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시장에서 3D 낸드 비중 3분기부터 절반 넘어서

[테크월드=이나리 기자] 4월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은 계속됐다. 지난해 침체기를 겪었던 D램(DRAM) 경우 PC D램과 서버 서버 D램 모두 평균가격이 상승했고, 낸드플래시(NAND Plash)도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조사기관 DRAM익스체인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D램 평균가격이 0.85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1.2% 상승했다. DDR4 4GB 모듈 가격은 27.25달러로 전월 대비 33% 상승했고, DDR4 4Gb 단품 가격도 3.09달러로 12.4% 성장하며 전 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올해 2분기 증설되는 D램의 웨이퍼 생산물량 대부분 모바일과 서버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PC D램의 가격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서버 DIMM의 평균가격은 1.03달러/Gb로 전월 대비 3.8% 상승을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이엔드 제품인 DDR4 32GB의 가격은 신규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로 인해 6% 상승한 242달러를 기록했다. 서버 D램 또한 수요 호조와 제한적인 공급증가의 영향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의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D램

4월 낸드의 평균 가격은 0.05달러/Gb로 전월 대비 0.9%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제품 중 32Gb MLC의 가격은 5.2% 성장했고, 62GbMLC는 0.28% 상승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낸드 업체의 공급 증가가 3D 낸드로 집중됨에 따라, 기존 2D 낸드 시장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올해 상반기에 낸드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3D 낸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분기에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3D 낸드는 평면 낸드의 회로를 수직으로 세워 성능과 용량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각광 받고 있는 분야다.

3D 낸드의 비중이 커지는 것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올 2분기부터 64단 3D 낸드를 양산하고, 3분기에는 SK하이닉스가 72단 3D 낸드를 출시하는 등 3D 낸드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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