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세계 웨이퍼 생산량 대만 21.3%, 한국 20.9%

전세계 웨이퍼 시장에서 생산량 1위를 지켜오고 있는 대만을 2위인 한국이 격차를 좁히며 점유율을 따라잡고 있다.

IT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가 발표한 2016년 12월 기준 전세계 웨이퍼 생산 용량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이 점유율 21.3%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2015년에도 1위였던 웨이퍼 생산량 점유율 21.7%에서 약간 감소한 수치이다.

반면 2위인 한국은 20.9%로 대만의 생산량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2015년 20.5%에서 소폭 성장하면서 대만의 생산량을 쫓아가고 있다.

사진 : 삼성의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대만과 한국은 각국의 대표 2개 기업이 전체 생산량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만의  TSMC와 UMC는 한국의 생산 능력의 73%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의 삼성과 SK하이닉스 경우에는 2016년 새롭게 설치된 IC 웨이퍼 용량의 93%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은 전세계 웨이퍼 팹 생산 능력의 17% 이상을 차지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미국의 마이크론이 2013년 D램 업계 3위인 일본 엘피다를 인수했고, 파나소닉이 팹의 일부를 별도의 회사로 돌리는 등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제조 전략에 변화를 주면서 도시바와 르네사스는 현재 일본의 64%의 제조량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별 웨이퍼 생산량(2016년 12월 기준), 자료 : IC인사이츠

중국은 2016년 웨이퍼 생산량이 2015년의 9.7%에서 1.1% 증가한 10.8%를 기록했다.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2016년에 0.9% 하락한 북미 지역의 웨이퍼 생산량을 대체한 것이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로 중국은 웨이퍼 생산량이 빠르게 성장함으로써 2010년 유럽보다 더 큰 웨이퍼 생산 국가가 됐다. 중국의 SMIC와 HuaHong Grace는 중국 내에서 웨이퍼 생산 능력이 가장 큰 업체이다.

한편, 각 지역별 웨이퍼 팹 생산량은 팹을 소유한 회사의 본사 위치에 상관없이 해당 지역에 위치한 팹의 월간 생산량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미국에 설치한 웨이퍼 용량은 한국의 총 용량이 아니라 북미의 총 용량으로 계산됐다. ROW 지역는 주로 싱가포르, 이스라엘, 말레이시아로 구성됐지만 러시아, 벨로루시, 호주와 같은 국가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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