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인텔은 2017 국제 수퍼컴퓨팅 컨퍼런스(International Supercomputing Conference, 이하 ISC)에 참가해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한 새로운 수준의 성능, 확장성, 메모리, 대역폭, 그리고 I/O 역량 확보가 가능하도록 고성능 컴퓨팅(high-performance computing, 이하 HPC) 시스템이 진화해야 한다는 점을 알렸다.

또한, HPC 시스템 설계의 새로운 접근법과 유연한 구현 모델을 통해 과거에는 얻을 수 없었던 크기의 가치를 사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했다.

인텔은 ISC 17을 통해 HPC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수퍼컴퓨팅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가장 최근의 성과를 공개했다. 인텔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 스케일러블 제품군이 코어 당 성능 향상점과 다른 개선사항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향상 점이 어떻게 광범위한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 스케일러블 제품군은 인텔 어드밴스드 벡터 익스텐션 512(Intel Advanced Vector Extensions 512, Intel AVX-512)를 통합, 클록 사이클 당 2배의 플롭스(FLOPs, 부동소수점연산) 피크 향상을 통해 과중하고 부담되는 사용 상황 시에 필요한 성능 부스트를 제공한다.

코어, 캐시, 그리고 메모리에서의 개선점들과 결합된 인텔 어드밴스드 벡터 익스텐션 512은 현재에도 쓰이고 있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 E5 v4(코드명 브로드웰)와 비교해 최대 2.27배 개선된 성능을 제공하고, 설치 기준 4년이 지난 인텔 제온 프로세서 E5 제품군과 비교했을 때 최대 8.2배 더 많은 배정밀도 초당 기가플롭스를 제공한다.

또 인텔 제온 프로세서 스케일러블 제품군은 성능 최적화를 위한 고대역폭과 저지연성의 패브릭, 인텔 옴니-패스 아키텍쳐(Intel Omni-Path Architecture, Intel OPA)와 결합해 오늘날의 HPC 워크로드 처리에 필요한 성능과 수만 개의 노드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하면서도 TCO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텔은 이와 더불어, 개방형 표준 기반의 턴키 솔루션 소프트웨어 정의 시각화 어플라이언스(Software Defined Visualization Appliance, SDVis Appliance)를 발표했다. 본 솔루션은 HPC 사용자가 스스로 하드웨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조립할 때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벤더와 협력해야 할 필요 없이, 이미 개발된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곧 출시될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제품 군을 기반으로 하는 세 가지 시스템을 포함한 총 110개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텔은 Top 500 슈퍼 컴퓨터 리스트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였다.

OPA의 빠른 보급으로 2016년 11월 발표된 Top 500 리스트에 비해 36 % 많은 인텔의 컴퓨터가 리스트에 올랐다. 2017 년 6 월 발표된 Top 500리스트에는 인텔 OPA를 사용하는 시스템의 성능이 54% 향상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인텔의 HPC 전문가 인 라지브 하즈라(Rajeeb(Raj) Hazra)와 패트리샤(트리쉬) A. 댐크로저(Patricia(Trish) A. Damkroger)는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전통적인 HPC와 인공지능을 결합시켜 고성능 데이터 분석 기능이 가능한 HPC시스템을 개발하려는 인텔의 계획을 공유했다.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목표로 인텔의 향후 출시 제품을 통합시켜 HPC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인텔은 이를 통해 HPC가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와 경험을 주도하는 기반이 되도록 하는 한편 서비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조 연설에 이어, 인텔 연구소의 인텔 펠로우인 프라딥 듀베이(Pradeep Dubey)는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인텔의 인공지능기술 포트폴리오의 증가하는 가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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