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회계연도 매출 24억 달러 돌파

한국레드햇 함재경 사장이 레드햇의 사업 성과와 2017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레드햇이 지난 2016년 4분기까지 60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2017년 회계연도 매출 24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월 28일 마감된 2017년 회계연도(2016년3월~2017년2월) 실적과 함께 2018년 회계연도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기업들의 오픈소스 채택이 빠르게 확산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2018년 회계연도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니셔티브의 기반이 되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레드햇의 움직임은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며,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 상황과 연관돼 있다. 2017년 레드햇 글로벌 고객 기술 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최대 도전과제는 클라우드 도입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이제 하이브리드 IT 환경을 넘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다수의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워크로드 이동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드햇은 최근 laaS 솔루션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Rad Hat OpenStack Platform)을 NH투자증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구축한 바 있다.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은 기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또는 서비스 공급자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성과 민첩성이 뛰어나며 각 조직의 특수한 워크로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 서비스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한국레드햇은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비즈니스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레드햇은 올해 주요 전략으로 ▲국내 금융권의 인프라 현대화 선도 및 ▲서울 이외 지역에서의 파트너 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강화 ▲단일 제품을 넘어 프로젝트 레벨의 솔루션 제공을 통한 생태계 확대를 꼽았다.

현재 세계 금융 거래의 50% 이상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5년 한국거래소, 2016년 예금보험공사와 하나금융투자에 성공적으로 구축된 바 있다. 금융 서비스 환경의 필수 요소인 짧은 대기 시간과 높은 처리량의 인프라를 제공해, 앞으로도 국내 금융 기관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레드햇 함재경 사장은 “레드햇은 기대 이상의 성과로 지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클라우드 솔루션을 포함한 신기술 부문에서 레드햇은 전년 대비 3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최근 국내에서도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한국레드햇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와 오픈소스 기술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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