델이 공개된다면 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측한 매체도 있다. 디스플레이에는 LG전자의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18:9의 비율로 2560X1312 해상도를 지원한다. 특히 픽셀 2에 엣지 센스 기술이 적용되는데, 이는 HTC의 U11 모델에도 적용된 측면 센서로, 스마트폰을 쥐는 동작으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여러 동작을 수행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구글의 새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O’가 탑재되는 픽셀 2의 가격은 매체마다 예상하는 가격대가 상이하다. T3에선 고성능 라인업인 픽셀 2 XL의 가격을 599파운드(약 88만 원)에서 최대 819파운드(약 121만 원)로 예측했고, 엑스퍼트리뷰는 전작인 픽셀의 출시 가격이 599파운드였던 점을 감안해 픽셀 2 심 프리 버전 가격을 600파운드(약 89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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