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Cmagazine

우버의 CEO 트레비스 칼라닉(Travis Kalanick)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회에서 물러났다. 칼라닉은 자신이 트럼프의 행정 의제를 지지한다는 루머를 잠식하기 위해, 임직원 e메일을 통해 트럼프의 전략 정책 포럼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변인을 통해 “이민 집행 명령과 우리의 공동체에 대한 이슈에 대해 대통령과 간략한 대화를 나눴다”며, “나는 그에게 경제 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다고 알렸다. 위원회에 가입하는 것이 대통령이나 그의 안건을 지지하는 것을 뜻하진 않지만, 불행히도 그 일이 잘못 해석됐다”고 사임의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칼라닉과 함께 테슬라의 CEO 앨런 머스크(Elon Musk)를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의 자문위원회에 참여해 주길 권유한 바 있다. 칼라닉이 위원회를 떠나며 현재 앨런 머스크와 함께 IBM의 CEO Ginni Rometty가 위원직에 남아 있다.

칼라닉은 이번 이민 집행 명령으로 미국 입국을 못 하게 된 우버 운전자들에게 3개월치의 월급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칼라닉의 행보에 분노한 우버 이용자들은 SNS를 통해 우버 앱 지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고, 네티즌을 비롯한 이용자들의 불매운동은 아직도 식지 않고 있다.

우버와 달리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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