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 RX 500 시리즈 그래픽카드 출시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AMD는 4월19일 2세대 폴라리스(Polaris)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RX 50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AMD는 라데온 RX 500 시리즈의 향상된 게이밍 성능과 높은 클럭 스피드를 바탕으로, PC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업그레이드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라데온 RX 500 시리즈는 구형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게이머에게 새로운 게이밍 환경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RX 500 시리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DirectX 12, 벌칸 게이밍 – 2세대 폴라리스 아키텍처 기반의 RX 500 시리즈는 다이렉트X 12 및 벌칸 등의 차세대 기본 API와 호환된다. 비동기식 컴퓨트를 지원해 게임 및 VR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RX 500 시리즈의 GPU는 더 높은 클럭 스피드, 향상된 멀티 모니터 대기 효율, 게이머들을 위한 정교한 하드웨어 미세 조정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라데온 프리싱크 기술을 통해 게이머에게 더욱 부드러운 게임 화면을 제공할 수 있고, 스크린 티어링 현상이나 입력 지연 현상도 최소화한다.
▲ 라데온 칠(Chill) 기반 쿨링 – 라데온 RX 500 시리즈를 위한 향상된 프레임 속도 콘트롤러, 백그라운드에서 자동 실행돼 게임 속 움직임과 마우스의 속도를 기반으로 주요 게임의 프레임 속도를 조절한다.
▲ 라데온 리라이브(Radeon ReLive) - 게임 내 캡처, 커스터마이징, 게임 플레이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라데온 리라이브 소프트웨어 스위트(The Radeon ReLive software suite)는 게이머들이 저사양 시스템에서도 HEVC, H.264 코덱으로 30/60FPS 4K 해상도의 동시 녹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라데온 RX 500 시리즈는 게이머들의 다양한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4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RX580은 1440P WQHD 해상도에서의 게임에서 R9 380X 대비 평균 57%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4GB 199달러, 8GB 229달러다. 그 동생 격인 RX 570은 1080P FHD 게임에서 R7 370 대비 2.3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169달러에 판매된다.

FHD 게이밍에 경제성을 더하려면 RX 560이 적당하다. 2GB의 GDDR5 메모리로 R7 360 대비 57% 향상됐고, 가격도 99달러로 저렴하다. 입문용으로 적절한 RX 550은 경쟁사 내장그래픽보다 4배 빠르고, R7 250보다 1.7배 높은 성능을 지원한다. HDMI 4K 60Hz 영상 재생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79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총괄 매니저인 스콧 허클먼(Scott Herkelman) 부사장은 “라데온 RX 500 시리즈는 모든 게이머들에게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개발된 VGA”라며, “더 높은 클럭 속도와 게임 플레이 캡처 소프트웨어, 입력 지연 감소 기술, 드라이버, 라데온 프리싱크 등의 표준 기술, 라데온 칠 기술 등을 전격 지원한다. 이제 게이머들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망설일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데온 RX 580과 570 그래픽카드는 오늘(4월 19일)부터 주요 파트너사 및 쇼핑몰에서 판매되며, RX 550은 4월 20일, RX 560은 5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