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중국 밀리미터 파(MMW) 레이더 공급업체인 베이징 오토로드 테크놀로지(Autoroad Technology)와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최근 중국 충칭에서 개최된 국제 자동차 기술 엑스포(International Automotive Technology Expo)에서 혁신적인 자동차 레이더 솔루션을 공동으로 전시했다.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카메라와 레이저 결합, 초음파와 IR 센서, MMW 레이더를 사용한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이 적용되어야 한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은 다른 센서들을 보완하면서, 신호 대 잡음비(SNR: Signal-to-Noise ratio)가 좋고, 열악한 기상 조건에서도 장거리의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MMW-레이더 IC 기반의 고해상도 레이더 솔루션이 필요하다.

오토테크 2017(Auto Tech 2017)에서 오토로드는 ST의 첨단 완전 통합형인 77GHz MMW 레이더 제품을 내장한 모듈 및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79GHz SAR(Synthetic Aperture Radar)을 이용해 혁신적이고 새롭게 발전시킨 레이더 이미징 기술을 발표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오토로드의 77GHz 레이타 솔루션은 2015년 시장에 출시되었다. 충칭 자동차 박람회에서 선보인 것은 ST의 MMW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2세대 솔루션이다. ST의 최신 77GHz MMW 광대역 레이더 IC는 멀티-채널 아키텍처 기반의 고집적 소형 솔루션으로, 어떠한 기상 조건에서도 전방 충돌 경고(Forward-Collision Warning), 적응형 크루즈 제어(Adaptive Cruise Control), 자동 긴급 제동(Autonomous Emergency Braking)과 다른 안전 기능들을 위한 뛰어난 물체 인식 및 분해능을 제공한다. ST와 오토로드의 솔루션이 결합됨으로써 드라이빙 경험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오토로드는 79GHz SAR 이미징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달성했다. 오토로드는 광대역 신호로 생성된 거리 분해능과 상대 차량 움직임을 이용해 생성된 방위각 분해능을 결합하여 비, 눈, 스모그와 같은 기상 조건은 물론, 극히 낮은 조도에서도 물체를 탐지하고 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시연했다.  

ST의 79GHz RF 프론트-엔드 IC를 이용해서 구현된 SAR 기술은 설치된 레이더와 대상 간의 상대적인 움직임을 이용해 고해상도로 2D 및 3D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다. 이는 모든 날씨와 채광 조건에서 차량, 보행자들 그리고 차량 주변의 다른 물체들을 감지, 인식, 위치 및 크기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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