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인 SEMI는 2016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이 41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총 장비 수주액은 2015년 대비 24%가 증가했다.

SEMI와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회원사들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세계반도체 장비시장 통계보고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월별 출하액과 수주액을 요약해 보여준다. 7개 주요 반도체 생산 지역 및 24개 품목별로 자료를 집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365억3000만달러의 매출에 비해 2016년은 412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본 보고서에 포함된 분야는 웨이퍼 가공, 어셈블리/패키징, 테스트 그리고 기타 전공정장비(마스크/레티클, 웨이퍼 제조, 팹 설비)이다.

매출 변화율로 보면, 기타지역(주로 동남아시아), 중국, 대만, 유럽, 한국 순으로 높은 반면, 북미와 일본의 장비 시장은 매출이 줄었다. 대만의 장비 시장은 122억달러의 매출과 함께 5년 연속 반도체 장비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 역시 2년 연속 반도체 장비 매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은 32% 성장해 일본과 북미지역을 넘어 3위로 도약했다. 일본과 북미지역의 2016년 장비 매출은 각각 4위, 5위로 떨어졌다.

장비 분야별로 보면, 글로벌 기타 전공정장비 부문은 5% 하락했고, 웨이퍼 가공 장비 부분은 14%, 테스트 장비는 11%, 어셈블리/패키징 부문은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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