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X11, 인텔 제온 프로세서 사용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디에스앤지가 ‘슈퍼마이크로 X11’ 시스템을 8월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에스앤지는 ‘Skylake-SP Early Ship’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2분기에 이미 슈퍼마이크로 X11 샘플 시스템을 국내에 선보인 바 있다.

 

슈퍼마이크로 X11 시스템은 인텔의 최신 제온 확장형 프로세서(Scalable Processors)를 기반으로 한다. 인텔에서 새롭게 발표한 제온 확장형 프로세서는 기존의 제온 E5, E7 계열을 하나로 묶어, 그 기능과 성능에 따라 Platinum(플래티넘), Gold(골드), Silver(실버), Bronze(브론즈)의 4등급으로 나눴다. 이는 최대 28개 코어와 6TB의 시스템 메모리, 최신 AVX-512 지원 등 확장성을 높였다. 또한, 플래티넘과 골드 등급의 경우 기존 듀얼 프로세서 서버와 멀티 프로세서 서버 간의 구분 없이 CPU를 장착할 수 있으며, 이 같은 변화는 인텔이 미래 데이터센터 투자가치를 강조한 결과물이다. 즉,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에 따라 프로세서를 변경해야 했던 기존의 아키텍처와는 달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더라도 기존 부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인텔의 제온 확장형 프로세서는 AI, 클라우드 등 워크로드가 급증하는 4차산업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실제로 인텔에 따르면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고도의 작업, 즉 AI,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에 있어 기존 제품보다 2.2배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한다. 슈퍼마이크로는 제온 확장형 프로세서의 완전한 성능과 다양한 특성을 구현해 기존보다 평균적으로 1.6배의 성능이 향상되도록 설계했으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또한, 이 같은 추세에 맞춰 1U/2U 울트라(Ultra) 시스템 라인업을 기존보다 더욱 다양화시켰다. 슈퍼마이크로 울트라(Ultra) 시스템은 높은 성능과 유연한 I/O, 레이턴시(latency) 감소 등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요구사항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작업도 가능하다.

슈퍼마이크로 X11 솔루션은 많은 코어와 205W 이상의 고도 TDP를 지원하고, 높은 대역폭의 6개 메모리 채널과 최대 100G/40G/25G/10G 이더넷, 100G EDR 인피니밴드, 통합형 인텔 옴니-패스 구조 네트워킹 패브릭을 지원한다. 또한, 인텔 확장형 프로세서와 결합된 올-플래시 NVMe 시스템은 최대 1600만 IOPS를 제공한다. 이처럼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용자는 자신만의 어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에 가장 최적화된 X11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차세대 데이터센터 관리 체제를 위해 설계된 업계 표준 Redfish RESTful API를 기반으로 한 슈퍼마이크로 RSD(랙 스케일 디자인) 솔루션을 지원 가능해 하나의 랙 혹은 복수의 랙에 배분된 컴퓨팅,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리소스의 요소별 분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디에스앤지 관계자는 “슈퍼마이크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적으로도 신규 시스템을 완벽하게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텔 제온 확장형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X11 세대 솔루션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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