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데이터센터, 5G 통신 기술 등으로 잠재력 높은 국가

[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에머슨 네트워크파워가 버티브(Vertiv)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올해 매출 목표로 10%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은 데이터센터와 5G 통신 시장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잠재력 높은 국가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는 2016년 분사 발표를 하면서 지난해 12월 1일자로 버티브란 이름으로 출범하게 됐다. 국가별로 로컬 법인체제를 만들고, 한국지사의 경우 4월 7일자로 버티브코리아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버티브코리아는 4월 18일 공식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전개할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버티브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아난 상이(Anand Sanghi) 사장은 “분사를 통한 장점은 이전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에 빠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기술개발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난 상이(Anand Sanghi) 버티브 아시아 사장

버티브는 데이터센터, 통신네트워크, 산업‧상업 설비 분야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구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한국시장에서의 버티브는 전원, 열 관리, IT 관리용으로 제공되는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전에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 시절부터 제공해 왔던 플래그십 브랜드인 아스코(ASCO), 클로라이드(Chloride), 리버트(Liebert), 넷슈어(NetSure), 트렐리스(Trellis) 등이 포함된다.

사물인터넷(IoT) 시장 확장되면서 소형 데이터센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버티브는 전원, 항온항습, 모니터링을 결합한 턴키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보다 비용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신속하게 설치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버티브는 랙 하나로 모든 것을 구현하는 엣지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공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버티브는 한국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지목하고 있다. 오세일 버티브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IT 기반 기술과 트렌드가 앞선 나라다. 하이퍼스케일이 높은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한국이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은 데이터센터 분야 뿐 아니라 통신 네트워크 시장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이 지속적으로 5G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한국 시장에서 10%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며 “최근 한국 기업들이 해외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의 해외 지사에 글로벌 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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