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 암호 알고리즘 ONION 방식 채용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네오와인이 IoT 시큐리티 전용 반도체인 ‘ALPU-FA’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외 여러 기업에서 IoT 디바이스 보안 제품 양산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네오와인은 사업 초기부터 복제방지 반도체를 개발해 누적 1억 개 이상의 반도체를 양산하고 2,000여 회사에 판매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460개 회사에서 양산에 적용되기도 했으며, 매년 1,000만 개 이상의 반도체를 다품종 소량 생산하고 있다.

IoT 환경은 주파수 속도별로 LTE Cat1, SigFox, LoRa, NB-IoT, LTE 4G, 5G 등 여러 포맷에서 작동하게 된다. 특히 종단에서 무선 인터페이스는 블루투스, 와이파이, 지그비 등으로 변환되기도 하므로 경량 소규모 보안 IoT 칩셋이 꼭 필요하게 된다. 

네오와인의 ALPU-FA 시리즈는 이러한 IoT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3.3V 환경에서 동작전류 1.2mA를 달성했다. 동작 전류 자체가 작아 메인 마이컴의 GPIO 포트를 통해 전류를 공급할 수 있으므로, 대기전류 자체를 제로로 만들 수 있다.(보안 반도체를 사용하지 않고 ALPU에 전류를 공급하는 마이컴의 GPIO 포트를 하이 임피던스 상태로 동작 시킬 경우, ALPU 대기전력이 실질적으로 제로가 된다)

최근에 개발된 ALPU-FA 모델은 가로세로 2x3mm SOT 패키지에 ▲AES 128비트 ▲옵션 64비트 추가 키 제공 ▲SHA 256 비트 ▲유니크 시리얼 번호 ▲그룹 아이디 ▲4KB EEPROM을 내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킹이 되더라도 양파 껍질과 같은 암호 알고리즘을 추가할 수 있는 네오와인 독자적인 ONION 방식이 채용돼 있다.

특히 이번 제품에 적용된 MIDR 기능은 미국 대기업인 M사에서도 뒤늦게 채용할 만큼 독창적인 기능이다. 대개 외국 선진사의 기능을 국내에서 뒤따라 채용하는 경우는 있으나, 국내 중소기업이 구현한 스펙을 선진 다국적 기업이 뒤쫓아 오는 경우는 드물다. 2016년 보안 반도체 생산 기업인 ‘ATMEL’이 ‘Microchip’에 인수·합병될 정도로 보안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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