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NXP반도체는 커넥티드카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과 이어온 협력관계를 더욱 확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상적인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런 시장의 기대감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변화로 연결된다. 기존에는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기능 위주였던 인포테인먼트 장치들이 이제는 슬림해지고 네트워크 연결이나 업그레드가 가능한 통합플랫폼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NXP와 하만의 협력 강화는 이런 변화가 거의 전 분야에 걸친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인식한 데서 출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NXP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반도체 분야 1위로 하만과 15년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참고로 하만은 2016년 삼성전자로 인수됐으나 100% 자회사로 운영된다. 


미래의 인포테인먼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NXP와 하만은 무선 업데이트(Over-The-Air, OTA), 시큐어 V2X 커뮤니케이션과 소프트웨어형 라디오(SDR)같은 신기술 분야에서 이어온 협력의 역사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특히 튜너,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 증폭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커넥티드 카의 차내 경험을 높이는 기술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NXP 최신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의 주요 고객이기도 한 하만은, 제품 사양 공동 작성, 초기 샘플 교환은 물론, 린스피드(Rinspeed)같은 협력사와 공동으로 신개념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사전 개발 단계에서 NXP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데이빗 슬럼프(David Slump) 하만 수석부사장(EVP)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다양한 기술간 융합 이나 장비간 융합으로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는 엄청난 기회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부품 공급업체들 입장에서는 시장의 기대에 맞춰 당장 심플하고 원활한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느 한 회사가 단독으로 추진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자동차 분야의 주요한 이슈인 품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믿는다. NXP와 장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자동차업체나 운전자들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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