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10', '콘트롤러 솔루션', '오버레이 솔루션'으로 네트워크 시장 공략

델EMC가 네트워킹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차세대 오픈 네트워킹 기반 SDN 3가지 솔루션으로 다각화 전략을 펼친다. 그 중 하드웨어와 OS를 분리하는 방식인 OS10을 올해 상반기 안에 정식 버전으로 출시하면서 국내 게임 및 포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델EMC는 1월12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전략 및 차세대 리눅스 기반 네트워킹 OS 전략'을 소개했다.

2010년대 들어서면서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터(HPC), 가상데이터룸(VDR) 등의 영향으로 인해 네트워크 시스템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초기 1세대 SDN 방식은 벤더별 아키텍처에 따른 상이한 관리툴로 나누어졌고, 벤더별로 다른 프로토쿨을 사용했다. 또 페쇄적인 OS 방식으로 인해 중앙 집중적 연결이 힘들었다. 이는 OS가 차지하는 영역이 스위치에 컸기 때문이다.

이를 보안해서 선보이는 차세대 오픈 네트워킹은 마치 서버처럼 OS를 선택할 수 있게끔 개선됐다. 이 외에도 차세대 오픈 네트워킹은 표준화된 자동화 및 관리 툴과 OS 선택권, 오픈 스탠다드 하드웨어, 상용화된 칩셋을 제공한다.

윤석로 델EMC 네트워크사업부 상무가 델EMC의 네트워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델EMC는 3가지 환경의 오픈 네트워크 기반 SDN을 제공해 사용자들의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로 하드웨어와 OS를 분리한 리눅스 기반의 OS10을 공개했다. 기존의 리눅스 OS는 특정 벤더용 스택으로 밀접하게 통합되어 개방성 및 프로그래밍이 제한됐었고, 스위치 하드웨어를 활용하기 위한 기능의 완성도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또 리눅스 전문가가 아닌 네트워크 운영자가 접근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게임사, 포탈기업 등이 주로 사용해 왔었다.

이를 보완한 델EMC OS10은 리눅스 커널 기반의 모듈화 전략으로 개방성을 제공하고 CPS(Control Plane Services) API를 통한 OS의 모듈별 오브젝트에 대한 통합된 프로그래밍을 제공한다. 또 다양한 방식을 통해 검증된 FTOS 네트워크 기능과 하드웨어 네트워크 ASIC에 대한 독립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윤석로 델EMC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우리가 파트너쉽을 맺지 한고 직접OS를 개발한 이유는 앞으로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메달리아(Medallia)와 버라이즌(Verizon) 등에 구축했고, 국내에서는 협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OS10는 베타버전인 10.2가 배포됐으며 정식 버전인 10.3은 올해 상반기, 여름 정도에 출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전략은 벤더와 상관 없이 하드웨어의 관리 분야에 초점을 맞춘 콘트롤러 솔루션으로, 빅스위치(Big Switch) 파트너쉽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델EMC 측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에는 콘트롤러 솔루션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세 번째 전략은 물리적 네트워크와 가상 네트워크를 분리해 개별적 네트워크가 가능한 오버레이 솔루션으로, 한층 강화된 VM웨어(VMware)의 지원 능력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윤석로 상무는 “델EMC는 3가지 전략 방식으로 다양한 시장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계획이다”며 “특히 OS10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게임사와 포털사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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