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관리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15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이하 SW) 경진대회’의 주니어 임베디드 SW 챌린저 부문 기술 지원 세미나가 본선 진출 2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월 8일(토) 광운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주니어 임베디드 SW 챌린저 부문 유일의 초등학생 팀인 연화초등학교 ‘COUSIN.’

이번 기술 지원 세미나는 6월에 선발된 초·중·고등학교 20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술 지원 세미나는 첫 번째 오프라인 교육으로 하드웨어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주어진 미션 해결을 위한 프로그래밍 방법을 학습하고 실제 경기장에서 주행 연습을 해 봄으로써 대회의 목적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그날 학습한 내용을 이용하여 기술 지원 세미나 말미에는 현장에서 경기장에 직접 고민한 소스로 HW를 구동해 보기도 했다.

임베디드 SW 경진대회는 2008년부터 SW 꿈나무들을 발굴해 오고 있다. 해마다 흥미로운 주제의 미션을 제안하고 하드웨어를 무상지급하며 관련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 이런 교육을 통해 성장한 학생들이 6개월 후 실력을 겨루는 형태로 기획돼, 2014년까지 많은 어린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스스로 성장하도록 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대회 운영 예산의 부족으로 여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응원 속에서도 주니어를 대상으로 한 부문은 진행되지 않았으나,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가 SW 꿈나무를 발굴하고 교육한다는 본 대회의 취지를 다시 검토해 자체적인 예산을 투자해 소규모로 주니어 부문을 재개하게 됐다.

이번 ‘주니어 임베디드 SW 챌린저 부문’에서 가장 주목받은 팀은, 참가 팀 중 유일하게 팀원 전체가 초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연화초등학교 ‘COUSIN’ 팀이다. 중·고등학생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예선을 통과했다. 지도교사, 학부모의 도움 없이 교육을 통해 스스로 코딩해 보고 시도해 보는 모습은 기술 지원 세미나를 진행하는 현장에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냈다. 협회는 이번 대회 및 기술 지원 세미나를 통해 참가자 친구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함께하는 팀원들과 협력해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니어 임베디드 SW 챌린저 부문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하드웨어인 레고 마인드스톰 EV3 모델을 통해, 자신이 원하고 흥미 있어 하는 다양한 언어로 자유롭게 개발해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본 부문은 하반기에 추가적인 기술 지원 교육을 실시해 참가 학생들이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종 결선은 11월 16일(목), 17일(금) 펼쳐진다.

제15회 임베디드 SW 경진대회의 주니어 부문은 총 3개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 가운데 자유롭게 임베디드 SW를 개발하는 주니어 임베디드 SW 메이커 부문은 5월 11일 대회 공고를 시작으로 9월 30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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