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타이탄플랫폼 윤재영 대표가 제주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으로 ‘TCI 식별코드’를 선보였다. 

윤재영 대표는 포럼 마지막 날인 지난 6월 2일 뉴미디어 발전에 따른 콘텐츠 소비와 확산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 권리 보호 기술 필요성과 뉴미디어 생태계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제시하며 TCI를 선보였다. 

TCI(TiTANplatform Content Identifier) 식별코드는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 복제를 방지하는 타이탄플랫폼의 특허 기술로, 콘텐츠에 코드가 삽입돼 파일을 암호화하는 방식이다. 캡쳐 방지 모듈과 온라인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저작권을 보호하게 된다.

윤재영 대표는 “TCI 식별코드는 기존의 권리보호 기술보다 불법 복제 방지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영상 콘텐츠의 경우 복호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불법 복제와 유출의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타이탄플랫폼은 TCI 식별코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콘텐츠 플랫폼 윈벤션을 서비스 중이다. 창작자가 윈벤션에 콘텐츠를 업로드 하면 자동으로 콘텐츠 자체에 TCI 식별코드가 삽입돼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으며, 또한 마케팅 툴로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TCI가 삽입된 콘텐츠는 실시간 모니터링를 통해 온라인상에 유통된 콘텐츠의 위치, 사용현황, 배포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는 것이 윤 대표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로써 이용자들은 퀄리티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미디어 시장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기업 러스의 왕충 부대표 역시, 중국 콘텐츠 시장에 대한 금한령 문제가 사드 배치만의 요인이 아닌 지난 10년간 변화된 중국시장 내 지재권 인식 변화도 큰 요인이라며, 콘텐츠 권리 보호를 위한 양국간 공동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콘텐츠 공동 제작과 공동 판권 등 양국의 긴밀한 협력으로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시작된 제주포럼은 해외 정상과 각 분야의 저명 인사들이 참석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 포럼으로, 매년 5월에 개최해 외교, 경제, 환경,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는 앨 고어 전 부통령과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칼 전 대통령, 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ag

키워드

#타이탄플랫폼 #TCI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