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도시바 코퍼레이션(Toshiba Corporation)이 6월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도시바 완전소유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 코퍼레이션(Toshiba Memory Corporation, 이하 TMC)의 플래시(Flash) 메모리 생산 시설인 요카이치 공장(Yokkaichi Operations) 팹 6에 약 1800억 엔을 투자하는 내용의 2017년 TMC 투자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투자는 팹의 1단계 제조시설 설치와 2단계 건설을 포함한다.

팹 6은 도시바의 3D 플래시 메모리 ‘BiCS FLASH’만을 전담 생산하게 된다. 지난 2월 9일 발표된 ‘도시바, 일본 요카이치에 팹6 및 메모리 R&D 센터 착공’ 발표에서 명시된 바와 같이, 팹의 1단계는 2018년 여름 완공될 예정으로 이번 투자로 인해 목표기간 내 완료가 더욱 확실해졌다. 데이터센터와 기업 서버들의 플래시 메모리 수요는 강력한 증가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3D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 또한 가속화될 것이다. 이사회는 이런 상황 인식을 통해 이번 투자를 승인했다.

팹 6에 대한 투자를 통해 TMC는 증착(deposition)과 식각(etching) 설비를 포함해 96층 3D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팹 6의 2단계 시설이 올해 9월 착공돼, 2018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생산 역량과 일정은 시장 수요에 맞춰 결정된다.

TMC는 최근 당사의 공동투자 제휴사인 샌디스크(SanDisk)가 팹 6 설비에 공동 투자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TMC의 요카이치 공장 제조설비 투자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샌디스크가 공동투자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TMC는 개별 생산 역량을 위해 TMC 단독으로 제조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오늘 승인된 투자는 2016년 3월 17일 발표된 ‘반도체 제조설비 신규 건설 공지’에서 밝힌 3년 간 3600억 엔 투자계획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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