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엑셈이 신년 벽두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48억원 규모 인공지능 정부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엑셈은 지난 미래창조과학부의 엑소브레인(Exobrain) 인공지능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과제 등 정부과제를 연속으로 수주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업의 토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엑셈이 선정된 이번 인공지능 사업과제는 ‘생산성 최적화 및 심리스(Seamless) 설비운영을 위한 인공지능기반 제조상황 진단·예측 시스템 개발’로 3년에 걸쳐 연구개발비 총 48억원을 지원받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엑셈은 본 프로젝트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복잡상황에 대응하는 제조 진단 및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병곤 엑셈 빅데이터·인공지능 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을 통한 국내 제조 기업의 생산성 최적화가 이번 과제의 목표이며 이를 반드시 성공시켜 제조업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업을 선도할 것이다”며 “지난해를 기점으로 정부기관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사업 육성 지원을 강화하며 다양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정부과제를 내놓고 있다. 엑셈이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차기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사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29일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이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돼 경제·사회 구조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골자의 4차 산업혁명 대응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인공지능 시장 규모가 약 1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국내 인공지능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 2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과제를 10개 이상 수행할 예정이다.

엑셈은 지난해 빅데이터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연구 개발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엑셈은 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지능형·맞춤형 제품을 개발하여 현 정부가 이끄는 지능형 혁신을 본격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인공지능의 실용화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이번 과제의 수주는 엑셈이 그간 집중해온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의 한 단계 진일보된 성과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셈은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된 핵심 기술을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인 플라밍고(Flamingo)에도 적용해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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