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집중 데이터 처리 자율주행차 플랫폼 ‘DRS360’

[테크월드=이나리 기자] 멘토, 지멘스비즈니스(이하, 멘토)가 신개념 중앙 집중적 데이터 처리 자율주행 자동차 설계 플랫폼 ‘DRS360’을 선보이면서 자율주행 레벨3, 4을 비롯해 레벨5까지의 개발에 적극 동참한다고 밝혔다.

멘토의 설명에 따르면 이미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차량내 ADAS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이며, 이를 자율주행까지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통적인 ADAS 시스템은, 모듈과 프로세서가 통합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문제점이 따른다. 데이터를 로컬에서 처리하게 되면 딜레이가 발생하고 완전한 데이터가 아닌 부분만 얻을 수 있다. 또 센서에서 로컬로 프로세싱 처리하게 되면 비용이 올라가게 되고, 컨트롤러 시스템을 통합해야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도 복잡하게 된다.

아민 카시(Amin Kashi) 멘토, 지멘스비즈니스 ADAS 및 자율주행 사업부 디렉터는 “자동자 제조사가 자율주행차로 계속 스케일을 확장하기 위해 센서를 추가하면서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결국 프로세스 처리를 위한 방대한 플랫폼이 필요하게 된다”며 “데이터를 처리가 복잡해지고 비용도 증가하지만, 무엇보다도 과연 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위한 올바른 아키텍처 인지 확신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민 카시(Amin Kashi) 멘토, 지멘스비즈니스 ADAS 및 자율주행 사업부 디렉터

멘토의 자율 주행 자동차 설계 플랫폼인 ‘DRS360’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신개념 설계기술이다. DRS360은 센서를 통해 로우 데이터를 공급하고, 센서의 기능만 할뿐 프로세서는 처리하지 않는다. 따라서 ‘DRS360’에 적용된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레이더, LIDAR, 비전 , 기타 센서들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감지 방식들로부터 미가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캡처하고 통합해 이용할 수 있다.

DRS360은 자율주행 플랫폼 모든 시스템 센서의 필터링 되지 않은 정보를 중앙처리장치로 직접 전송해 모든 레벨에서 실시간으로 융합되도록 한다. 주요 센서 공급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 플랫폼에 채택된 ‘미가공 데이터 센서’에는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적용해 관련 프로세싱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력, 비용, 크기 문제가 없다. 이 과정에서 감지 데이터, 의사 결정 데이터가 미가공 상태로 보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접근 방식을 인해 3가지 장점이 따른다. 이 플랫폼의 간소화된 데이터 전송 아키텍처는 물리적 버스 구조,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및 복잡한 시간 트리거(time-triggered) 이더넷 백본을 최소화함으로써 시스템 대기 시간을 더욱 단축시킨다.  캡처된 모든 센서 데이터를 액세스 하여 차량 환경과 주행 조건에 대한 최고 해상도의 모델을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해진다. 마지막으로 센서에서 프로세싱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또 DRS360 플랫폼은 안전성도 강화시켰다. ISO 26262 ASIL D 규격을 준수하는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비용, 전력, 열, 배기가스 배출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설계됐다.

DRS360은 1세대 제품에서 FPGA의 유연성과 우수한 신호처리 효율성을 제공하는 자일링스 징크 울트라스케일 플러스(Zynq UltraScale+) MPSoC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X86 또는 ARM 기반의 아키텍처를 토대로 하는 SoC와 안전 컨트롤러를 채택하고 있다. 그 결과 100 와트의 전력 범위 내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솔루션이 구현됐다.

이와 관련해 아민 카시 디렉터는 “그러나 꼭 자일링스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이것이 최상의 시스템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제시할 뿐이며, 가장 끝단인 MCU에서도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선호하는 하드웨어를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100와트는 모든 자율주행차를 위한 평균 전력 소비량이다. 우리가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었던 요인은 앞단에서 센서 데이터 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로 10~20개 센서 사용한다 했을 때 앞단 센서 단위에서 로우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앞단에서 전력소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멘토는 중앙 집중적인 처리 시스템인 DRS360 플랫폼으로 자율주행 차량 설계 검증에 필요한 대기시간을 크게 감소시키고, 최종적으로 자율주행차 레벨5 등급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솔루션 공급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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