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I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SID 2008에서 ‘터치 EPD’제품을 발표했다. PVI의 회장이자 CEO인 스캇 류는 “터치 리더(Touch Reader)는 혁신적인 터치 패널 기술과 PVI의 e-paper 제품간 결합”이라고 전하며 “e-paper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친숙하게 만들어 e-book에 이 제품의 적용 수요를 늘려 e-paper 시장에서 PVI의 리더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덧붙였다.세계적인 모든 e-book 제품에 모듈을 제공하고 있는 PVI는 반사형 디스플레이인 e-paper의 강점이 기존의 컴퓨터 스크린과 같은 눈의 피로 현상이 없음을 시장 성장 요소로 보고 있다. 그러나 e-paper는 최소의 백라이트를 방사하므로 기존의 저항식 터치 패널(80-85%의 광 처리량 보유)과 결합 시 너무 어두워 읽기 힘들어진다. 또한 전기 용량식 터치 패널과 접목 시에도 비용이 많이 들고 스타일러스를 이용한 수기 인식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소비 가전용 e-book 리더 제품은 e-paper의 터치 기술 방식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PVI의 이번 터치 EPD는 혁신적인 “완력 감지(force sensing)” 터치 기술을 사용했다. 여러 개의 완력 센서가 e-paper 디스플레이 밑에 장착되어 있어 사용자가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면 소프트웨어가 접촉 구역 및 강도를 센서의 입력으로 측정한다. 이 제품은 기존의 터치 기술과는 달리 디스플레이 패널 위에 추가적인 소재층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디스플레이의 반사 특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의 터치 패널에서 가장 취약했던 부품인 ITO가 필요 없어 표면이 아주 단단해진다. 전기 용량식 터치 패널이 손가락과 같이 전도력 있는 터치 수단을 요한다면 이 완력 감지 기술은 스타일러스나 손가락중 어느 것이로도 다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PVI의 모듈은 전기 용량식 터치 패널보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 “즉 e-paper 애플리케이션의 완력 감지 기술은 현존하는 터치 기술 중 가장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는 셈”이라고 류CEO는 언급했다. 그는 이어 “PVI가 e-paper 제품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경쟁사보다 빨리 신생 기술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하며 “e-paper 분야 용 완력 감지 기술 사용 증가는 PVI의 가장 전략적인 정책으로 앞으로 휴대용 전자책 시장의 확산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류 CEO는“PVI는 전략적으로 높은 마진을 내는 소량 다품종 제품의 시장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의 경쟁업체들이 ITO 기반의 전형적인 터치 패널 기술에 주력할 때 이 문제를 해결하는 터치 센서 기술로 LCD 제품 기술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기술 개발의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