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아나로그디바이스 (ADI)는 사물인터넷(IoT) 에지 노드에서 시스템 전력 소비는 최소화하면서 첨단 알고리즘을 탑재하고자 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초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출시했다.

ADuCM4050 MCU는 부동 소수점 유닛을 탑재한 ARM 코어텍스(Cortex)-M4 코어, 확장 SRAM, 내장형 플래시 메모리로 구성돼 로컬 위치에서의 의사 결정과 중요 데이터만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과정을 구현한다.

새로운 MCU는 센서 스트로브(SensorStrobe) 기술을 통해 ADI의 센서와 RF 기술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안 저전력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수준의 전력 소비를 10배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배터리 수명이 길어지고 충전 후 제품 사용 기간 역시 늘어났다. 혹독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핵심 기능 또한 개선됐다.

ADuCM4050 MCU는 암호화를 통해 설계자들에게 보다 뛰어난 IP 보호를 제공하고 멀웨어(malware) 및 악용(misuse) 방지 효과도 가져다주며 보안을 한 층 강화했다. AES 128/256, SHA 256, 코드 보호를 위한 블록 암호, 키 싸기(key wrap), HMAC등의 보안 기능이 포함됐다. 해당 제품은 아나로그디바이스의 기존 ADuCM302x 시리즈를 보완하는 제품으로, 핀 호환성을 제공한다.

ADuCM4050 MCU는 긴 배터리 수명이 요구되면서도 보안과 성능 무결성, 그리고 센서 데이터를 전처리 및 필터링해 잡음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한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임상학적 바이탈 사인 모니터링, 스마트 에너지 관리, 자산 상태/공장 장비 보고 등이 있다.

센서 스트로브 기술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아날로그 센서 입력도 지원한다. 이로 인해 센서의 취합을 통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지고 보다 스마트하고 정교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일정 또는 부분 데이터를 보고하기 위해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주기적으로 작동시킬 필요가 없어 장기적으로 전력 소비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극도로 낮은 ADuCM4050의 전력 요건은 40μA/MHz의 작동 모드 소비 전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휴면 모드에서 680nA까지 떨어진다. 대용량 SRAM 및 플래시 메모리(각각 128kB 및 512kB)와 SRAM의 상당 수 성능을 유지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휴면 모드에서 가동 상태로 변경 시 데이터 처리 가능 상태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 전력 소모 절감 효과가 크다.

ADuCM4050은 ADI의 초저전력 기술 포트폴리오의 일부로써, 업계 선도적인 초저전력 low-g ADXL362와 새롭게 출시된 ADXL372 마이크로파워 하이지(high-g) MEMS 가속도계와 매끄럽게 연동된다. 센서 스트로브 기술 또한 이들 센서와 매끄럽게 연동되어 시스템 수준의 전력 소모 절감 효과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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