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Cat 1, 다양한 칩셋 솔루션 기반의 NB-IoT모듈 개발에 집중

텔릿은 국내 시장에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통신 모듈 확대와 더불어 오토모티브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1월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이를 위해 텔릿은 국내에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R&D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시장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텔릿은 빠르게 성장하는 IoT 시장에서 토탈 통신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최근 9개 기업을 인수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4월 IoT 전문기업 노바텔와이어리스 인수를 통해 셀룰러 모듈라인 기술을 획득했고, 지난해 1월 블루투스와 NFC 전문기업 스톨만을 인수 했다. 또 2014년에는 NXP반도체의 텔래매틱스 온보드 유닛 플랫폼(ATOP) 사업부와 M2M(사물지능통신) 모듈 기업 ILS테크놀로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경준 텔릿 APAC 마케팅 상무

이와 관련해 이경준 텔릿 APAC 마케팅 상무는 “IoT 시장이 셀룰라뿐 아니라 센서 네트워크로 통합되가고 있기 때문에 텔릿은 최근 전체 IoT 에코 시스템을 커버할 수 있는 기업들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텔릿은 대륙별로 기술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체 직원의 절반은 R&D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로 텔릿은 IoT 모듈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법인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거점 기지로서 중소 개발 업체들에게 전폭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상호간의 비즈니스를 성장해 나가고 있다.

텔릿의 국내 시장 투자 전략으로는 LTE Cat 1 SKT 모듈 출시, 다양한 칩셋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상용화에 대비한 모듈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텔릿은 지난 2014년 자사 LTE 통신 모듈 LE910의 SK텔레콤 망 연동 호환성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최근 LTE Cat 1 모듈 ‘LE866A1-KK’가 성능 및 안정성에 대한 통신망 품질시험인 KT의 망 연동 품질 시험(QAT)을 통과한 데 이어, 2017년 상반기 중 LTE Cat 1 모듈에 대한 SKT 인증 완료도 앞두고 있다. 국내 통신사 인증이 완료된 IoT 통신 모듈은 성능 안정성과 품질 우수성이 보장되어 이를 이용하는 솔루션 업체들은 복잡한 인증 과정 없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NB-IoT이 확산됨에 따라 텔릿은 본격적인 IoT 상용화가 2018년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NB-IoT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올해 3월달에 시범서비스 후 6월 말에 전국망 서비스로 간다고 발표했다.

김희철 텔릿 한국영업총괄 상무는 “텔릿은 다양한 커넥티비티 모듈을 보유하고 있고, 전제품이 국제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모듈 인증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IoT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김호상 텔릿 오토모티브솔루션 국내영업 상무

오토모티브 사업에 있어서는 신흥 경쟁사들과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2014년 오토모티브 사업부를 별도로 신설했다. 텔릿은 올해 자율주행, eCall(자동긴급구조전화) 및 텔레매틱스(차량용 무선인터넷 기술) 분야에 주력해 2016년 대비 2배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김호상 텔릿 오토모티브솔루션 국내영업 상무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신모델 개발에 4~5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새로운 모듈을 장착해서 양산까지 4년이 걸린다. 텔릿이 신규 수주한 제품이 양산되는 시점이 2018년이 되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텔릿은 올해 타깃 시장으로 원격 검침(AMI) 및 플릿 매니지먼트(Fleet Management: 선박, 자동차, 항공 물류 운반) 등 물류 관리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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