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기업맞춤형 수출정보시스템 ‘웰콘(WelCon)’이 국내 콘텐츠기업을 위한 수출·마케팅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한콘진은 기존의 ‘웰콘’시스템에 비즈매칭과 온라인 컨설팅 기능을 더한 신규 서비스를 이달 1일부터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콘진이 지난해 4월 공동으로 구축한 ‘웰콘’은 그동안 국내 중소 콘텐츠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시장 관련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번 서비스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주로 정보제공 기능에 한정됐던 ‘웰콘’의 기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콘텐츠 수출과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비즈매칭 기능을 대폭 확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웰콘’서비스를 통해 국내 콘텐츠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네트워킹할 수 있게 된다. 한콘진은 이를 통해 국내 중소 콘텐츠기업의 글로벌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한한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콘텐츠기업을 돕기 위한 수출·마케팅 온라인 컨설팅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중국 전문 법률·회계·관세·수출마케팅 분야 등 콘텐츠 업계가 필요로 하는 전문가 풀을 확충해 기존에 129명으로 구성됐던 전문가 자문단을 240명까지 늘리고 이를 통해 중국에 대한 사업 피해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해외시장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손질했다. 플랫폼 구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스템 레이아웃을 변경하는 한편 통합검색 기능을 강화해 한콘진이 제공하는 콘텐츠 수출과 해외시장 정보와 유관기관이 생산하는 콘텐츠 관련 해외시장 진출 정보를 한 번에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김락균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비즈니스지원본부장은 “국제 행사나 마켓에 참가하지 않아도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콘텐츠기업은 언제라도 비즈매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비즈매칭 포털의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콘텐츠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마케팅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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