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시스코와 IBM 시큐리티는 양사가 협력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범죄 위협에 대응한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체결된 계약을 통해 시스코와 IBM 시큐리티는 다양한 서비스, 제품, 정보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시스코 보안 솔루션은 IBM의 QRadar 시스템과 통합되어, 전체 네트워크와 엔드 포인트, 그리고, 클라우드 전반에서 기업을 보호하는데 사용되며, 사용자들은 IBM의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MSS: Managed Security Service)를 통해 시스코 제품에 대한 IBM 글로벌 서비스의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합의를 기반으로 IBM X-Force와 시스코 탈로스(Talos) 보안 연구팀도 위협 정보 연구 협업과 주요 사이버 보안 사고 관련 조정 업무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왼쪽)IBM 시큐리티 총괄 마크 반 자델호프와 (오른쪽) 시스코의 보안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인 데이비드 울레비치

보안 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슈 중의 하나는 보안 툴 간의 상호운용성과 통합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시스코가 기업 보안 담당 임원 3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의 기업에서 6개-50개의 서로 다른 보안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상당한 업무 부담을 안고 있는 보안 팀들이 이로 인해 추가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보안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안고 있는 것이다.

시스코와 IBM 시큐리티의 제휴는 기업이 위협을 감지하고 경감시키는데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위협에 대한 대응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화하기 위한 통합 도구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BNSF 철도 (BNSF Railway)의 수석 정보 보안 담당 이사인 빌 하인리히(Bill Heinrich)는 “사이버 보안에서 데이터 중심 접근법만이 기업에 가해지는 보안 위협보다 한발 더 앞서 나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시스코와 IBM의 협력을 통해 우리들은 단절된 시스템들을 사용하기 위해 씨름하는 대신, 보안 위협 방지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와 같은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접근법은 업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며,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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