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초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인 STM32L45x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STM32Cube 플랫폼 기반 에코시스템 개발툴이 지원된다.

STM32L451, STM32L452, STM32L462 제품 라인은 시그마델타 모듈레이터용 디지털 필터(DFSDM, Digital Filter for Sigma-Delta Modulators)를 탑재해 비싸지 않은 MCU로도 잡음 제거나 사운드 로컬라이제이션(sound localization)과 같은 첨단 오디오 기능을 구현해낸다. 온칩 플래시 메모리는 최대 512K바이트, SRAM은 160K바이트가 제공되기 때문에 코드 및 데이터 저장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다.

또한 네트워크에 연결된(connected) 스마트 제품과 같이 보안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간소화할 수 있는 TRNG(True Random-Number Generator, 하드웨어 난수 발생기)도 갖추고 있다. STM32L462의 경우에는 암호화 하드웨어 가속기 AES-256도 탑재해 안전한 제품 개발 지원을 강화했다.

다른 기능으로는 5MSPS(Million Samples Per Second)의 12비트 ADC, 내부 기준전압, 초저전력 비교기와 같은 스마트 아날로그 주변 장치를 포함한다. 그 외에 다수의 타이머, 모터 제어 채널, 온도 감지 센서, 정전용량 감지 인터페이스가 탑재됐으며, STM32L452의 경우에는 크리스탈리스 USB2.0 컨트롤러도 갖추고 있다.

개발 에코시스템으로는 STM32CubeMX 초기화 코드 생성기와 미들웨어, Nucleo-64 BSP(Board-Support Package), HAL(Hardware Abstraction Layer), LLAPI(Low-Layer API)가 들어간 STM32CubeL4 패키지를 포함한다. STM32CubeMX는 저전력 설계를 지원하는 전력 예측 위저드, 클락 신호와 핀 배열을 관리하기 위한 추가적인 위저드를 갖추고 있다.

NUCLEO-L452RE(Nucleo-64 board)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해보고 시제품을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적절하고 유연한 방법을 제시한다. 프로브가 없는 디버깅 툴 ST-LINK/V2가 통합돼 있고 아두이노(Arduino) 호환 헤더를 통해 기능 확장도 가능하다.

STM32L4 신제품은 다른 초저전력 MCU는 제공하지 못하는 특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코어 성능과 초저전력 효율성도 탁월하다. EEMBC 코어마크(CoreMark) 점수가 273점으로 다른 초저전력 코어의 성능을 뛰어 넘었을 뿐 아니라, ULP벤치(ULPBench) 점수도 245점을 기록해 우수한 에너지 효율성을 입증했다.

액티브 모드의 전류 소모도 36µA/MHz로 소형 배터리로도 장시간 구동이 가능하며, 주변 소스로부터 전력을 공급 받는 에너지-중립 제품(energy-neutral products)을 구현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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