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21일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 S8이 스마트폰 치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까지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데 있어, 휴대성과 화면의 크기는 공존 할 수 없었다. 구매자들과 제조사들은 항상 적정 기준의 사이즈를 찾는 것이 항상 고민거리였다. 최근 6년 동안은 나름의 타협점을 찾아 사이즈나 디자인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손의 크기나, 사용환경에 따라 사용자경험은 다르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4인치 크기의 스마트폰은 기능-활용성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하지만, 휴대성-보완적인 측면에서는 우수하고, 최근까지 트렌드였던 4.7인치 ~ 5.1인치는 모든 요소를 고려했을 때 가장 최적의 크기로 생각했다.

아이폰 7 플러스나 갤럭시7 엣지 모델은 5.5인치 이상으로 구매자들은 다소 크다고 생각하는 면이 있었다. 21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 S8은 베젤 프리, 커브스 디스플레이, 화면 비 18.5:9 비율로 출시된다. 공식 사이즈는 5.8인치로 다소 큰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 너비는 아이폰7보다 약간 큰 정도에 불과하다. 

스마트폰의 기능-활용성 측면과 휴대성-보관상 측면은 구매결정과정에서 반비례하는 요소기 때문에, 구매자들은 둘 중에 하나를 포기해야만 했다. 그래서 16:9 화면 비의 4.7~5.2인치 제품들이 주력 크기로 채택되었으나, 갤럭시 S8과 G6에서 아래의 두 가지 기술을 적용하면서 이런 구매 갈등 요소를 좀 더 해소 할 수있게 되었다.

첫 번째, 베젤 프리(Bezel Free)기술은 화면 베젤을 줄여 표시 영역의 비율을 높이는 기술의 마케팅 명칭이다. 지금까지의 스마트폰은 제품 영역 대비 화면 표시 영역의 비율이 80%를 넘기지 못했다. 반면 갤럭시 S8과 G6는 화면 표시 영역을 80%를 넘어가게 됐다.

두 번째, 화면 비의 증가 화면 비의 증가는 곧 화면 표시 영역 증가를 말하지만, 가로 길이는 유지한다. 이는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제어 할 수 있어 휴대와 보관성이 최적화된다. 기존에는 16:9 또는 16:10의 화면 비를 사용했다. 최근에는 길쭉해진 18.5:9, 18:9를 적용하여 가로 길이를 유지하면서도 좀 더 화면 표시 영역을 증가시켰다.

이번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 S8과 S8 플러스가 양면 엣지-벤딩(Edge-Bendding)으로 베젤이 거의 없고, 화면 비를 증가시켜 그립감을 높였다. 기능성과 휴대성의 합의점을 오랫만에 갱신한 이번 디자인이 당분간은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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