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엔비디아가 현지시간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이하 GTC) 내 인셉션 시상식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6개 스타트업에 상금 150만 달러를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은 엔비디아가 진행하고 있는 인셉션 버추얼 액셀러레이터(Inception virtual accelerator) 프로그램의 첫 번째 행사다. 엔비디아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1,300여 개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체에 GPU, 네트워킹 등 다양한 리소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 선정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를 비롯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 ▲소프트뱅크(SoftBank)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코튜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의 경영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최종 결선 14개 팀의 발표 내용을 기반으로, ▲주목할 만한 신흥 기업(hottest emerging) ▲최고 혁신 기업(most disruptive) ▲최우수 사회 혁신 기업(best social innovation) 등 세 가지 부문의 1, 2위 팀을 선정했다. 1위 팀에는 각각 37만5000달러, 2위 팀에는 각 12만5000달러가 상금으로 지급됐다. 총 상금액은 스타트업 공모전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각 부문 별 수상 기업은 다음과 같다.
 
주목할 만한 신흥 기업(Hottest emerging) 부문
1위: Athelas - 휴대용 기기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백혈구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
2위: Focal Systems - 식료품 매장에 인공지능 도입
 
최고 혁신 기업(Most disruptive) 부문
1위: Deep Instinct - 실시간 멀웨어를 감지하는 GPU 가속 딥 러닝 소프트웨어 개발
2위: Smartvid.io - 건설 현장에서 수집된 동영상으로 위험 요소 감지할 수 있는 AI 감찰관
 
사회 혁신 기업(Social innovation) 부문
1위: Genetesis - 심장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측정하는 비침습적 생체자기 영상 시스템
2위: Bay Labs - 저렴한 초음파 스캐너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10년 전 엔비디아가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의 탄생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 것에 힘입어, 본 시상식에 모인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발견을 하고 전 세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 자리에 모인 유망한 스타트업들의 성취에 진정한 감동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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