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분야 전문지식에 대한 급격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 (NVIDIA Deep Learning Institute)를 통해 올해 10만 명의 개발자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10배 증가한 규모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내용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는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개발자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분석 전문업체인 IDC의 추산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애플리케이션 중 80% 에는 인공지능 요소가 탑재될 전망이다. 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트는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및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인공지능 도구와 기술의 활용 방안에 대한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 마크 애버솔 담당자의 교육 모습


 
엔비디아는 딥러닝 인스티튜트를 통해 전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공개 교육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해왔으며, 어도비, 알리바바, SAP 등의 기업체, 미 국립보건원과 국립과학원,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 등의 정부 연구 기관, 싱가포르의 테마섹 폴리테크닉과 인도 봄베이의 인도공대 등 고등교육기관에서 현장 교육을 제공해 온 바 있다.
 
강사 주도의 워크샵 외에도, 개발자들은 클라우드 내 엔비디아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아마존 웹 서비스(AWS) EC2 P2 GPU 인스턴스를 활용해 최신 딥러닝 기술에 대한 교육을 주문형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1만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아마존 웹 서비스를 활용한 엔비디아의 딥러닝 응용 방안 교육을 이수했다.

엔비디아의 개발자 프로그램 담당 부사장 그렉 에스테스(Greg Estes)는 “인공지능은 현 시대를 대표하는 기술”이라며, “엔비디아는 엔터프라이즈, 정부 기관, 대학에서 나타나고 있는 압도적인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교육 내용의 범위 및 깊이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인공지능이라는 변혁적인 기술의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웹 서비스, 로봇공학, 동영상 분석, 금융 서비스 분야의 딥러닝 응용 방안을 포함해 딥러닝 인스티튜트의 커리큘럼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의 개발자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아마존 웹 서비스 및 구글의 Qwiklab을 통해 클라우드 상의 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 또는 강사 주도의 세미나, 워크샵, 수업 등의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유다시티(Udacity)와 협력을 통해 딥러닝 인스티튜트의 자율주행차량 개발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유다시티의 콘텐츠 담당 부사장 크리스찬 플레이지만(Christian Plagemann)은 “인공지능의 개념뿐만 아니라 상업적 활용 분야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를 배우고 싶어하는 개발자들의 실제적인 수요가 있다”며, “엔비디아는 딥러닝 기술 응용 분야의 선두주자로, 유다시티는 엔비디아 딥러닝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히 공조해 차세대 인공지능 분야 개발자들을 양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딥 러닝 인스티튜트의 핸즈온 실습 랩은 엔비디아, 파트너 기업, 대학의 공인 전문 강사들의 교육을 통해 이루어진다. 각 랩에서는 대상 감지 또는 이미지 분류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을 활용한 암 치료 방식 결정 등 딥러닝 분야의 기본 원리 외에도,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NVIDIA DRIVE PX 2), 드라이브웍스(DriveWorks) 등의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량 개발과 같은 최신 응용 과정을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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