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프로젝터•4K•레이저 광원 3대 키워드 주목

작년 한 해는 가정과 B2B 시장을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서 프로젝터가 크게 주목받은 한 해였다. 다양한 모임과 행사로 프로젝터 판매가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신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로젝터 제조사들이 우수한 성능을 지닌 다양한 스펙의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국내 프로젝터 시장은 업계 추산 연 15만대 수준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 한해 프로젝터 업계를 관통할 키워드는 ▲ 홈프로젝터 ▲ 4K ▲ 레이저 광원으로 추릴 수 있다.

20~30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프로젝터가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홈 프로젝터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연이은 경기 침체로 집에서 실속 있게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족이 증가하고 우수한 성능은 물론 다양한 활용성까지 두루 갖춘 홈프로젝터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시장 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전체 프로젝터 시장에서 소형 프로젝터의 비중이 5%인 해외 시장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그 비중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달한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인해 나타나는 특징으로 보인다.

프로젝터의 사용공간이 일반 가정으로 확대되는 만큼 앞으로는 영화관 급의 화질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수용할 수 있는 고성능 홈프로젝터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EH-TW6700W

엡손의 홈프로젝터 ‘EH-TW6700W’은 3000lm의 높은 밝기로 생생하고 아름다운 영상을 구현하며 70000:1의 높은 콘트라스트로 밝고 생동감 넘치는 풀HD 해상도의 선명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수직 60%와 수평 24%의 넓은 이동 범위로 뛰어난 설치 유연성과 함께 1.6배 줌렌즈를 사용하여 화면으로부터 최소 약 2.9m부터 최대 4.7m까지 떨어져서도 100인치 화면을 투사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특히 스마트 기기를 비롯한 게임•DVD/Blue-ray Disc•비디오카메라•튜너/플레이어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기와 연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인터페이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모두가 모여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는데 최적화된 제품으로 완벽한 홈시어터 환경을 지원한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협회(Consumer Union)가 발행하는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연말 4K 콘텐츠가 증가하고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High Dynamic Range) 같은 최신 화질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4K TV 수요가 늘어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러한 흐름은 프로젝터 업계 또한 마찬가지다. 프로젝터 업계는 세밀한 명암 분석으로 사람의 눈과 유사하게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주는 HDR 및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최신 화질 기술을 탑재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H-TW8300W 사용예시

엡손은 풀HD 해상도의 4배인 4K 콘텐츠도 무선으로 감상할 수 있는 홈프로젝터 ‘EH-TW8300W’를 선보이고 있다. 엡손 고유의 이미지 처리 기술을 통해 4K의 해상도를 구현하며 풀HD 패널을 탑재했음에도 1개의 픽셀을 대각선으로 0.5 픽셀씩 이동시켜 해상도를 두 배로 높여 풀HD를 능가하는 화질을 선보인다.

또한 HDR(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하기 때문에 밝기에 큰 차이가 있는 이미지나 영상을 육안에 가까울 정도로 선명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앱손의 EH-TW8300W는 2500안시 루멘(ANSI Lumen)으로 거실과 같은 밝은 환경에서도 생생하고 밝은 컬러의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최대 1000000: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홈시어터에 활용되는 프로젝터인 만큼 ‘디지털 시네마 모드’로 영상을 감상하면 디지털 시네마의 표준규격인 DCI를 완벽히 구현하여 광범위한 컬러 영역을 표현한다.

프로젝터는 빛으로 쏘아 낸 영상 데이터를 RGB 색상을 낼 수 있는 각종 필터에 통과시켜 색상을 만들어낸다. 이때 영상 데이터를 빛으로 쏘아내기 위해서 강력한 광원이 필요한데 지금까지는 수은램프 혹은 제논램프가 보편적으로 사용됐다.

램프는 강력한 빛을 지속적으로 낼 수 있지만 충분한 빛을 내는 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고 빛을 내는 촉매가 다 떨어지면 수명이 끝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레이저 광원이다.

레이저 광원은 그 수명이 2~3만 시간으로 내구성이 높아 기존의 수은램프에 비해 10배 가까이 제품 수명을 늘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필터를 거치지 않고도 정확한 RGB 색상의 구현이 가능해 색상을 왜곡하지 않고 빛의 손실 또한 거의 없어 더욱 선명한 색감을 구현한다.

또한 빛을 내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램프와는 달리 즉각적으로 켜고 끌 수 있어 프로젝터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에 가까운 성능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엡손에서는 현재 B2B 시장을 겨냥한 고광량 비즈니스 프로젝터 제품군에서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EB-L25000U’와 ‘EB-L1000 시리즈’ 3종(EB-1200U, EB-L1450U, EB-L1505U)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L25000U은 25000lm을 지원하는 3LCD 레이저 프로젝터로서 램프 교환 없이 약 2만 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긴 수명을 강점으로 대규모 공연장, 전시장과 같은 넓은 장소에서도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스펙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홈프로젝터 제품군에서도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EH-LS10000’을 일찍이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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