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영국 현지 시간기준 7월 12일에 ‘런던 AI Thought Leadership Event’를 개최하고 새로운 AI 연구 조직과 AI 프로젝트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해리 셤(Harry Shum)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과 에릭 호르비츠(Eric Horvitz)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펠로우 겸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총괄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인력들은 AI(인공지능)와 사람이 함께 공존해야 할 사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책임감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AI 기술을 인간의 독창성을 증대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술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강조하며, IT 기업이 가져야 할 책임감과 역할에 대해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조직과 연구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AI 분야의 난제 해결에 집중할 새로운 연구와 인큐베이션 허브인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AI(Microsoft Research AI)’ 신설
내부 AI 연구 인력을 위한 ‘AI 디자인 원칙’과 ‘AI 윤리 디자인 가이드’ 공개
• 물, 농업, 생물 다양성 및 기후 변화 등 글로벌 환경문제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을 AI 기술, 교육 등을 활용해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 ‘지구 환경 AI 프로젝트(AI for Earth)’ 공개. 
시각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위한 AI 프로젝트 ‘시각 인공지능(Seeing AI)’ 무료 iOS 앱으로 소개. 
 
한편, 다수의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사가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다양한 AI 활용 사례들을 소개했다. 특히, 영국의 전자제품 전문 매장인 딕슨카폰(Dixon CarPhone)과 글로벌 테크 선도기업인 세이버(Sabre)는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 챗봇을 선보였다. 딕슨카폰의 봇인 캐미(Cami)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품 추천을 제공해 구매 프로세스를 향상시킨다. 또한, 세이버는 여행사를 위한 챗봇 솔루션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챗본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제공되며, 기존 항공편 예약 변경과 같은 서비스를 지원한다.
 
해리 셤 마이크로소프트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지금 AI 기술 발전의 황금기에 살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류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하는데 기반이 되는 다양한 혁신을 활용하고 있다”며 "고객과 사회 전체에 혜택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AI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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