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의 주요 파트너사와 공동 시연

[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윈드리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최신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공개하고 주요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의 기술 시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IoT(사물인터넷)의 확산으로 인해 더 강한 추진력을 얻고, 5G 기반의 통신을 향한 혁신이 촉진되면서, 네트워크 엣지(Edge)의 컴퓨팅 성능 향상이 갖는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엣지에 배치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네트워크 서비스가 가능한 “포그(fog)”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이동 통신 사업자, 서비스 및 콘텐츠 제공업체, 인터넷 TV(OTT: Over-The-Top) 콘텐츠 업체 및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ISV) 등은 엣지 컴퓨팅 솔루션이 제공하는 근접화된 콘텐츠 제공, 서비스 민첩성 및 향상된 성능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윈드리버의 한국 내 네트워크 사업을 총괄하는 최우영 이사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마치 수많은 ‘미니 데이터센터’를 컴퓨팅 성능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보다 가까이 설치한다는 개념이다. 실제 통신사업자의 데이터센터의 경우, 높은 안정성과 낮은 지연율이 갖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네트워크 말단의 소형 폼 팩터에서 통신사업자와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성능을 달성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윈드리버는 ‘티타늄 클라우드(Titanium)’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들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효과적인 엣지 컴류팅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윈드리버가 이번 MWC 2017에서 선보인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의 기술 시연에 대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레노보(Lenovo) = 레노보 그룹은 이번 MWC를 통해 윈드리버 티타늄 클라우드를 자사의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솔루션 시연 및 검증을 위한 캐리어 그레이드(carrier-grade) 플랫폼으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레노보 그룹은 윈드리버와 협력의 일환으로 윈드리버 티타늄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에 합류했으며, 테스트 및 검증 프로세스를 완료함으로써 운영자들에게 완전하게 검증되고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며, 즉시 적용 가능한 NFVI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윈드리버 티타늄 클라우드와 레노보 시스템 x 서버(Lenovo System x Server) 통합 솔루션은 첨단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갖춘 가장 신뢰성 높은 NFVI 솔루션 중 하나로, 서비스 사업자와 통신장비업체들이 NFV를 위한 시장 진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알티오스타(Altiostar) =  vRAN(virtual RAN) 기술 선도 기업인 알티오스타(Altiostar)는 윈드리버의 티타늄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파트너 에코시스템 내의 솔루션들과 상호호환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알리오스타 vRAN은 즉시 적용이 가능한 표준 이더넷 전송 기술을 통해 구축할 수 있으며, 최종 단계에서 설치가 힘들고 고가인 다크파이버(dark fiber) 구축 및 WDM(파장분할다중화) 작업 없이도 고밀도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설비투자 비용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리프트닷아이오(RIFT.io) = 캐리어 그레이드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을 위한 오픈소스 기술 전문업체 리프트닷아이오(RIFT.io)는 ETSI 오픈소스 MANO (OSM) 프로젝트의 설립 멤버이자, 시드 코드(seed code)의 주요 공헌 업체이다.

리프트닷아이오는 멀티벤더 VNF 자동 스케일링(Auto-Scaling) 자원 배분 기술 시연을 통해 윈드리버 티타늄 클라우드 가상화 플랫폼 상에서 메타스위치 IMS(Metaswitch IMS)와의 통합을 특징으로 하는, 자동 스케일링 IMS 솔루션의 서비스 배포 오케스트레이션 사례를 선보였다.

젠밴드 (GENBAND) = 실시간 통신 소프트웨어 솔루션 선도 기업 젠밴드는 이번 MWC에서 윈드리버,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HPE) 등 주요 NFV 인프라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차별화된 NFV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젠밴드는 독립적으로 확장 가능한 제어 및 미디어 플레인 구조의 세션 보더 컨트롤러(Session Border Controller, SBC) VNF 및 VNF 매니저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완벽하게 통합된 형태의 즉각적인 적용이 가능한 가상화 소프트웨어 플랫폼 윈드리버 티타늄 클라우드 상에서 시연되며, 네트워크 경계에서의 실시간 통시 세션이 안전하고 끊기지 않게 유지되는 기술을 선보인다.

가상화된 SBC를 통해 통신 사업자들은 SIP Trunking 및 VoLTE 상호 연결 등의 액세스 기반 통신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젠밴드의 애널리틱스(Analytics) VNF는 지능형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 가시성을 향상시킴으로써 통신 사업자들이 예측 가능한 근본 원인 분석 및 네트워크 용량 기획을 통해 네트워크 성능을 최적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 차이나 모바일은 이번 MWC에서 인텔 및 윈드리버와 진행해 온 광범위한 협력의 결과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시연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애플리케이션으로, 고 가용성의 C-RAN(Cloud RAN) 플랫폼에서 실행되며, 모든 요소가 Open-O 프레임워크에 의해 조정된다.

OPEN-O는 리눅스 재단 협업 프로젝트(Linux Foundation Collaborative Project)로, 캐리어 그레이드의 오픈소스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이나 모바일의 데모에서는 OPEN-O를 가상 네트워크 기능(VNF)을 관리하는 서비스 오케스트레이터로서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 네트워크 기능은 C-RAN 노드의 가상 eNodeB에서 실행되는 증강현실 서비스를 배치하기 위한 것이다.

이 모든 기능들은 윈드리버의 티타늄 클라우드 가상화 플랫폼상에서 실행된다. 윈드리버의 가상화 플랫폼이 선택된 것은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가동 시간을 보장하는 한편으로 C-RAN, MEC 및 가상 eNodeB와 같은 엣지 애플리케이션에 있어 극히 중요한 초저지연 네트워크 성능의 구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 데모를 위한 하드웨어 플랫폼은 인텔 브로드웰(Intel Broadwell) 2.3G 프로세서 기반의 화웨이(Huawei) COTS X6800 서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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