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하루 약 2천 8백만 명이 방문하는 네이버 모바일이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이용자 개개인에 집중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AiRS 등 인공지능 기반 기술, 네이버 모바일 곳곳에 적용하는 실험 지속
네이버는 인공지능 기반 추천 시스템인 AiRS(에어스)를 네이버 모바일 곳곳에 적용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AiRS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공간은 네이버 모바일 판이다.

지난 3월 모바일 홈 <뉴스> 판을 시작으로 <연예> <스포츠> <경제M> 판에 ‘AiRS 추천 뉴스’ 영역을 신설해 이용자 개인의 관심사에 따른 뉴스를 제공 중이며, <동영상> 판에서는 관심사에 따라 관련 영상을 추천한다. 실제로, AiRS 적용 이후 뉴스의 경우 인당 소비되는 뉴스량이 약 17% 증가했으며 동영상 소비량은 약 18% 증가해 이용자들이 AiRS를 통해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이달 <뉴스> 판의 ‘연재로 읽는 세상’ 영역에도 AiRS를 도입하고, <패션뷰티> <리빙> 판 등 더욱 다양한 판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네이버의 이 같은 시도는 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서비스를 운영함과 동시에, 네이버 모바일 안에서 보다 많은 뉴스, 동영상, UGC 등의 콘텐츠와 사용자가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AiRS와 같은 추천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들을 네이버 모바일 전반에 걸쳐 적용,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홈에 추가하기’ 외부 사이트도 네이버 모바일 안에 품는다
네이버 모바일이 개인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한 ‘네이버 홈에 추가하기’는 이용자가 직접 판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재 네이버앱 안에서 설정 가능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외부 사이트, URL만 확보된 페이지라면 판 형태로 네이버 모바일 홈에 추가할 수 있는 셈이다.

해당 기능은 현재 네앱연구소와 네이버앱 툴바를 통해 설정 가능하며, #날씨 #셀럽 등 사용자가 자주 찾는 네이버 검색결과 페이지나 #외부 SNS 등을 최대 30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기능은 6월 7일 일부 네이버 카페를 시작으로, 버튼 하나로 개별 카페를 판으로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예를 들어, 카페 중고나라의 페이지 상단의 ‘네이버 홈에 추가’ 버튼을 클릭하면, 네이버앱 안에서 별도의 단계없이 중고나라 판을 만나볼 수 있는 식이다. 

‘판 관리’ 기능, 자동으로 판 정리 및 추천까지 
이처럼 범위가 넓어진 판을 이용자 개인의 선호도에 맞춰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판 관리’ 기능도 이달 말 개편될 예정이다. 실제로, 네이버 모바일 판 사용 현황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2.1개의 판을 클릭하고, 95% 이상의 이용자가 5개 이내의 판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이용자가 더욱 집중력있게 콘텐츠를 소비하고, 판을 보다 쉽게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판 관리 기능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최근 60일 동안 구독하지 않은 판을 자동으로 정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천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구독할만한 판을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 개인의 콘텐츠 소비패턴(클릭 수, 체류시간 등)을 분석해 적합한 판을 추천하는 식이다.

김승언 네이버 서비스설계 리더는 “네이버의 이러한 시도들은 사용자 개개인이 네이버 모바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개인에 집중하지만,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이전보다 다양한 콘텐츠들이 네이버 모바일 안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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