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용 nRF5 SDK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노르딕 세미컨덕터는 엔지니어들이 블루투스 메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메시용 nRF5 SDK’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SDK는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가 블루투스 메시 1.0을 공식 채택한 것과 동시에 발표됐다.

 

노르딕 세미컨덕터의 새로운 SDK는 개발자가 블루투스 SIG가 공식 채택한 스택을 사용해 노르딕의 nRF51, nRF52 시리즈 SoC 기반의 블루투스 메시 설계를 즉시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메시용 nRF5 SDK는 노르딕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노르딕의 첫 번째 블루투스 메사 소프트웨어 프로토콜을 포함하고 있다. 이 SDK는 nRF51, nRF52 시리즈 SoC를 비롯해 S110, S130, S132와 블루투스 4.0 호환 SoftDevices(노르딕의 블루투스 저에너지 스택)와 호환된다. 이미 노르딕의 nRF52 개발 키트를 보유하고 있는 개발자들은, 메시용 nRF5 SDK를 이용해 블루투스 메시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현 작업을 즉시 시작할 수 있다.

블루투스 메시는 컨슈머, 스마트 홈,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블루투스 저에너지 연결 기능을 다중 노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기술은 엔터프라이즈 조명 설비와 같이 넓은 영역을 커버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이런 애플리케이션에 블루투스 메시를 이용하면, 블루투스 4.0 이상의 단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수백 개에 이르는 블루투스 저에너지 지원 조명을 동시에 즉각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다른 주요 블루투스 메시 애플리케이션으로는 비콘, 산업용 모니터링 백-엔드 등의 분야를 들 수 있다.

노르딕의 블루투스 메시 스택은 블루투스 SIG의 블루투스 메쉬 1.0 사양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기능들도 포함하고 있다. 노르딕 스택에는 새로운 펌웨어가 전송되는 동안 서비스 중단 없이 메시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DFU(Device Firmware Update)를 실행할 수 있는 보안·차단 기능을 모두 갖춘 DFU가 포함돼 있다. 또한, 노르딕의 블루투스 메시 스택은 노드 릴레이 권한 설정을 위한 솔루션과 2칩 블루투스 메시 솔루션을 이용하는 경우, 직렬 인터페이스를 통해 메시를 제어할 수 있도록 직렬 인터페이스를 포함하고 있다.(ex: 애플리케이션에 인터넷 게이트웨이를 사용하는 경우)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하는 회사인 실베르(Silvair)의 라팔 한(Rafał Han) CEO는 “블루투스 메tl가 공식적으로 채택됨으로써 조명 분야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 산업은 모든 사람이 기다리는 품질과 서비스를 기술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무선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 기술은 개방적이고 국제적이며 상호 운용이 가능한 표준으로, 대규모 센서 기반 조명 설비에서도 유선과 같은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콘이나 자산추적, 실내 내비게이션과 같은 여러 다양한 흥미로운 부가가치 서비스를 얻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딕 세미컨덕터의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인 알프 헬게 오므르(Alf Helge Omre)는 “블루투스 메시는 본래의 포인트-투-포인트, 스타 토폴로지 설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네트워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블루투스 무선 연결의 중요한 개발성과”라고 언급하고, “메시 기능을 통해 블루투스는 넓은 영역에 걸쳐 수십 개에서 수백 개에 이르는 노드를 사용하는 조명 등과 같은 컨슈머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노르딕은 전용 블루투스 메시 스택을 개발하는데 긴밀하게 관여해 왔으며,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사보다 앞서 블루투스 표준과 호환되는 메시 스택을 시장에 빠르게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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