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생산 및 대량 맞춤화를 위한 적층 제조 방식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스트라타시스가 소규모·연속 생산을 위한 적층 제조 기술인 ‘컨티뉴어스 빌드 3D 데몬스트레이터’(the Stratasys Continuous Build 3D Demonstrator)를 발표했다. 새로운 플랫폼은 모듈 유닛으로 구성되며, 중앙의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로 구동되고 동시에 작동하는 다수의 3D 프린트 셀을 갖추고 있다. 최소한의 운영자 개입으로도 연속적으로 파트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고안돼, 자동으로 완성된 파트를 배출하고 새로운 파트 제작을 시작한다.
개별 3D 프린트 셀은 각기 다른 출력 작업을 수행해 대량 맞춤 생산이 가능하다. 확장 가능한 플랫폼에 자유롭게 셀을 추가해 시장 수요에 대응해 생산량을 늘릴 수도 있다. 자동 대기열(queue) 관리, 부하 분산(load balancing)과 아키텍처 중복(architecture redundancy) 기능으로 출력작업이 자동으로 가용 프린트 셀에 전송돼 처리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만약 프린트 셀 하나에서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작업은 다음 가용 셀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스트라타시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혁신책임자인 스콧 크럼프(Scott Crump)는 “스트라타시스 컨티뉴어스 빌드 3D 데몬스트레이터는 적층 제조를 보다 경쟁력 있는 대량 생산 솔루션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스트라타시스의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뛰어난 FDM의 출력 품질, GrabCAD 컨트롤과 모니터링, 그리고 새로운 멀티-셀 방식의 유연한 아키텍처가 결합된 혁신적인 제조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티뉴어스 빌드 3D 데몬스트레이터는 디자이너와 제조업체 등 다양한 스트라타시스 고객들이 제품 개선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사바나 예술 디자인 컬리지(SCAD)에선 모든 학생들이 3D 프린팅 서비스를 24시간 접속할 수 있고, 인텍 인더스트리는 OEM 고객들을 위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제조를 3D 프린팅 솔루션으로 가능하게 만들었다. 패덕 역시 다수의 고객들이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을 활용해 온 것을 감안해, 고부가가치의 완성 부품을 제작하는 용도로 3D 프린팅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스트라타시스는 지난 5월 9일 미국 피츠버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Rapid + TCT 쇼’에서 컨티뉴어스 빌드 3D 데몬스트레이터를 콘셉트 기술 형태로 처음 공개했다. 구체적인 상용화와 제품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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