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08

NXP반도체, 멀티모드 LTE 모뎀 시연…싱글칩 GPS 및 초저가 제품 강화NXP반도체(www.nxp.com)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MWC, Mobile World Congress)에서 차세대 휴대전화 시장을 이끌 역동하는 미디어 신기술을 선보였다. NXP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의 3G 리눅스 전화기, 멀티모드 LTE 모뎀과 초소형 싱글 칩 HSPA 멀티미디어 솔루션, 넥스페리아 셀룰러 시스템과 인텔 와이맥스 솔루션을 결합한 듀얼모드 EDGE-WiMAX 레퍼런스 디자인 등 첨단 모바일 솔루션을 선보였다.취재 : 신윤오 기자 / 스페인 바로셀로나모바일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로 떠오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이하 MWC 2008)은 최근 모바일 분야의 주요 흐름을 뚜렷하게 보여준 행사였다.지난달 막을 내린 MWC 2008은 세계 유수의 이통통신 제조업체가 손쉬운 인터페이스를 염두해 둔 터치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과 뮤직폰 등을 대거 선보였으며, 특히 무선 인터넷을 탑재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졌다. 전시회 개막연설과 대표적인 유무선 기업들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모바일 인터넷이 PC 인터넷을 대체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유선 인터넷 업체인 구글의 구글폰(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탑재)에 대한 관심이 몰린 가운데, 기존의 심비안 중심의 휴대폰 OS에 대항해 리눅스와 같은 오픈 OS 연합 업체들의 개발 경쟁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또한 빠른 모바일 인터넷을 구현하기 위해 3세대 이동통신을 넘어 강력한 4세대 이동통신으로 떠오른 LTE (Long Term Evolution) 기술을 구현한 반도체 업체들의 기술 경쟁도 제조업체, 서비스 업체 못지않게 뜨거웠다.쮔 NXP, 멀티모드 LTE 모뎀 기술 시연NXP반도체는 MWC 2008에서 이러한 모바일 분야의 주요 흐름을 반영한 반도체 기술을 선보여 모바일 반도체 분야의 기술 리더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NXP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의 3G 리눅스 휴대전화기를 공개했다. 이 휴대폰은 휴대전화용 임베디드 리눅스 솔루션의 선두 공급 업체인 퍼플 랩(Purple Labs)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10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화상 전화, 음악 재생, 고속 인터넷 브라우징 및 비디오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3G 리눅스 레퍼런스 다기능 폰이다. 이 폰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기능을 탑재하고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현재 3G 서비스는 주로 시장이 발달한 유럽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신흥 시장에서 3G 서비스가 생존하려면 대량의 저렴한 데이터 지원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리눅스 기반의 넥스페리아 셀룰러 시스템 솔루션은 UMTS 성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차세대 응용 기능 및 이동 통신 운영 업체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멀티미디어 기능은 물론 2G 및 3G망에서도 끊어짐이 없는 서비스 적용 범위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또한, NXP는 이번 전시회 최대 이슈 중의 하나인 LTE 기술에 대응, 프로그램화가 가능한 멀티모드 LTE 모뎀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NXP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LTE/HSPA/ UMTS/EDGE/GPRS/GSM 멀티모드 광대역 플랫폼은 차세대 SDR(Software Defined Radio) 시스템 솔루션의 기본이 되는 플랫폼이다. 이 LTE 모뎀은 소프트웨어적으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벡터 프로세서를 통해 진화하는 모바일 네트워크 표준에 적합한 멀티모드 기능을 구현한다고 전시회 데모 관계자는 말했다. 이를 이용하면 차세대 장치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브라우징,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멀티 플레이어 게임, 풀 HDTV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된다.LTE모뎀, 프로그램화 가능NXP의 임베디드 벡터 프로세서(EVP)를 기반으로 한, 강력하고 새로운 디지털 신호 처리 코어인 이 솔루션은 1초당 150메가비트의 다운링크와 50메가비트의 업링크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EPV 기반 모뎀 아키텍처가 이전 세대의 베이스밴드와 비교해서 획기적으로 차별화된 점은 멀티 표준 베이스밴드 프로세싱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록 크기 및 전류 소모량이 약간 증가하긴 했지만 미미한 정도로 무시할만한 수준이라는 것. NXP반도체의 M&P 총책임자인 마크 세토(Marc Cetto) 부회장은 “이 솔루션은 NXP의 획기적인 EVP 기술을 사용하는 최초의 셀룰러 시스템 솔루션으로 전체 GSM 표준을 지원한다”며, “이 솔루션은 3GPP R8의 현재 표준을 따르고 있고 글로벌 망 사업자, OEM 업체, 인프라스트럭처 벤더들과 긴밀한 관계를 통해 개발됐다. SDR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업계가 발전하는 빠른 속도에 맞춰 실리콘 및 시스템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MIMO와 OFDM 처럼 고난도의 계산 처리를 필요로 하는 모뎀 기능 지원을 위한 고도의 병렬 EPV의 구현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적으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플랫폼은, 중요한 기술 양산의 시점에서 모뎀의 핵심 기능에 대한 신속한 변경이 가능하게 해준다. 다시 말해 OEM 업체들이 차세대 제품을 빠르게 개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제품의 시장 출시 시기의 단축과 성능향상을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LTE는 모바일 커넥티비티의 새로운 영역에서 미래의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며, 인터넷을 통해 누리던 서비스와 경험을 이동 중에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공유와 웹2.0 서비스는 차세대 통신기기와 커넥티드 생활 가전제품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마크 세토는 덧붙였다.전시장에 동행한 NXP반도체 코리아의 유재순 상무는 “NXP는 LTE 시장을 겨냥한 멀티모드 베이스밴드 프로세서를 최초로 구현함으로써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한발 더 앞서게 됐다”고 말했다.쮔 초저가(ULC) 단일칩이 멀티기능이밖에도, NXP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소형 싱글 코어, 듀얼 모드인 HSPA 및 EDGE용 넥스페리아 셀룰러 멀티미디어 베이스밴드 PNX6712를 발표했다. NXP의 넥스페리아 셀룰러 멀티미디어 베이스밴드 PNX6712는 최대 750시간의 대기 시간, 45시간의 MP3 재생, 8시간의 비디오 재생과 시공간에 관계없는 콘텐츠 전송을 위한 다양한 연결 옵션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해당 분야에서 기존 HSPA-EDGE 베이스밴드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이에 앞서 NXP는 초저가(ULC, Ultra Low-Cost) 휴대폰 시장을 위한 넥스페리아(Nex peria) 단일칩 솔루션 PNX4902를 발표했다.높은 품질과 기능의 휴대폰 제조를 개발한 이 솔루션은 PNX4901의 상업용 성공을 기반으로 850/900, 1800, 1900 등 3대역을 지원하며 블루투스와 스피커폰 기능을 위한 드라이버(500mW 출력 전압 제공)가 추가됐다. 특히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나 외부 보조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카메라와 같은 주변 장치에 대한 지원 기능이 강화됐다.고기능성 폰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3대역 지원은 초저가 시장에서는 최초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지난 1월 GPS 기술 제공업체인 글로나브를 인수한 NXP는 강화된 GPS 관련 솔루션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첫 번째 싱글 칩 A-GPS(Assisted-GPS) 솔루션은 휴대폰과 개인 내비게이션 장치(PNDs) 양쪽에 모두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상된 아키텍처를 내장한 NXP의 GNS7560은 업계에서 가장 작을 뿐 아니라, 저전력에 최저 시스템 비용을 자랑한다고 부스 관계자는 설명했다.쮔 휴대전화 위치기반 서비스 강화NXP는 최근 인수 작업을 통해 뛰어난 GPS 기술을 휴대전화 제품 포트폴리오에 접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NXP는 한층 향상된 디자인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GPS 기술을 기존의 3G용 넥스페리아 셀룰러 시스템 솔루션 7210에 통합했다. 이 통합 기술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과 시스템 성능이 더욱 강화됐으며, 휴대전화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원하는 최신 경향에 맞춰 강력한 GPS 성능을 통합하기 원하는 휴대전화 핸드셋 OEM 업체들이 적기에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NXP반도체의 M&P 사업부문 커넥티드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하는 데니스 키쉬(Dennis Kish) 부사장은 “위치기반 서비스가 앞으로 무선 사업 부문의 매우 중요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글로나브의 인수는 위치 인식 기술의 적용을 통해 생겨날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입증한다”고 말하며, “글로나브 인수를 밝힌 지 불과 2주 만에 소개하는 이번 발표는 글로나브의 기술력과 NXP의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우리의 고객들이 업계를 주도하는 GPS 솔루션을 가장 신속하게 만나 볼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ABI리서치의 텔레매틱스 및 내비게이션 부문의 도미니크 본떼(D ominique Bonte) 애널리스트는 “GPS 칩셋 개발이 진보함에 따라, 차세대 휴대전화 장치에서 위성 위치기술의 신뢰성과 정밀함을 지닌 GPS기술이 적은 비용으로 통합되게 될 것”이라며, “2013년까지 9억 개 이상의 GPS 기능을 장착한 기기들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적인 내비게이션 영역을 넘어선 여러 다양한 서비스들, 예를 들면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자동으로 위치정보가 기록되는 서비스(Geo tagging), 도로교통 요금 시스템 및 사회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혁신적인 위치 기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NXP의 GNS7560은 90나노미터 아키텍처를 충족하며, 고성능 CMOS RF 프론트 엔드에 코럴레이터 엔진(Correlator engine)이 더해진 것이 특징으로 시스템의 비용과 전력을 현저히 낮추었다. 향상된 전력 관리 모드는 1초안에 지도를 업데이트하는데 드는 전력의 소비를 기존에 시장에서 볼 수 있는 GPS 솔루션보다 월등한 13mW 이하로 낮추었다. 9mm2 이하의 패키지 사이즈를 자랑하는 GNS7560은 가장 작은 GPS 기능의 칩으로 NXP의 셀룰러 시스템 솔루션 7210과 통합하면 가장 작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다른 GPS 솔루션과 달리, GNS7560은 신호강도, 다경로 전파(Multipath) 및 속도에 기반하여 어느 정도의 민감도로 어느 정도까지 추적할지를 자동으로 선택하여 뛰어난 포착기능과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매우 빠른 위치 확인(TTFF)은 물론 건물 내부 깊숙한 곳에서도 뛰어난 감도를 보이며, 밀집한 도심까지 커버할 수 있다. 제품을 위한 호스트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디자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리얼타임 커넬(real time Kernel)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윈도우 CE, 윈도우 모바일 및 리눅스 표준 드라이버와 쉽게 OS 융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성능 GPS 싱글칩 솔루션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과 2G 및 3G 휴대전화 핸드셋을 위한 커넥티비티 옵션을 지원하는 NXP의 넥스페리아 UMTS/EDGE 셀룰러 시스템 솔루션 7210과 통합됐다. NXP는 전시장 부스에서 GNS7560이 통합된 넥스페리아 셀룰러 시스템 솔루션 7210의 성능을 시연했다. GNS7560 A-GPS 솔루션은 현재 샘플제공이 가능한 단계이다.쮔 넥스페리아와 WiMAX의 만남NXP는 넥스페리아 셀룰러 시스템 솔루션에 초고속 무선 전송 기술인 와이맥스(WiMAX)를 접목한 솔루션도 내놨다. 듀얼 모드 EDGE-와이맥스 레퍼런스 디자인은 NXP의 EDGE용 넥스페리아 셀룰러 시스템 솔루션 5210을 인텔 와이맥스 커넥션 2400 솔루션과 결합시킨 솔루션이다. 두 개 무선표준 간의 광범위한 이동성을 강조한 듀얼 모드 EDGE-와이맥스 솔루션은 올해 하반기에 소개될 예정이다.가장 광범위하게 설치된 EDGE 셀룰러 네트워크와 사업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와이맥스를 이용한, 듀얼 모드 레퍼런스 디자인의 등장은 OEM 업체와 ODM 업체들이 PCMCIA 카드, PCI 익스프레스 카드, USB 동글 및 최소형 기기를 위한 임베디드 회로기판을 통해 노트북, 스마트폰, PDA, 카메라와 같은 광범위한 소비재 제품에 이동성을 강화하도록 해준다. 특히 기존 GSM/EDGE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휴대폰 사업자를 위해 와이맥스 데이터 망을 점차적으로 기존 망에 증축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입자들은 어디서든 고속의 와이맥스 데이터 오버래이(Overlay) 네트워크를 즐길 수 있으며, 회선 교환 방식의 음성과 서비스 범위를 위해 GSM/EDGE 네트워크로 복귀할 수 있다.와이맥스 테이터망 증축 제공NXP반도체의 휴대전화 사업 담당 부사장인 단 라비노비츠(Dan A. Rabinovitsj)는 “NXP와 인텔의 제품 경쟁력이 뭉쳐진 이번 노력은 제조업체들이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한 장치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전세계 1억 개 이상의 휴대전화 기기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EDGE용 넥스페리아 셀룰러 시스템 솔루션의 입증된 신뢰성을 더욱 확인해 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인텔의 무선 휴대전화 그룹을 담당하는 라비브 멜라메드(Raviv Melamed)는 “듀얼 모드 EDGE-와이맥스 솔루션은 더 많은 사람들이 휴대전화 인터넷을 즐기게 할 것이며, 휴대전화 광대역 서비스의 폭을 더욱 확장해 줄 것”이라며, “인텔 와이맥스 커넥션 2400에 기반 한 NXP의 솔루션은 다양한 소비재 장치에 빠른 적용이 가능한 향상된 콤팩트 레퍼런스 디자인을 전달할 수 있는 성숙한 기술 노하우를 이용한다”고 밝혔다.INTERVIEW 제라드 크로닌 부사장/영업 및 마케팅LTE 솔루션 상용 제품, 2009년 출시할 것관심 업체와 긴밀한 협의…저가, 고가시장 동시 공략NXP반도체에 있어 지난 1년은 필립스에서 분리, 독립한 지 원년이 되는 해였다. NXP는 지난 1년간 평균적으로 매주 10여개의 신제품을 선보일 정도로 반도체 기술 혁신에 앞장서 왔다고 자부한다. NXP는 휴대전화, 개인 휴대기기, 가전, 자동차, ID 및 멀티마켓 반도체 부문 등의 6개 성장 영역에서 리더십을 지키며 1년 여간 약 500여개의 신제품을 개발했다.지난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MWC 2008)에서도 NXP는 차세대 모바일 신기술을 유감없이 뽐냈다. 특히 NXP반도체는 최근 삼성전자가 차세대 UMTS/EDGE 핸드셋을 구동하는 3G 솔루션의 하나로 넥스페리아(Nexperia) 셀룰러 시스템 솔루션(7210)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모바일 기기에 NFC 적용 확산한편, 이번 전시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LTE(Long Term Evolution) 기술 시연에는 참관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MWC 2008의 NXP 부스에서 만난 제라드 크로닌(Gerard Cronin)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은 빠르면 2009년 말에 LTE 상용제품(45나노 공정기반)이 나오게 된다고 언급했다.그는 굉장히 큰 흥미를 나타내고 있는 몇몇 오퍼레이터와 이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며 상용 제품의 출시 배경을 밝혔다. 현재 테스트는 독일 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LTE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유에도 미래 기술에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3G와 3.5G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저가폰 시장에 대해 “저가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ULC(울트라 로우코스트) 솔루션을 최근에 출시했다. 실리콘랩을 인수해 GSM, GPRS 부문을 강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NXP는 로우코스트 시장과 하이엔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시장을 다양화할 계획이다.또한 빠르게 확산되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도 보안 기능을 앞세워 지하철이나 신용카드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며, 아직 시작단계지만 모든 모바일 기기에 장착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신윤오 기자/ 바로셀로나INTERVIEW 신박제 / NXP반도체 한국법인 회장“한국에 있으면 외국기업도 사회 기여해야”매출 증대와 사회 공헌, 동시 집중할 터NXP반도체 한국법인의 신박제 회장을 만나면 명함을 두 장 받게 된다. 하나는 (주)NXP반도체 대표이사 회장 이름의 명함이고, 다른 하나는 대외 활동 직함이 빼곡하게 적힌 명함이다. 그 자신이 하나는 돈 버는 명함이고, 하나는 돈 쓰는 명함이라고 ‘가벼운 조크’로 두 장의 명함을 주는 이유를 대신한다.신박제 회장은 지난 75년 필립스전자에 입사한 이래 33년 동안 전자 분야에 종사해 온 전문 경영인이다, 93년 ㈜필립스전자 최초의 한국인 사장으로 추대된 신 회장은 2006년 10월 필립스전자의 반도체 사업부가, NXP반도체로 분리 독립되면서 이 회사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필립스전자의 CEO 자리에 있을 때부터 필립스의 신기술 이전이나 국내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유명하다. 더 유명한 것은 이를 바탕으로 사회 공헌에 많은 힘을 쏟은 것이다. 필립스의 기업시민 정책을 주도하여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대회와 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회 한국선수단 단장을 맡아 스포츠 외교를 펼치는데 힘써왔다. 현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 대한하키협회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것도 이의 연장선상이다. 외국기업이라도 한국에 있으면 한국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그의 경영철학이 100퍼센트 반영됐다.올 신규 채용 40명 대부분 R&D 인력외국계 기업의 CEO 자리를 13년 9개월 동안 지켜오고 있다는 신 회장은 ‘필립스전자나 NXP반도체 모두 외국인 회사이지만 한국회사와 다름없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본사에도 끊임없이 피력해 왔다. 사회 공헌 방법을 생각하다가 찾은 것이 바로 그를 사회 공헌의 대명사로 만든 체육 분야이다.그가 사회 공헌에 힘을 쓰고 본사에도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업의 존재 이유이기도 한 이윤창출이 큰 몫을 했다. 필립스전자 CEO에 취임해서 3년 만에 매출이 5배 성장한 것이다. 이에 그룹 회장이 한국 지원을 확대했고 결과적으로 매출과 사회 기여가 함께 상승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사회 공헌은 또 다른 이익창출로 돌아오기도 했다. IMF 시절에 외산품 불매운동이 일어났는데도 소비자들이 필립스 제품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못한 이유가 그 동안의 사회 공헌이 ‘큰 공헌’을 했다는 얘기다.신 회장은 NXP반도체 한국법인 CEO 자리에 오른 1년 여가 지난 현재, 매출 증대와 사회 공헌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또 다시 신발끈을 동여맸다. 그 자신이 NXP반도체로 옮긴 이유도 완전히 새로운 도전의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새로운 혁신으로 고객을 대하면 굳이 필립스에서 독립한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지 않아도 고객이 알아준다는 것이다.그 저력은 자신과 함께 뛰는 한국 직원 140명 중 R&D가 90명이라는 점에서 나온다. 올해 신규로 선발할 40명의 인력도 대부분 R&D 분야이다. 외국기업의 R&D 인력 채용이 국내 기업의 인력 빼오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우리가 애써 키운 인력도 국내 기업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이 또한 교육 측면에서 사회 공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NXP반도체는 IT강국인 한국 시장에서 모바일은 물론, 홈 가전, LCD, 자동차 등 주요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RFID, NFC 분야도 강화하고 모바일의 경우, 4세대에 해당하는 LTE 부분에서는 경쟁사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윤오 기자>NXP반도체3G 리눅스 휴대폰으로 신흥시장 뚫는다퍼플 랩과 공동 출시…100달러 이하 가격NXP반도체(www.nxp.com)와 휴대전화용 임베디드 리눅스 솔루션의 선두 공급 업체인 퍼플 랩(Purple Labs)은 3G 리눅스 레퍼런스 다기능 전화기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10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공급되는 이 폰은 화상 전화, 음악 재생, 고속 인터넷 브라우징 및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 퍼플 매직(Purple Magic) 전화기는 동남아, 동유럽 및 중남미 등의 이동 통신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휴대폰 제조업체를 포함하여 기본형 3G 핸드셋을 만드는 휴대전화기 제조업체를 위한 레퍼런스 디자인 역할을 하게 된다.3G용 넥스페리아 셀룰러 시스템 7210에 기반GSA 휴대전화 산업 거래 그룹(GSA mobile industry trade group)에 따르면 현재 87개국에 197개 상용 3G/WCDMA망이 있지만 3G 서비스의 채택은 주로 시장이 발달한 유럽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신흥 시장에서 3G 서비스가 생존하려면 대량의 저렴한 데이터 지원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3G 퍼플 매직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퍼플 랩의 CEO인 사이먼 윌킨슨(Simon Wilkison)은 “최근 휴가 기간 중에 이동통신망 사업자들이 120달러에서 145달러 수준의 기본형 3G 전화기를 구매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의 리눅스 기술을 활용한 퍼플 매직 디자인을 통해 제조업체들이 100 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아주 매력적인 3G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퍼플 매직 레퍼런스 전화기는 퍼플 랩의 리눅스가 탑재된 NXP의 3G용 넥스페리아 셀룰러 시스템 솔루션 7210에 기반한 통합형 턴키 솔루션이다. NXP는 단일 ARM926 프로세서 코어에서 실행되는 강력한 3G 및 3.5G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제공한다. 리눅스 기반의 넥스페리아 셀룰러 시스템 솔루션은 UMTS 성능을 제공한다.NXP 반도체의 휴대전화 사업 담당 수석 부사장인 댄 래비노비치(Dan Rabinovitsj)는 “NXP와 퍼플 랩이 협력하여 이룩한 성과를 통해 업계를 주도하는 실리콘 및 소프트웨어를 기초로 양산시장에 개방형 운영 체제 환경의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퍼플 랩의 CEO인 윌킨스씨는 “휴대전화 리눅스 업계가 주로 하이엔드 장치에 집중한 반면 퍼플 매직은 오늘날 양산시장에서 상용 가능한 최초의 3G 리눅스 레퍼런스 다기능 전화기”라고 언급했다.MWC 2008- 한국공동관중소기업 모바일 기술 뽐냈다KIICA, 픽스트리 등 8개사 조직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에 내로라하는 세계적 업체만 있는 게 아니다.이번 전시회에는 모바일 강국인 한국의 중소 모바일 업체들이 공동관을 꾸며 다양한 모바일 기술을 자랑했다.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08에 국내 모바일 관련 중소업체 8개사를 한국공동관으로 조직하여 참가했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관을 조직한 KIICA는 올해에는 대구모바일상용화센터(MTCC)와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국관에는 쉘라인, 비앤디 콘텔라, 다이시스, 퓨전소프트, 잉카엔트웍스, 픽스트리, 솔리드테크 등 모바일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참가해 제품을 전시하여 참관자들을 불러 모았다. KIICA에서는 한국관 참가 업체들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 전개했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 21개 한국 업체들을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인 코리아 모바일 포럼(Korea Mobile Forum)을 개최해 주목을 끌었다. 이 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모바일 통신사업자, 모바일 제품 제조업체들을 초청하여 한국의 새로운 모바일 통신 동향을 소개하고, 우리 업체들의 공동 마케팅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 행사도 가졌다.이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SKT, KTF의 통신 사업자 및 삼성전자와 직접 새로운 통신 서비스 운영 현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전시회 기간인 14일에는 세계적인 통신업체인 스페인의 텔레포니카를 직접 방문하여 국내 업체들의 기술을 선보이고 통신사업자 진출을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본 행사를 주관한 KIICA의 변용섭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 중소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에서 ‘Dynamic u -Korea’라는 브랜드 아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신윤오 기자/ 바로셀로나MWC 2008- 삼성전자 & LG전자최신 휴대폰과 첨단 통신 기술 다 모였다삼성, LG 각각 소울폰, 프리미엄폰 출품삼성전자는 이번에 'Mobile for Every Lifestyle'이라는 주제로 60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해 2008년 글로벌 전략모델인 'SOUL(The Spirit Of ULtra) 등 최신 휴대폰 등을 대거 공개했다. LG전자는 ‘Smartly Touchable, More Usable’ 이라는 주제로 360평방미터(108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 휴대폰 사용자에게 최적의 사용 편의성 제공하는 ‘프리미엄 터치 스크린 휴대폰을 대거 출품했다.‘소울폰’ 감각적인 UI, 500만화소, 7.2Mbps HSDPA 지원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1,700만대 이상 팔리면서 글로벌 히트를 기록 중인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의 최종 결정판인 'SOUL'을 전격 공개했다.소울은 기존의 울트라 에디션보다 업그레이드된 속도와, 기능, 감각적 UI를 탑재했다. 휴대폰 기능에 따라 키패드 아이콘이 변화하는 DaCP™ 기술을 적용한 매직 터치 키패드를 장착한 것도 눈길을 끈다. 12.9mm 두께의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에 풀 메탈 재질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7.2Mbps 속도의 HSDPA, 뱅앤올룹슨 ICE 디지털 파워앰프 및 헤드셋, 블루투스 2.0 등 첨단기능을 지원한다. 소울은 올 4월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소울폰과 더불어 풀터치스크린을 적용한 터치카드폰(F480), 뮤직폰(F400), 비지니스 스마트폰(i780), 심비안 스마트폰(G810) 등 다양한 라인업의 전략제품을 선보였다.특히 삼성전자는 이번에 휴대폰의 작은 화면을 크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초소형 '모바일 프로젝터(MBP-100)' 상용화 수준 제품을 공개, 시연했다. 담뱃갑 정도의 크기인 '모바일 프로젝트'는 휴대폰에 저장된 파워포인트, 사진, 동영상 등의 파일과 DMB 방송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무선 멀티미디어 전송 서비스, 모바일 TV 과시…LGLG전자는 터치기술을 사용해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한 ‘터치 메뉴폰(모델명: LG-KF600)’을 앞세웠다. 전시회 기간 중 유럽에 본격 출시된 터치 메뉴폰은 전면 2개의 LCD를 장착, 하단의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상단의 LCD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트패드(InteractPadTM)’ 기술을 적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또한, LG전자는 글로벌 출시 3개월만에 65만 대가 넘게 팔리며 인기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뷰티폰(Viewty, LG-KU990)’의 실버 컬러를 유럽에 선보였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는 ‘뷰티 팩토리(Viewty Factory)’ 컨셉의 실험실 모형을 설치해 뷰티폰의 120프레임 고속 촬영 영상, 손떨림을 방지하는 이미지 스태빌라이저(Image Stabilizer) 기능 등 다양한 고기능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터치스크린에 기존의 숫자 키패드를 결합한 복합 입력방식의 터치폰 등 터치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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