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네이버가 클로바(Clova)를 탑재한 인공지능 비서앱 ‘네이버-클로바’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인공지능 실험에 나선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 앱 형태로 출시, 이용자들이 스피커 등의 디바이스나 OS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서비스 이용자 폭을 넓히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앱은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기술을 적용해, 지식 정보 검색, 음악 추천, 통·번역, 영어회화, 감성 대화 등이 가능한 인공지능 비서를 표방한다. 

‘네이버-클로바’의 가장 큰 강점은 지식 정보 검색이다. “올해 추석 언제야”, “500유로가 얼마야”와 같은 정답형 검색 뿐 아니라, “한남동 회식 장소 추천해줘”, “영어 동화 들려줘” 등의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도 추천한다. 

음악 추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신나는 노래 들려줘”, “80년대 여자 가수 노래 틀어줘” 등의 명령을 내리면, 다양한 조건과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한, 통역은 물론, 영어 회화도 할 수 있다. “중국어(혹은 영어/일본어)로 ‘얼마에요’가 뭐야?” 등 외국어 통·번역과 함께, “영어 대화하자”라는 명령으로 영어 대화 모드를 실행하고 영어 회화 연습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노래 불러줘", "외로워", "심심해" 등의 다양한 감정에 반응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등, 이용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다.  

이용자들의 사용에 따라 학습하며 성장하는 인공지능 특성상, 네이버 인공지능 비서앱 이용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게 특화된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경험을 해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앱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비서의 지능을 높여갈 뿐 아니라, 이미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대화형 엔진 ‘네이버 i’ 를 비롯한 ‘에어스(AiRS)’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각각의 상황에서의 AI 사용성을 점검하며 클로바의 성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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