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슈퍼마이크로의 국내 총판 디에스앤지가 슈퍼마이크로의 HPC를 타깃으로 한 멀티-노드 시스템인 ‘BigTwin’을 국내에 최초로 선보였다. BigTwin은 슈퍼마이크로가 올해 초 발표한 5세대 Twin 아키텍처로, 2U에 4개의 컴퓨팅 노드를 지원하는 멀티-노드 시스템이다.

BigTwin은 기존 Twin 아키텍처가 가진 공간 및 발열 한계로 인한 성능의 제약을 뛰어넘었다. BigTwin은 3개 노드에 1개의 핫 스페어를 더한 하이퍼-컨버지드(Hyper-Converged) 솔루션으로,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기반으로 HPC 및 데이터센터를 타깃으로 한다.

BigTwin 시스템의 각 노드에는 최대 205W TDP의 Intel Xeon E5-2600 v4/v3 CPU를 장착할 수 있어, 고성능 프로세서를 포함해 넓은 범위의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또한, 얇은 스틱형 고효율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해 제한된 공간에서 각 노드의 크기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노드 당 24개의 DIMM 슬롯으로 최대 3TB의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고, 2개의 PCIe x16 슬롯도 유연한 I/O를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24개의 All-Flash NVMe 드라이브를 지원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멀티-노드 시스템이기도 하다.

BigTwin은 슈퍼마이크로가 특별히 개발한 SIOM(Super I/O Module) 모듈라 네트워킹을 통해 1GbE, 10G, 25G, 100G, IB를 포함한 10가지 이상의 네트워킹 옵션을 제공한다. 유연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I/O 수용량이 2배 더 높아졌으며, 최대 50%의 I/O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 또한, 일반적인 1U 서버 대비 공간 활용은 50% 향상시켰으며 동시에 4대의 노드가 하나의 파워 서플라이 세트를 공유하는 구조로 전력 소모를 10% 넘게 절감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I/O 유연성과 절감된 전력 소모로 하이퍼-컨버지드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기업에 최적화돼 있다.

슈퍼마이크로 CEO인 찰스 리앙은 “슈퍼마이크로 트윈 플랫폼 5세대인 BigTwin은 별도의 공기 냉각이 필요 없는 데이터 센터를 지원하면서도, 단위 전력당과 단위 비용당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멀티-노드 시스템”이라며, BigTwin 아키텍처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임을 강조했다.

디에스앤지 관계자는 슈퍼마이크로가 올 초 Fortune 100 기업 중 하나의 데이터 센터에 마이크로 블레이드 제품을 30,000대 이상 설치하는 등 하드웨어 분야의 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블레이드는 3U에 14개의 핫 스왑 서버 블레이드를 지원해 높은 집적도를 자랑함과 동시에, 이를 구축한 데이터 센터는 1.06 PUE를 달성했다. 이 같이 에너지 효율적인 서버들은 슈퍼마이크로의 Green Computing(친환경 IT) 정신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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