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T커머스 업계를 선도하는 KTH가 K쇼핑 미디어센터 개관을 기념하여 7월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K쇼핑의 하반기 신규 서비스를 발표했다.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K쇼핑 자체 미디어센터는 전체약 1700평 규모로, 2개의 스튜디오와 주∙부조정실, 종합편집실, 더빙실, 분장실 등 방송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시설부터 상품 MD, 쇼핑호스트와 영상제작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공간, K쇼핑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관과 접견실 등을 갖췄다.

K쇼핑 미디어센터에 조성된 두 개의 스튜디오는 K쇼핑 브랜드 캐릭터 ‘원앤럽’에서 착안한 공식 명칭을 지니며, 매체별∙상품별로 특화돼 활용될 예정이다.

약 150평 규모의 ‘원’ 스튜디오는 패션, 식품, 생활, 대형가전 위주의 방송 상품 촬영에 주력한다. 또한, 한 공간 안에 3개의 세트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라서 세트를 변경하는데 드는 시간과 인력 손실을 줄이고 제작의 효율성을 높였다. ‘럽’ 스튜디오(약 50평)에서는 소형과 무형상품 위주로 촬영이 진행되며 TV App과 온라인몰 상품 촬영을 전담한다. 두 개의 스튜디오 모두 특수한 스크린이 구비돼 있어 여행, 보험 등 무형상품 방송에 많이 활용되는 크로마키(화면 합성 기법)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촬영∙편집∙송출의 One-Stop 제작 환경 구축과 풀HD 해상도 제작 시스템, 일련의 콘텐츠 송출 과정과 관리를 용이하게 한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도입 등 변화하는 쇼핑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시설을 갖췄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소구력 높은 고품질의 방송 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포함한 협력사들에게 우수한 방송 환경을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K쇼핑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오세영 KTH 사장은 “자체 방송 제작과 편집, 송출 환경이 갖춰진 K쇼핑 미디어센터의 개관은 K쇼핑이 한 단계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일반 소비자부터 협력사에 이르기까지 고객과의 동행을 목표로 하는 K쇼핑은 양질의 방송 콘텐츠 제작을 통한 채널 경쟁력으로 고객들의 만족도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커머스의 차별화 서비스 TV App 성과와 K쇼핑 신규 서비스

K쇼핑은 자체 미디어센터 구축을 통한 인프라 확보뿐 아니라 T커머스와 K쇼핑만의 차별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 1위 T커머스 사업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전망이다.

기존 홈쇼핑과는 달리 고객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T커머스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손꼽히는 TV App은 업계가 주목하는 양방향 서비스 영역이다. 기술적 한계로 고객의 사용률이 저조했던 사업 초기와는 달리, 고성능 셋톱박스의 보급 확대로 TV App 서비스의 성장 인프라가 조성되면서 TV App을 통한 취급고는 2014년 34억 원에서 2016년 12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128% 성장률을 보이는 273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T커머스 시장을 개척한 K쇼핑은 TV App 내에서 웹드라마 기획전, 예술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차별화를 선언했고 경쟁사 대비 가장 많은 1000개 이상의 상품을 제공하는 등 2014년부터 TV App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오는 하반기에는 TV App 차별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기가지니를 활용한 대화형 쇼핑’은 상품 검색부터 추천, 다음 편성 영상 보기, 상품 정보 확인, 주문까지 가능한 차세대 대화형 커머스이다. K쇼핑은 ‘기가지니’를 통한 음성주문으로 기기조작을 최소화해 고객들에게 보다 즐겁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1인 미디어(MCN, Multi-Channel Network) 트렌드를 반영한 TV App의 ‘쇼핑극장 SHOW K’와 K쇼핑 브랜드 웹드라마를 통해 TV쇼핑의 차별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쇼핑극장 SHOW K’는 K쇼핑 안의 예능 채널로써 FUN한 영상과 인기 상품이 결합한 차별화 콘텐츠관으로 K쇼핑 대표 쇼핑호스트인 황윤경, 이지연, 이금빈 등이 출연하며, 7월에 론칭하여 순차적으로 연재한다.

또한, K쇼핑은 중소기업 전용관인 ‘동행관’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간의 T커머스의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한다. 경험 부족, 비용 부담 등으로 TV쇼핑 입점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역상권, 농어촌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판매 수수료를 면제해줌으로써 중소기업 등의 유통 리스크를 경감시킨다.

오세영 KTH 사장은 “오는 9월 론칭 예정인 ‘동행관’은 중소기업에게 저비용, 고효율의 새로운 미디어 유통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단계적 검증 및 보강을 통해 T커머스만의 스타 상품을 육성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서비스”라며 “매출 증대만이 아니라 공익성을 지닌 T커머스의 상생모델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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