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SK텔레콤이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합동 IoT 확산 협의회'의 ‘보안 분과’ 의장사로 선임돼, 국내 IoT 보안 기초 다지기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IoT 보안 분과’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IoT 서비스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보안 통합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2일 자사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IoT 보안 분과’ 회의에서 분과 의장사로 선임된 이후,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한 보안 정책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4일 밝혔다. ‘IoT 보안 분과’는 SK텔레콤 · LG CNS 등 민간 기업과 관련 스타트업, 학계와 연구 기관 등이 모인 협의체다.

지난 6월 3월 민간 기업, 연구 기관 등이 뜻을 모아 체계적인 IoT 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합동 IoT 확산 협의회'를 출범했고 협의회를 ▲보안 ▲융합 ▲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표준화 등 4개 분과로 구성한 바 있다. 그 중 ‘IoT 보안 분과’가 의장사를 선임하고 실질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등 IoT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우선 SK텔레콤은 분과 회원사들과 함께 IoT 기업들의 보안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보안 통합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별로 다른 보안 가이드라인을 취합하고, 공통 영역 설정과 취약점 분석 등을 통해 국내 모든 IoT 서비스에 공통 적용될 가이드라인을 정부에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가이드라인이 완성되면 IoT 서비스 전반의 보안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IoT 환경에 특화된 보안 개념을 정리하고, 등급제 등 보안 수준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연구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 기업 임직원들의 보안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분과 회원사들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신설하고,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IoT 보안 분과는 매월 분과 회의를 개최해 정부에 제안할 정책들을 구체화하고, 이를 오는 7월 개최될 ‘민관합동 IoT 확산 협의회’ 총회에서 제안할 계획이다.

보안 분과 위원장으로 선임된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IoT시대의 보안 강화를 위해선 통신사, 제조사, 보안업체, 정부 등이 모두 합심해야 한다”며, “SK텔레콤이 IoT 분과 의장사로서 산업 현장의 애로 사항과 개선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해, 보안 강화 정책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IoT 전국망을 구축하고, 올해 내로 공공안전, 산업 분야의 서비스를 포함해 약 70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IoT 오픈하우스와 전용 모듈 배포를 통해 IoT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내 1000여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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