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엔비디아가 젯슨 TX1와 TX2용 리눅스(Linux) 기반 소프트웨어 제품군인 제트팩(JetPack) 3.1을 공개했다. 

텐서RT(TensorRT) 2.1와 cuDNN 6.0으로 업그레이드된 제트팩 3.1은 가속화된 배치 사이즈 1을 활용할 수 있는 비전 가이드 내비게이션과 모션 컨트롤과 같은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에서 딥 러닝 성능을 최대 2배 가량 향상시킨다. 

제트팩 3.1의 개선된 기능은 젯슨이 배포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수준을 이전보다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배달 로봇, 원격현실감(telepresence), 동영상 분석 등 새로운 세대의 자동화 기계(autonomous machines) 구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근 엔비디아는 로봇공학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첨단 인공지능의 트레이닝과 실전 배포용 올인원 플랫폼인 아이작 이니셔티브(Isaac Initiative)를 공개한 바 있다. 

엣지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올해 초 엔비디아가 발표한 엣지 컴퓨팅용 플랫폼인 젯슨 TX2(Jetson TX2)는 기능 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달성했다. 네트워크 엣지에 위치한 원격 사물인터넷(IoT) 장치에서는 종종 네트워크 범위(Network Coverage), 지연율(Latency), 대역폭(Bandwidth)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보통 사물인터넷 장치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중계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것에 비해, 엣지 컴퓨팅은 보안이 적용된 온보드 연산 리소스에 접근하기 때문에 사물인터넷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젯슨 임베디드 모듈은 초당 1테라플롭(TELOP)의 서버급 성능을 구현하며, 젯슨 TX2에서는 10와트 미만의 전력에서 2배의 인공지능 성능을 전달한다. 

제트팩 3.1

테그라(Tegra)용 리눅스(L4T) R28이 포함된 제트팩 3.1은 장기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젯슨 TX1 및 TX2용 소프트웨어 제품군이다. TX1 및 TX2용 L4T 보드 지원 패키지(BSPs)는 제품화에 적합하며, 공유된 리눅스 커널 4.4 코드 기반 두 제품 간의 호환성 및 원활한 포팅을 제공한다. 제트팩 3.1부터 개발자들은 TX1과 TX2에서 전부 동일한 라이브러리, API, 도구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cuDNN 5.1에서 6.0으로 업그레이드, CUDA 8로 유지보수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것 외에도, 제트팩 3.1에는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최신 비전과 멀티미디어 API가 포함돼 있다. 호스트 PC로 제트팩 3.1을 다운로드하면 젯슨에 최신 BSP와 도구를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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