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은 OLED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OLED 생산 요소인 FMM(Fine Metal Mask)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MS Markit에 따르면 FMM 시장은 2017년 2억 3400만 달러에서 2022년 12억 달러로 38%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FMM이란 OLED 제조 공정에서 R,G,B 세 가지 컬러의 픽셀을 각각 패터닝 하는데 사용되는 틀이다. FMM은 수십 마이크로 두께의 금속 시트로 수백만 개의 작은 구멍으로 이뤄져 있다. FMM을 사용해 컬러를 구현하는 기법은 OLED 패널을 생산하는 데 있어 고해상도의 색상 구성 요소를 정확하게 증착하는데 입증된 방법이다.
제리 강(Jerry Kang) IHS Markit 수석은 “최근 OLED 디스플레이에서 PPI(인치당 픽셀 수)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정교한 FMM이 필요하게 돼 현재 FMM으로는 마스크 생산 수율과 수명이 단축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곧 FMM의 연구비와 생산량이 증가할 것을 의미한다.
일본의 DNP(Dai Nippon Printing)는 독점적인 애칭 기술로 FMM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DNP의 FMM은 대다수의 OLED 패널 제조사들에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OLED 제조사들은 일방적인 선두업체의 공급 위험을 감소시키고, 공급 가격을 낮추기 위해 신규 FMM 업체들의 성장을 장려하고 있다.
FMM 시장은 2022년까지 현재보다 5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FMM의 원할한 공급은 곧 OLED 시장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FMM 기술은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