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한국전자산업진흥회|윤동훈 연구소장2007년 디지털전자산업 현황과 2008년 경기전망고유가, 달러 약세 불구 완만한 성장세 예상우리나라의 전자산업 생산규모는 세계 생산의 7.8%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규모이다. 2년 전 미국이 차지했던 1위 자리를 현재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어느 책의 전자산업 분류에 의하면 전자부품, 계측기, 컴퓨터, 가정 등이 7가지로 나뉘는데 가전과 전자부품을 제외한 실질적 1위는 여전히 미국이 차지하고 있고 다음이 일본이다. 중국은 중저가 제품과 범용 제품들로 인해 총 생산규모에서는 1위에 올라섰지만 실질적 내용을 보면 미국과 일본이 여전히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가전과 전자부품을 제외하면 미국, 일본, 독일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다.전자산업은 국내 제조업 생산의 23.6%, 그리고 부가가치총액에서는 27.7%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 규모로 보면 전자산업이 다른 여타 산업에 비해 유력한 산업으로 나타나고 있다. 종사자 규모에서도 총 기업체 수 약 12만개 중 전자산업 기업이 1만5천개로 13.9%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수에서도 전체 제조업 종사자 286만명 중 전자산업이 약 65만명으로 22.7%를 차지하고 있다.얼마 전까지 디지털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큰 이슈가 되면서 전면에 나섰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디지털 기술에 소요되는 자본과 기술 발전에 많은 나라들과 사람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오히려 지금은 굴뚝 산업이란 용어를 썼던 업체들이 수익이 가장 좋아지고 있다. 좀 더 많은 자본이 기술 분야에 몰리고 기술발전에 힘을 쏟으면서 과거 등한시 했던 전통 제조업체의 수익이 더 좋아지는 역전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의 또 다른 이유는 국제유가,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신기술에 대한 기술자원들이 몰리면서 생긴 것이다. 그래서 최근엔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또 최근에는 중동까지 가세하며 과거 미국 축으로 움직이던 세계경제가, 그리고 중국을 포함해 움직이던 세계경제가 글자 그대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자산업, 업계들에게 무궁무진한 길을 열어주는 징표로 볼 수 있다. 이 격변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스피드이다. 개별 품목이나 업체 입장에서 큰 시장이 열리고 있으므로 국내 전자업체들의 적극적인 대응과 활발한 해외 진출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볼 수 있다.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1256억 달러로 작년 대비 9% 정도 증가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입은 672억 달러로, 약 9.2%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진다. 수출은 2003년도까지 크게 늘었으나 지난 2년간 수출 증가율이 상당히 둔화됐다. 전세계적으로 디지털기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휴대폰은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호조를 보이는 반면 가전은 해외 생산증가에 따라서 감소하고 있다<표 1 참조>. 수입에서는 여전히 비메모리 분야의 수입률이 급증하고 있다. LCD 패널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역수입하는 상황으로 수입증가에 한몫 하고 있다. 가전하고 정보통신기기에서는 휴대폰이나 기타 기기, 프리미엄 백색 가전의 국내 수요가 97~98%, 일부 제품은 99%로 국산 제품을 선호하면서 전문매장이나 백화점에서 국내 제품과 경쟁하는 일본 업체나 유럽 업체들의 실적이 상당히 저조하다.생산은 휴대폰이 약 10.6%, LCD가 10.6% 증가하면서 완제품의 내수 성장이 있으므로 약 5.2% 증가한 223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수는 휴대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백색가전도 프리미엄 비중이 급증하며 금년 165조로 추정하고 있다. 종합하자면 수출은 9.2% 증가한 481억 달러, 내수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61조원, 생산은 9.3% 증가한 87조원으로 추정하며 수입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228억 달러로 예상한다.먼저 수출에 있어서 휴대폰의 실적이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고 디스플레이, 특히 레이저 프린터 등 사무용 기기도 해외 시장진출이 활발하면서 수출은 정보통신산업 수출은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도 휴대폰 12.3%, 프린터도 20.4% 등 성장했고, 생산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국내 생산이 증가했다. 특히 휴대폰 10.4%, 무선통신기기 14.7%, 모니터 12.5%이며 수입은 국산제품이 증가하면서 낮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프리미엄폰, 레이저 프린터, 대형LCD는 국산 제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가격 경쟁력 상실로 국내 생산기반 약화디지털전자산업의 경기전망에서 삼성경제연구소나 LG경제연구소는 07년도 대비 08년도의 세계시장 성장률을 각각 3.8%에서 3.5%, 4.9%에서 4.4%로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 내년도 경제전망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수출의 경우 81%, 내수가 좋아진다고 대답한 것이 92%, 그리고 생산은 83%이로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반면 응답기업의 58%가 설비투자는 상대적으로 둔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디지털전자산업의 전망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7% 이상)할 것이라 전망한 업체는 27%, 다소 증가(3~7%)는 38.6%, 그리고 3% 이하의 미미한 증가를 전망한 업체는 15.9%로 나타났다. 즉 대략 80~90% 업체가 내년도 수출 증가를 전망한 것이다. 내수에서도 크게 증가한다는 대답이 26.9%가 나왔다. 생산은 7%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다는 응답이 20%가 나왔다. 설비투자에서는 7% 이상 성장한다는 응답이 10.9%로 다른 분야에 비해 성장이 둔화된다고 보는 경향이 뚜렷했다.수급전망을 보면 표 2와 같다. 수출이 7.4% 증가한 1349억 달러, 내수가 3.3% 증가한 171조원, 생산이 3.3% 증가한 231조원, 수입이 9.4% 증가한 735억 달러이며 세계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며 국내시장은 완만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알다시피 달러 약세와 고유가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디지털가전에서 수급전망은 수출이 8.7% 감소한 123억 달러, 내수는 4.7% 증가한 21조원, 생산은 2.3% 감소한 28조원, 수입은 9.9%증가한 50억 달러로 나타난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소비침체는 우리나라의 대형 냉장고나 에어컨의 수요 감소를 예상하고 신흥시장은 소비경향이 양극화되면서 중저가 제품 선호로 변경되리라 예상한다. 그리고 고유가와 환율 강세로 물류비 증가에 따른 해외생산이 가속화될 것이며, 냉장고를 제외한 프리미엄 백색가전은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전자부품은 일본 다음으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요인에도 불구하고 계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나 기타 전자부품은 수요는 지속되지만 경쟁과열과 공급물량 과잉으로 단가는 하락하고 있어 성장률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아이서플라이|손종형 한국지사장2008년 디지털전자산업 세계시장 전망세계시장 다변화 뚜렷, LCD가 컨수머 시장 이끌어…미국과 유럽의 소비 지수를 보면 2003년도 바닥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이후 큰 기복없이 오르며 2007년까지 계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과 유럽에서 유럽의 기울기가 큰 것을 보면 미국의 성장률이 좀 더 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PMI라고 구매심리를 나타내는 구매지수를 보면 미국의 PMI는 2004년도에 최대로 올라간 이후 평년 수준에서 거의 변화가 없는 걸로 봐서 미국보다 유럽의 경기가 더 좋지 않으냐 추측된다. 2005~2007년도의 세계 GDP 성장률을 비교해 보면 5% 전후로 2005년도부터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 성장률과 비슷하게 같이 움직이고 있는 곳은 서유럽과 아시아 NICs, 그리고 한국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세계평준에 비해 떨어지고 있고 일본은 성장률은 작지만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중국의 경우 10%가 넘는 폭발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인도는 충분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다음으로 세계 반도체 생산국들의 분기별 선적으로 1992년도 -17%의 커다란 불황 이후 1996년과 2000년도의 불황으로 사이클이 보통 4~5년, 평균잡아 4.5년 정도로 돌아오고 있다. 이 사이클을 보면 지난 2005년도가 불황인데 이것이 불황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로 작은 둔화세만 보였었다. 반도체 시장을 보면 2004년도에 24%에 이르는 고속성장을 했고 내년에는 반도체 성장이 9.3% 정도로 평균 수준의 성장률을 바라보고 있다.요즘 주가가 오르는 LCD를 보면 2007년도에 약 700억 달러인 것이 2011년도에는 1천억 달러로 평균 성장률은 약 14%로 보인다. 분야별로 보면 데스크톱용 모니터는 거의 성장이 멈췄다고 보여진다. TV시장과 노트북 시장에서 전체 파이로 보면 당연히 TV시장이 월등히 크다. TV시장은 수요 자체도 크지만 사람들이 점차 큰 TV를 선호하기 때문에 폭발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노트북 시장도 노트북 자체의 성장률이 좋기 때문에 노트북에 이용된 LCD의 시장도 덩달아 좋아졌다. LCD 시장은 14%대로 다른 전자제품보다 성장세가 좋다.그리고 전자산업은 2001년도에 -7.7%를 기록한바 있지만 2004년도에 다시 호황을 맞아 11%의 성장을 이뤘다. 이후 점점 평년으로 돌아와 2008년까지 7~8%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내년도 올해와 비슷해서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과 인도의 활약 예상세계 전자시장을 보면 2006년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5.7%의 성장을 보이는데 GDP 성장보다 높게 나온다. 분야별로 데이터 프로세싱이 전체적인 파이도 크고 성장률도 제일 높게 나온다. 데이터 프로세싱은 7.9%의 성장률로 전자산업을 리드하고 있기도 하다. 산업분야가 5.6%, 자동차 전자부품이 5.1% 등으로 가격 하락이 크기 때문에 결국 제일 큰 성장은 데이터 프로세싱에 있다고 봐야 한다<표 참조>.과거 전자산업의 강국인 한국, 대만, 싱가폴 경우 95년도를 보더라도 기본적으로 한국, 대만, 중국의 생산량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2010년을 보면 한국과 대만에 비해 중국과 인도가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컨수머 분야는 큰 분야이긴 하지만 성장률이 낮은 문제가 있다. 제일 큰 시장 규모인 백색가전은 성장률이 작다. 2007년의 경우 백색가전과 LCD TV 시장 규모가 거의 비슷하다. 즉 2011년에 가면 LCD TV 한 품목이 전체 백색가전을 능가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컨수머 가전의 성장은 LCD TV가 이끈다고 봐야 한다.PC 시장은 2007년도 2억5천만대에서 2011년은 4억대의 PC시장을 전망한다. 2007년도에는 12%의 성장률이었다가 2011년도에는 계속해서 8% 이상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본다. PC 시장에서 많이 성장한 것이 노트북 시장인데 노트북에선 18.5%의 고도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노트북 시장은 현재 전체 PC 시장의 38%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1년이 되면 전체 PC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트북에는 와이드 스크린이 대세이며 DVD-라이터가 들어가 있고, 가격이 심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2011년 에지가 주요사양으로 자리 잡아통신 시장은 속도 경쟁이다. 1세대, 2세대, 3세대 등 세대를 거듭할수록 속도경쟁은 치열해 지고 있다. 지금은 3세대에 속하는데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이 가능하며 4세대가 되면 비디오 화상회의도 할 수 있는 쌍방향도 가능하다. 모바일 인프라 시장을 보면 하드웨어 시장 자체가 크지 않다. 올해는 2.5세대와 3세대, 3.5세대가 같이 공유를 하는 형국이었고 모바일 핸드셋의 진화과정을 보면 3세대를 지나 HSDPA, W-CDMA를 사용하는 3.5세대 정도로 보여진다. 키 핸드셋 트렌드를 보면 올해는 GPRS가 가장 크지만 점차 줄어들고 있고 2011년이 되면 에지(EDGE)가 주요 사양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무선 커넥티비티 시장은 WPAN, WLAN, WWAN 등이 있고 유선 통신 시장은 특별히 큰 시장이 없지만 주목할 것은 유선통신 시장에 비해 보이스나 데이터 서비스 등 유선시장과 관계된 서비스 시장이 매우 크고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다음으로 페이-TV시장은 케이블 TV 시장과 위성을 통한 DTH, IP를 이용한 텔코 TV 시장이 있다. 위성TV시장이 정체인데 반해 IPTV 시장은 아직은 작지만 향후 큰 시장으로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P TV 시장은 올해 30억 달러지만 2011년이 되면 약 30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하면서 엄청나게 빠른 성장을 보일 것이다. 이 IP TV시장엔 거의 모든 텔코 TV가 참여하고 있고 가입자가 2011년이 되면 8천만 명 정도 되리라 예상한다.자동차 부품은 약 1천억 달러 시장규모이다. 자동차의 전장 부품 중에서 특히 파워 트레인의 비율이 커지고 있다. 내비게이션의 경우 올해 약 2천5백만 개에서 2013년 8천만 개로 급속한 성장을 보인다.이외에 신흥시장으로 바이오 임플란트라나 심장박동기 등 신체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는 분야와 모바일 TV를 위한 브로드캐스트, PMP나 바이오 센서 등의 시장을 꼽을 수 있다. 내년도 전망을 종합하자면 전자산업의 전반적 경기는 좋겠지만 그렇다고 크게 높거나 비관적이지 않다. 평년 수준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제품의 세분화가 유지될 것이며 전체 시스템 비용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전자제품의 경향으로 경박단소화와 기능의 복잡성과 고속화, 그리고 모바일 기능은 점차 강화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전자산업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은 파트너십과 필요한 부품을 적재적소, 적기에 구매하는 것이다. 그리고 핵심 부품들에 대한 서플라이 체인의 민첩성과 R&D의 효율성을 높여 새로운 성공적 사업 모델에 대한 창출이 일어날 것이다.NVLsoft|정재훈 부사장2008년 이동통신 산업동향 및 전망단말기 양극화와 기술에서 ‘마케팅’으로 중심 이동올해는 작년 대비해 12% 성장한 11억대, 내년에는 12억1천만대 정도의 단말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5년간 누적 연평균 성장률이 4%로 휴대폰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수요들을 만들어 내는 동기들은 올해 단말기의 대체수요가 전체 수요의 71%를 차지하며 이런 상황은 선진시장들을 중심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진다. 물론 대체 수요를 만들어내는 것은 새로운 기술들이다. 그리고 신기술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선진 시장이 전체 수요를 주도하고 있으며 오로지 GSM 중심의 저가 시장인 기존의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은 물론 아프리카 시장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술적으로 보면 사실상 휴대폰이 빠른 진화를 하고 있는 게 사실이고 이동통신 기술도 진화를 하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그 기술이 얼마나 본인한테 유용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잘 모른다. 새로운 기술에 의해 새로운 서비스들이 가능하게 되고 그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이미 많은 기술, 설비, 장비, 네트워크 투자를 해놓은 상태기 때문에 그에 따른 자금을 회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해당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하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사줘야 하는 조건이 따른다.내년의 시장 전망을 예상해 보면 올해와 유사한 형국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중국 시장의 3세대 서비스 개시 변수로 인한 3세대 단말기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 선진 시장의 단말기 제조사의 경우 마케팅에 사용된 금액이 그대로 매출로 이어지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는데 이는 한국과는 다른 양상이다. 아직까지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제조사들의 마케팅 비용이 브랜드 제고와 사업자에게 프로모션을 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모 회사의 경우 대략 1억 달러 이상 사용된다.올해 휴대폰 단말기의 신규 또는 대체 수요의 동인이 된 요인으로는 초저가형 단말기의 출시였다. 그러나 제조업체 입장에서 20달러 이하짜리 제품은 팔아봤자 별 이득이 남지 않는 구조지만 시장의 요구에 의해 계속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새로운 폼팩터인 슬라이더 방식 단말기의 대거 출시와, 작년과 올해에 걸쳐 새로운 통신기술인 HSDPA, WLAN, DMB들이 런칭됐는데 이 기술들에 대해 사용해 보겠다는 자극은 별로 없었기에 그만큼 실질적인 매출은 없었다고 본다. 내년에는 디자인 외에 별다른 동인이 없다고 본다. 다행인 것은 국내 업체는 소자나 컬러 등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초저가 단말기 출시… 신규, 대체 수요국가별 전망을 보면 한국은 단말기는 광고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업자는 집중적으로 광고를 하는 경향으로 커다란 이슈가 없다는 것이 성장 요소의 약점으로 꼽힌다. 내년엔 3G 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나 올해 3G폰 판매가 저조한 이유 중 하나는 단말기의 디자인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마케팅에 의한 시장 성장을 바라볼 수 있겠다. 그러나 여전히 단말기 업체의 마케팅 비용 투자 규모가 높은 것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은 3G 서비스의 런칭 여부와 올림픽 특수가 변수이나 시장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이고 유럽은 3G 단말기의 대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타깃 세그먼트 전용 단말기 수요 또한 긍정 요인이다. 브릭스는 초저가 단말기 경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사용자의 경험이 쌓여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을 밝게 해주는 요소이다. 한편 내년도 수요의 동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우선 3G가 있으며 새로운 소재로 인한 경량화와 감촉 등 디자인의 변화를 꼽을 수 있겠다. 그리고 새로운 어젠다라 할 수 있는 부분은 프리미엄과 인터넷폰이다. 이동통신사업자가 모바일 VoIP를 채택하리란 사실 상상하기 어렵다. 이는 이통사 수입의 40~60%를 포기해야 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모 회사는 VoIP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OHA로 휴대폰과 관련이 없는 구굴에서 만든 것으로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를 말한다.내내년엔 앞으로 2~3년, 또는 4~5년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의 룰을 제공하는 단초가 보여질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위에 언급한 구글폰으로 구글은 OHA라고 하는 오픈 OS를 무료로 시장에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이 폰을 삼성과 LG가 내년에 유치하겠다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즉 향후 4년 뒤 휴대폰은 PC처럼 OS가 오픈될 수도 있을 것이다.반면 이동통신 산업의 위험이라고 하면 새로운 고객 가치 중심의 게임이 형성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프라다폰의 경우 고가의 프리미엄 폰인데 프리미엄 마케팅은 이동통신사업자의 요구보다는 단말기 업자의 사활이 걸린 이슈로 본다. 한편 지난 10여년 간 사용해온 사용자들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쏟아지는 단말기나 기술에 대해 지친 경향이 있다. 전혀 새로운 기술이 나오지 않는 이상 무관심 경향이 증대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마지막으로 업계의 구조조정이 지난 4~5년 동안 시장이나 기술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결정적인 모멘텀이 없는 구조로 시장이 흘러왔기 때문에 볼륨을 갖지 못한, 펀더멘탈 자체 규모가 없거나 기술적인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업체들은 이미 상당부분 문을 닫거나 망했다. 그래서 지금 살아남았고 앞으로 2~3년만 유지하면 그 회사들은 성장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본다. 3G단말기는 꼭 필요한 상태라기보다 시장에 3G단말기 밖에 없으면 결국 찾을 수 밖에 없는 현상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업체의 경우 매출 증대를 노려볼 수도 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모델 한두 개 또는 두세 개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모든 개발과 마케팅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성공했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LG의 샤인폰이나 초코렛폰이 있는 만큼 이 방법이 이동통신단말기 업체 입장에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또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그런 한해였다고 생각된다. 내년에도 이런 방법이 좀 더 확대되지 않을까 한다. 마지막으로 오픈 OS는 상상할 수 없는 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PC와 같은 영향력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IDC 코리아|김수겸 이사2008년 반도체 산업전망DRAM은 주춤, NAND는 활개, 새로운 시장 열릴 것반도체 시장의 상태를 살펴보면 반도체 전체 시장은 전체적인 시장상황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 요인이 있다. 고유가 문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 그리고 환율문제인데 이 요인들이 시장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 하에 전체적인 예측을 한다. 특히 반도체는 지역별로 다른 현상이 나타나지만 가장 관련이 많은 PC전망을 보더라도 미국이나 일본 시장은 데스크톱 시장이 포화고 노트북 시장이 성장할 여지가 있지만 아시아에서만 저가시장이 형성돼 있다. 그래서 앞으로 중국이나 인도에서 반도체가 많이 팔릴 시장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반도체 전체 시장은 이미 1/4분기에 바닥을 치고 2/4분기에 상승하고 있다. 가장 좋은 예가 3/4분기 16% 성장의 가장 큰 이유로 저가 PC가 많이 팔렸다는 것으로 규모면에서 성장을 했다. 모바일 시장도 삼성이 저가시장에서 약진을 하고 있는 것처럼 저가 시장에서 노키아와 삼성도 저가시장에서 볼륨시장의 성장이 크다.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추세는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내년에도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의 올해 4%성장은 내년에 8~10%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되며 장기적으로는 업계의 합종연횡이나 M&A같은 변수로 2010년에는 성장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지금은 PC와 모바일 회사들이 다 성장하고 있다. HP 노키아, 삼성같은 전통적 회사들이 성장하고 있는데 이 회사들은 예전의 규모를 유지하면서 컨수머와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찾고 있다. 이런 의미는 이쪽 분야로 컨버전스가 이뤄지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한 시장이기 때문에 전통적 회사들이 컨수머와 커뮤니케이션 영역으로의 확대를 꾀하고 있고 투자를 늘리면서 반도체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는 것이다.전체 반도체 시장은 1/3을 메모리 시장이 차지하고 1/3을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차지하며 나머지 1/3을 로직 시장이 차지한다. 하지만 이 비율은 전체 반도체 시장을 말하는 것이고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갖고 있는 메모리 시장은 DRAM과 플래시가 들어있는 NAND 시장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 DRAM은 아쉽게도 약간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후반기에 가봐야 알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마이너스 성장이 될 것이다. DRAM시장은 PC시장과 더불어 거의 포화상태에 들어갔기 때문에 크게 성장할 여지가 없지만 NAND시장은 시작된지 얼마 안됐고 성장한지도 2~3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성장을 보면 두세 배 성장하는 시장이라 본다. 비록 한 분기 가격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그 다음 분기에는 가격이 다시 상승하기도 한다. 그래서 140억 달러에 24%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고 내년 역시 가격은 절반 정도 떨어진다 하더라도 적어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NAND는 계속적인 성장 사이클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2~3년 정도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SSP가 시장에 들어와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기 시작한 2010년쯤 되면 NAND 시장도 그 다음 단계로 뛰어넘을 준비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다음으로 지역별 IT에 대한 지출이 어느 정도 될 것인가 예측을 보면 전세계적으로 작년 6.7%와 비슷한 수준의 6.5%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이나 서유럽, 일본을 보면 전세계적인 지출 평균에도 못 미치고 일본은 절반도 안되는데 정체라 봐도 무방하다. 반면 중국이나 인도, 러시아를 보면 IT 중심으로 투자가 쏠리고 있다. 구매력과 디멘드 파워 또한 이 나라들에 맞춰지고 있으며 내년에도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높은 성장을 점치고 있다. 전체 시장은 올해가 작년보다 조금 낫다. 약 5% 정도 성장을 했다. 그리고 내년엔 올해대비 10% 성장을 한 이후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 이유는 현재 추세에 있어 반도체 시장 자체가 성장을 하려면 주요 시장에서 끌고 올라가야 하는데 문제는 저가시장에서 많이 끌고 올라가기 때문에 PC에 있어 데스크톱의 경우 약 600달러 이하로 전체 차지하는 비중이 전세계적으로 50%를 넘고 있다.이는 모바일 쪽도 비슷한 현상으로 평균 시장 전체적으로 볼 때 약 40~45%가 20~30달러짜리 폰이다. 폰 자체도 통합시켜 저가폰으로 원칩 솔루션으로 만들어서 판매하기 때문에 실제 제조업자 입장에서는 매출이익이 불리하다.한편 원칩을 만들려면 저전력을 해야하고 프로세스가 정밀하는 등 제조기술이 뛰어나야 하는데 이에 대한 각종 R&D 투자비가 엄청나게 든다. 40나노 공정만 하더라도 R&D 비용에 최소 30억 달러가 소요된다. 30나노 이하로 접어들면 R&D에 소요되는 비용만 40~45억 달러가 든다. 그리고 30나노급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라인 구축에는 10조원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시장 자체의 마진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규모의 공장을 지을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몇 개 없다. 회사 규모를 봤을 때 인텔과 삼성만 팹을 지어볼만 하고 나머지 회사들은 그럴만한 여력이 없다.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메모리는 저성장이다. DRAM은 마이너스 성장이고 NAND는 10% 성장을 할 것이다. 그 다음에 마이크로프로세서는 10% 이상 성장할 것이며 범용 칩의 경우 10%의 성장이 점쳐지고 아날로그 분야도 5~10%의 성장이 예상된다. DRAM과 NAND 매출전망을 보면 올해와 내년은 저성장이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성장을 계속 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구조조정없이 성장은 불가능하다. 저성장에 빠져 이익이 나지 않을 것이다.PC와 모바일이 전자제품의 45%를 차지하며 전세계적으로 2011년이 되면 50%를 넘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정도 급격한 성장은 끝난 상태라서 PC 자체의 칩보다는 커넥티비티 등의 분야가 더 중요하다고 예측된다. 그리고 PC는 컨수머 분야로 움직일 것이고 컨수머와 같은 개념으로 취급될 것이기 때문에 PC 칩 시장은 올해 대비해서 내년은 3~4% 성장이 전망된다.PC, 반도체보다 커넥티비티 분야 중요모바일 분야는 계속해서 싱글칩 솔루션이 나오고 있으며 GPS, WiFi, 블루투스, FM, WiMAX 등을 아우른 통합칩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다. 기술적으로 대역폭이 늘어나서 3세대 이상으로 해서 HSDPA, UPA 등 새로운 광대역폭을 커버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기술들이 계속적으로 나올 것이다. 모바일 폰의 반도체 시장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2007~2011년까지 약 2%의 미미한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 중에서 성장동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게 멀티미디어 분야이다. 메모리 시장은 전체 모바일 반도체 시장보다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RF 시장이나 베이스밴드 시장은 지금 현재로는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결론을 말하면 현재 반도체 시장은 경쟁이 끝난 이후 성장을 한 시점으로 내년도 성장은 진전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주도권을 잡고 있는 회사들이 통신이나 가전과 관련된 반도체 투자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서 모든 것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멀티미디어나 모빌리티, 임베디드 등의 분야가 앞으로 반도체 사업이 가능한 시장으로 점쳐지고 있다.디스플레이뱅크|이제혁 이사2008년 디스플레이 산업전망LCD 시장의 성장과 AMOLED의 약진이미 신문지면에도 많이 오른 얘기지만 올해는 TFT LCD 패널 시장의 성장이 컸던 한해였다. 제품별로 보면 2006년 대비 모니터 시장은 30% 이상, 노트북 시장은 42%, LCD TV 시장은 60% 이상 커다란 성장을 했다. 올해는 공급량도 충분했고 그에 따라 가격도 일부 하락했지만 업체들의 조정에 의해 후반기에 가격이 안정된 한해였다. 2008년에는 작년이나 올해 대비 약간 성장이 둔화될 것이다. 그 이유로 여러 업체들의 설비능력이 크게 향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급량 자체가 하락하게 된다.중소형 디스플레이 분야의 전망을 보면 모바일부터 PDA 등의 제품에 대한 판넬 기준으로 말하자면 작년대비 올해는 약 11% 성장했다. 올해 대비 내년은 7%로 절반 정도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주요 시장은 모바일 폰이 물량이나 성장률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MP3의 성장률이 크다. 내년에는 중소형의 가격이 좀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도 가격이 7인치 같은 경우 18달러에서 30달러까지 상승한 상태다. 중소형 시장도 내년에 판넬 기준으로 봤을 때 안정된 성장률을 예상한다.PDP를 보면 올해 상반기에 LCD의 대형화로 인해 성장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성장이 둔화됐다 하더라도 물량 측면에서 20% 가까이 성장했고 내년에는 30%의 성장세를 점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익을 내는 것인데 올해는 모든 업체가 마이너스였지만 내년 하반기쯤 되면 이익을 내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 한다. 다음으로 OLED를 보면 올해 소니가 11인치를 12월1일부터 1700달러에 판매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하나는 삼성SDI가 일본의 유명한 통신업체에 모바일 폰용으로 4기종의 제품을 선적하게 된다. 이렇듯 OLED의 가시적 성과가 나온 한해였고 내년에도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OLED의 숫자를 보면 AMOLED의 경우 720만개에서 내년엔 3천3백만개를 예상하고 있는데 2008년의 3천3백만개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1%밖에 안 된다. 하지만 성장률 자체가 무섭게 크고 있고 소비자 반응도 좋기 때문에 앞으로 AMOLED의 성장률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AMOLED의 시장성과 확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한해였다고 말할 수 있겠다. 부품쪽에서는 가격 인하 압력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중 드라이버 IC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데 공급량이 많다보니 다른 부품에 비해 가격인하 압력이 더 센 탓이다. 그래서 드라이버 IC를 제외하고 부품쪽에서도 내년도 성장이 예상된다.HD 기종, PDP가 경쟁력… 이익은 떨어져LCD와 PDP 42인치 HDTV의 올해와 내년 전망을 살펴보면 42인치 HD 기종에서 PDP 가격이 더 저렴하다. LCD TV대비 PDP TV는 HD기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HD 기종은 이익이 떨어지는 분야이다. PDP 업계 입장에서는 서둘러 풀HD로 넘어가야 하고 풀HD로 넘어가면서 드라이버 IC 등 구성 부품을 줄이는 문제가 선결돼야 LCD TV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HD 기종에서는 여전히 PDP가 경쟁력은 앞서지만 이익이 적은 장사가 되겠다. 그러나 풀HD는 좀 다르다. 풀HD는 현재 PDP가 더 비싸다. LCD가 가격적인 측면과 시장 마케팅 측면 등 여러 면에서 우위에 있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풀HD나 HD가 비슷한 가격대로 가겠지만 현재로 보면 HD 기종은 PDP가 우위이고 풀HD는 LCD가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다음은 PDP와 LCD 업체의 이익구조이다. 올해 말과 내년 말을 비교한 42인치 HD LCD를 보면 올해 3%에서 내년 5.5%로 이익이 예상되고 PDP를 보면 현재 -14%이다. 내년 연말이 되도 -10%이다. 42인치 HD 기종은 가격 인하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상당한 적자가 예상되고 52인치 풀HD LCD는 -6.1%로, 현재는 8세대나 9세대 라인이 본격적으로 양산이 안됐기 때문에 적자구조이지만 내년 연말이 되면 삼성전자의 파주라인이 완공되고 생산량도 늘어나게 되어 약간의 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0인치 풀HD PDP를 보면 현재 -4%에서 내년도 3%의 이익이 나는 걸로 전망하고 있다.다음으로 내년도 수급부분에서 수요 부분을 보면 올해와 비슷한 패턴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전체적으로 올해와 내년은 대형 LCD가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으로 LCD 패널의 제품별 수요에서 모니터와 TV의 트렌드를 말하면 모니터는 크기가 19~22인치 및 와이드 중심으로 재편이 될 것이고 노트북은 14.2인치가 표준이 될 것이다. 특히 노트북은 와이드 경향이 강하고 LED 백라이트를 채용하는 율이 올해 5%정도 예상했는데 실제 2%로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됐다. 그러나 내년은 15%까지 증가할 것이다. 그리고 LCD TV는 40~42인치, 그리고 52인치가 본격적으로 하반기부터 출시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겠다.다음으로 LCD의 생산량을 나라별/업체별로 봤는데 면적기준으로 살펴보면 삼성과 LPL이 내년도 생산량을 이끌 것이고 그 뒤를 이어 AUO와 CMO가 두 번째 그룹으로 따라 오겠다. 이미 말했지만 내년에는 신규투자가 상당히 적다. 새롭게 나오는 라인이 적기 때문에 생산량 자체는 많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내년도 전망을 보면 LCD 업계의 학습효과로 인해 큰 과다공급은 없을 것이고 1분기 대비 2분기에는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리고 3~4분기에는 수급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다음으로 AMOLED를 보면 LCD나 PDP의 경우 우리가 일본 제품을 많이 따라한 경향이 있는데 AMOLED의 경우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 일본에 진출한 제품이고 성능과 디자인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현재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AMOLED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AMOLED의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모바일 폰이라 본다. 그리고 2010년 정도 되면 업체들의 중장기 계획에 따라 10인치 이상의 TV용 패널도 분명히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문제인데 현재 2.4인치나 2.6인치 기준으로 LCD에 비해 3배 정도 더 비싸다.중국 TFT LCD 규모 위협될 것다음으로 중국을 보면 중국은 중앙정부보다 지방정부가 더 중요하다. 지방정부에서 LCD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어 세금, 토지, 인력, 정책 등 여러 가지를 회유책으로 투자유치를 하고 있다. 현재 5세대가 중심이지만 6세대, 7세대 라인을 짓고 있는 중이다. 현재 중국의 TFT LCD 산업은 위협적인 존재는 아니지만 팹까지 투자를 하게 되면 가격전쟁이나 여러 공세가 밀려들 것이다.요약하자면 올해의 성장과 더불어 내년에도 성장이 예상되며 공급과 수급관계는 여전히 좋기 때문에 내년도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AMOLED는 내년이 중요한 시작이 되기 때문에 모바일 폰과 MP3를 중심으로 수요가 어느정도 확대될지 파악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누가 매출을 올려 차기 투자를 하느냐에서 내년도 업체들의 전략이 갈린다.삼성전기|김재웅 차장2008년 전자부품 산업전망회사마다 1등하는 제품 있어야 경쟁력 가진다디지털 디바이스 성장에 따른 부품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년은 8.6%의 성장이 전망되며 수익은 소재·장치산업 부분에서 이끌 것으로 보인다. 내년엔 4800억 달러가 예상되는데 여기에는 일반 부품이나 센서, 디스플레이 등도 있다. 일반 부품에는 삼성전기가 취급하는 부품만 산정했고 이외 여러 부품들은 여기서 제외했다.시장 동향으로 컨버전스와 디버전스의 양극화가 이어질 것이다. 핸드셋같은 경우 1천달러 이상 제품이 있는 반면 30달러 이하짜리도 있다. 그럼 1천달러 짜리를 누가 만드냐 하면 물론 삼성도 하지만 노키아같은 경우 900유로 제품이 일년에 5백만 개씩 팔린다. 30달러 이하 제품은 팔아도 별 이익이 안 남지만 1천달러 짜리 제품을 팔면 20% 이익이 남는다. PC나 TV, 오토모티브도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다음으로 고성능 제품으로 고수익을 창출해 내는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자는 것이다. 세트 가격 인하 및 부품가격 인하 압력으로 연간 수익이 줄어들고 있고 새로운 수요와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현재 전자부품 업계의 활로를 위해 연료전지나 3D, 바이오센서, 로봇 등에 전자부품 업계가 주력을 해야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고 이익을 향유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단가하락, 수익 감소로 이어져부품산업의 환경을 보면 기판은 모듈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으며 카메라 모듈은 고화소 카메라의 장착으로 향후 800만 화소까지 올라가면 50달러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지 않을까 한다. MLCC도 계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내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수요공급에 유의해야 한다.주요 애플리케이션별 전망을 보면 우리가 휴대폰에 관련된 제품이 많기 때문에 휴대폰이나 PC, TV같은 부분들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된다. 휴대폰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긴 하되 내년에는 13억대가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 TV 부분은 LCD TV가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향후 2~3년 내에 LCD와 OLED 중 어느 것이 주력이 될지 예측할 수 없는데 그만큼 소비자나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기 힘들다. 삼성의 입장에서 OLED가 시장을 이끌게 되면 LED BLU를 못팔기 때문에 좋지 않은 면이 있다.전자부품 시장 전망에서 기판을 보면 세트의 소형화/다기능화/고속화로 고밀도 패키징이 성장 예상되며 멀티미디어화에 따라 고기능과 저전력 대응기판 적용으로 0.4pitch 기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카메라 모듈은 휴대폰의 경쟁심화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저가격의 모듈확산이 예상된다. AF 및 줌기능과 고화소 카메라 모듈에 대한 성장률이 예상된다. 그리고 동영상 카메라의 경우 사용이 많지 않다고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확대가 될 것이다. 현재는 동화상의 속도가 늦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데이터 속도가 빨라지면 3G에 따른 동화상 카메라 및 고화소 카메라 모듈의 선택이 증가할 것이다. 특히 카메라 모듈은 휴대폰 이외에 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LED, 조명·노트북 BLU로 시장 커져LED는 향후 조명분야 및 노트북의 BLU 사업이 많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ED 조명용의 시장규모는 2010년경 7천7백억원으로 나타나있다. 2010년까지 조명분야 시장규모는 전체 20~30조원이 된다. 그러나 LED 조명은 그만큼 충족을 못시켜주고 있다.튜너는 디지털과 모바일 기기의 수요확대에 따라 수량과 금액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품목이다. 네트워크의 블루투스 경우 모바일 제품에 많이 채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점차 그 채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리고 RF부품의 SAW는 듀플렉스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디지털이나 휴대폰 말고 ODD 분야에도 시장이 열리는 것 같다. 그리고 Rx모듈과 트랜시버 모듈은 집적도 및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본격화하면서 업체끼리의 합병이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원칩화가 진행되고 있다.마지막으로 부품업계의 과제라면 리소스가 집중이 돼야하고 1개 회사에서 최소한 1개 제품이 글로벌에서 1위하는 제품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이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 그리고 신제품의 상품기획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선진사의 경우 신제품 매출이 40% 이상 이르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시스템 모듈 제품에서 신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데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키 부품 등 산학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친환경 대응 부품도 개발해야 한다.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5대 트렌드짐 툴리(Jim Tully) 가트너 부사장반도체 산업, ‘파괴적 변화’에 준비하라오늘 던지고 싶은 중요한 질문은 반도체 시장이 성숙되면서 점점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지, 예측을 잘 하고 있는지, 그리고 반도체 산업화에 대해서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부딪히고 있는지 묻고 싶다. 중요한 결론은 앞으로 10년 안에 반도체 산업은 안정세에 접어들기보다 지금부터 반도체 산업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많은 벤더들이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고 반도체로 인해 전자장비가 차별화 되는 것도 심해질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롭고 색다른 기회가 제공되기도 한다.키 이슈를 보면 반도체 산업을 변화시킬 장기적 트렌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첫 번째 이슈고 두 번째 이슈는 그러한 트렌드가 반도체의 벤더, 파운드리 기업들, 여러 이해당사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봐야한다. 세 번째로 십년 뒤에 반도체 업계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인가, 그리고 반도체 생태계가 10년 뒤에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것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반도체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에서 5가지 트렌드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통합, 즉 무어의 법칙이 계속 지속되고 있고 반도체 제조 생산에서 소요되는 비용의 규모가 커질 것이다. 그리고 소비자 시장과 서비스 제공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다. 또한 새로운 획기적 기술들의 출현은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이런 트렌드의 내용보다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이냐, 그리고 개별적으로 또는 합쳐졌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각각 5개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결론을 내려 보자.첫 번째 트렌드로 지속적인 통합, 무어의 법칙이 계속되고 있는데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9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연평균 성장률이 17~19%였고, 2001년도에도 12~13%나 됐다. 지금부터 2011년까지는 5%의 연평균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즉 이 시장도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성장세는 떨어지고 있지만 비용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무어의 법칙을 실행하기 위해서 R&D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 지속적인 통합이 되면서 칩은 점차 복잡해지고 그에 따라 설계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칩 설계비용은 이제 너무 비싸서 칩 하나를 설계하는데 특수한 목적이 아닌 다목적 용도의 칩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고, 그래야만 다양한 엔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수 있어 제대로 투자회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칩의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비용과 규모 증가로 업계의 통폐합 활성화가령 우리가 쓰고 있는 전형적 시스템인 PCB로 10년을 앞서 갔다고 상상해 보자. 10년 후면 여기에 실장된 모든 칩을 하나의 칩 안에 통합시킬 것이다. 그렇다면 이 여러 개의 다양한 칩을 생산하고 만드는 회사들은 어떻게 될까? 즉 지금부터 10년 뒤면 해당 칩을 생산하는 회사나 칩 시장이 사라지거나 없어질 수도 있다. 통합으로 인해 시장이 사라지는 경우를 전세계 곳곳에서 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는 생산되는 칩의 유형이 적어질 것이고 벤더의 수도 적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두 번째 트렌드는 비용이 늘어나고 반도체 제조시설의 규모가 커진다는 점이다. 칩 사이즈는 점차 비약적으로 작아지고 소형화되면서 신기술이 나오고, 제조설비 가격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두 가지 영향을 초래한다. 첫 번째는 이렇게 늘어나는 제조비용을 제대로 소화해 내기 위해 디바이스 제조 회사들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더욱 커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빠르게 커질 수 있는 방법은 합병을 통한 것이다.현재 칩 메이커들은 시장이 둔화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유기적으로 스스로 커 나갈 수가 없다. 그래서 앞으로는 칩 제조부분에서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 영향은 점차 큰 팹과 공장을 운영하면서 칩 자체가 점점 더 표준화된다는 점이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대형 공장이 수십 억 개의 똑같은 칩을 생산해 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흔히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통합에 대해 이야기하면 칩을 사는 바이어들은 이런 질문을 한다. 칩 벤더가 줄어들면 우리가 더 비싼 값에 칩을 사야 하느냐는 질문인데 그렇지는 않다. 예를 들어 50년 전만해도 자동차 생산업체가 많았다. 그런데 자동차 생사업체가 적어졌다 해도 값이 올라가지 않았다. 아직도 경쟁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인데 반도체 산업도 마찬가지다. 거의 독점적 상황까지 가지 않는 이상 벤더의 수가 줄었다 해서 반도체 가격이 올라가지 않는다.두 번째 트렌드에서 제조 규모가 커질 것이란 경향을 보면 2017년이 되면 새로운 팹을 신설하는 회사가 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현재는 46개의 회사가 팹을 신설하고 있는데 23개 회사가 2017년경 새로운 팹을 짓게 될 것이다. 현재 파운드리들은 전체 생산되는 칩의 1/4을 제조하고 있으나 2017년이 되면 전체 칩의 1/3을 파운드리가 제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소수의 큰 팹이 많아지면서 규모의 경제로 인해 제대로 성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서 수요가 창출할 것이냐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결국 소비자 시장에서 찾아봐야 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반도체 시장에서 소비자 제품과 관련된 시장의 비중이 점차 늘어난다는 것이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소비자 시장은 전체 칩 매출의 1/4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제는 50%를 넘어섰고 머지않아 2/3가 될 것이다. 과거 한동안 반도체 산업이 방산이나 항공산업에 의해 성장했지만 점차 PC나 네트워킹, 서버와 같은 기업쪽의 매출이 주도해 왔고 이제는 이 산업의 전망이나 형태가 결국 소비자들의 결정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소비자 시장은 사실 쉽지 않은 시장이다. 소비자 시장과 기업시장을 비교해 보면 소비자 제품들은 대부분의 경우 패셔너블한 제품이거나 단기 유행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무엇을 구매할지 예측하기도 어렵다. 소비자 시장은 볼륨은 크지만 여러 개의 소부분으로 다분화 됐다. 예를 들어 스마트 ID 카드를 보면 첨단 제품으로 볼륨은 상당히 많지만 50억 달러의 반도체 시장이 될 것이다. 그러나 킬러 애플리케이션 모색차원에서 PC나 휴대폰과 견줄만한 애플리케이션을 본다면 이쪽 시장규모는 3천억 달러의 시장이기 때문에 스마트 ID 카드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라 볼 수 없다. 스마트 글래스의 경우 패션 요소만 가미된다면 고속 성장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역동적으로 시력을 보정해 줄 수 있고 전자적인 기능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성능이 있지만 이 제품은 10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점쳐볼 수 있으며 스마트 필 역시 상당한 기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시장에서 10억 달러의 규모일 뿐이다. 즉 하나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없지만 여러 개의 다양한 미래지향적인 제품이 있어서 소비자 시장에서 괄목할만하다.결국 소비자 제품과 관련해 결론은 다음과 같다. 향후 10년 동안 별다른 킬러애플리케이션이 예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여러 개의 새로운 소비자 제품들 중 상당수는 시장에서 퇴출되겠지만 몇 개는 성공을 거둘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시장에서 수용의 불확실성을 보상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시스템의 디자인의 숫자는 늘어나고 칩 디자인의 숫자는 줄어들 것이다.제조메이커에서 서비스 공급자로 힘의 축 이동네 번째로 트렌드는 서비스 공급자들의 역할이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전자제품들이 독립형 제품이었다. 그래서 구매자가 보는 가치는 소비자가 손에 쥐는 그 제품의 가치만 평가하는 것이지 이것과 관련된 서비스나 서비스 번들은 상관이 없었다. 즉 하드웨어 하나만으로 소비자가 가치를 결정했다. 소니, 삼성, 노키아, 시스코 등과 같이 장비를 만드는 제조업체가 가치를 차지했다면 앞으로는 확연히 바뀔 것이다.왜냐하면 점점 더 많은 제품들이 인터커넥트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상에서, 랜 상에서 또는 퍼스널 에이리어 네트워크 상에서 상호 연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상호연결성을 전자제품에 추가했을 때 여기에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거의 제로이다. 향후 이러한 전자제품들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되고 단순히 콘텐츠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보안이나 감시, 다운/업로드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질까? 결국엔 서비스에서 나오는 매출이 하드웨어의 매출보다 더 클 것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의 축이 서비스 공급자들에게 옮겨갈 것이다.서비스 공급자들은 이미 서비스에 자체적인 이름을 붙이고 있고 한발 더 나아가 전자제품에 대한 규격을 명시하며 디자인이나 제조를 아웃소싱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서플라이 체인에서 상당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이 트렌드를 관찰해 보면 서비스 업체들이 점점 더 강력해 질 것이고 소비자 시장의 역할이 점차 증대될 것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마지막 트렌드는 반도체 산업에서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테크놀로지인데 시간의 경과에 따른 기술의 성숙도(x축)와 업계에 회자되는 가시성(y축)을 이용해 기술의 진화를 설명하는 곡선을 하이프 사이클이라 부른다. 가트네에서 수 만 개의 기술을 추적해 보니 결국 비슷한 패턴으로 따라가는 것을 알아냈다.예를 들어 대학 실험실에서 처음으로 기술이 등장한 시점 이후 갑작스레 곡선은 올라간다. 사람들이 알게 되고 TV나 신문에도 나오면서 인지도가 상승하고 이것이 세상을 구해줄 기술로 인식돼 정점까지 오른다. 그 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사람들이 현실적인 시각을 갖게 되면서 기존의 기술에 대해 실망하게 되고 관심을 잃게 되면서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다시 저점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다가 널리 사용되면서 비교적 유용하게 자리 잡는다.하이프 사이클에 따르면 기술은 2년 미만이라는 기간 동안에 정점까지 간다. 그리고 2~5년이 되면 플래토(Plateau)까지 도달하는 기술들이 나오는데 예를 들어 재사용이 가능한 아날로그 IP라던가 OLED와 기술은 중요한 디스플레이 기술로써 휴대폰에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술이 근본적으로 바뀌었을 때 지속적으로 존재하던 회사는 없었다. 인텔이나 삼성같이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가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을 때 과연 존속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다.여기까지 5개의 트렌드를 살펴봤다. 고집적화와 무어의 법칙의 진행, 규모와 비용의 증가, 소비자 시장의 비중이 늘어나고 이것이 업계에 대단한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 그리고 서비스 공급자들의 역할과 힘이 커질 것이고,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도 살펴봤다. 이런 내용을 종합하면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는데 앞으로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예측해 볼 수 있다. 10년 앞을 내다봤을 때 상당히 낯선 생태계가 도래할 것이다. 패션이 주도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상당한 불확실성도 덧붙인다.그와 함께 아주 빠른 TTM기술과 구성 가능한 디바이스가 요구된다. 그 외에도 강력한 서비스 공급자들이 등장해서 전체 서플라이 체인에서 큰 부분을 컨트롤할 것이다. 또한 현재 가시적인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보이지 않으며 칩 메이커나 파운드리 업체들의 숫자도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칩의 종류와 디자인의 종류는 줄어들겠지만 시스템의 디자인은 늘어나서 시장 수용의 불확실성을 보상할 것이다.재구성을 위한 전략이 중요이러한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몇 가지 제안을 하자면 향후 업체들은 서비스 공급자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해야 한다. 어떤 업체의 서비스인가, 어떻게 사업하고 돈을 버는가, 어떻게 협력하고 윈윈하며 공존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연구하고 이해하며 통폐합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커 나가야 하는 것이 대안이다.그러나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선 다른 회사를 인수해야 하지만 더 이상 시장 상황이 둔화됐기 때문에 유기적인 성장에 의존할 수는 없다.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는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회사와 인수될 준비를 하는 회사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재구성을 위한 전략이다. 이 재구성이야 말로 앞으로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기 때문에 모든 조직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소비자 시장에서의 기회를 모색해야 하며 반도체 업체의 조준은 여러 엔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는 칩을 설계하는 것이다.또한 파괴적인 테크놀로지가 등장할 것이란 걸 염두에 두고 이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으로 탐지하고 찾고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한다. 앞으로는 어떤 기술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생각해야 하는데 연구할 것인가, 아니면 라이선스를 할 것인가 고민을 해야 한다.결론으로 반도체 산업은 좀 더 안정적이고 좀 더 예측 가능한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앞으로 10년 정도 상당한 변화와 변동이 예상된다. 그리고 업계에서의 이러한 변화로 인해 산업 자체의 구조개편이 있을 거라고 본다. 여러분이 해야 할 것은 이에 대한 준비이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