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 정동희 기자] 페이스북이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코트라와 함께 수출 중소기업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페이스북과 코트라는 3월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비즈니스허브에서 협약식을 맺고, 국내 중소기업의 세계 진출 교두보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Made by Korea, Connected by Facebook”(이하#MadeByKorea)으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2015년 페이스북 부트캠프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페이스북의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교육 프로그램을 정규화한 것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마케팅 솔루션을 바탕으로 지난 60여 년간 국내 기업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해 온 코트라의 노하우를 더해, 사업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략 수립, 마케팅, 수출 실무 및 관련 법규에 이르는 포괄적인 내용을 교육할 예정이다.

#MadeByKorea의 교육 과정에는 페이스북과 코트라의 전문 인력이 투입되며, 비즈니스 파트너로는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카페24와 메이크샵이 함께 참여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실무교육기업 패스트캠퍼스가 맡는다. 대상 기업은 국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중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으로 #MadeByKorea의 홈페이지와 카페24, 메이크샵을 통해 지원한 기업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성공적으로 이수하면 페이스북에서 집행할 수 있는 광고비도 지원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1년 한국 진출 이래 꾸준히 국내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페이스북 활용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2015년에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울산 등지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부트캠프’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교육 및 워크샵을 위한 별도 공간인 페이스북 비즈니스허브를 열기도 했다.

선석기 코트라 본부장(좌)과 김기영 페이스북 상무

자리에는 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부사장이 참석해 미디어 및 정부 관계자들에게 "교육·훈련을 통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전체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김기영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중소비즈니스 한국총괄상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정교한 타게팅은 제한된 비용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야 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가장 효율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며, “#MadeByKorea를 통해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우리 기업이 꼭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페이스북이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계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선석기 코트라 중소기업지원전략본부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 마케팅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정교한 타겟 마케팅이 가능한 페이스북 마케팅은 이제 필수가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게 해외 수출의 다양한 판로가 열리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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