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세계를 두고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간두지세(竿頭之勢)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입니다. 국내만 해도 최순실 국정 농단과 탄핵 정국 등 어지러운 정치 상황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들려오는 바다 너머 소식도 매한가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의 연속입니다.

이러한 해외 시장의 불확실성은 주가 하락과 불경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정부는 3%대의 경제성장을 전망했습니다만 1%에도 못 미치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은 게 아니냐는 비관적인 예측마저 제기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일선 산업현장에서는 마이너스 성장과 다를 바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비단 ICT 산업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오히려 타 산업보다 더욱 심각한 위기입니다.

발 행 인 박 한 식

작년 초 해도 ICT 업계는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기대했습니다만 이는 기대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현 한국 경제는 ICT 산업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ICT 산업의 비중은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ICT 산업이 현재의 정체를 지속한다면 한국 경제도 치명적인 상황을 맞닥뜨릴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세계에 걸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은 기존의 생산 방식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당장 눈을 뜨면 새로운 사업모델과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하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임베디드월드 애독자 및 광고주 여러분!

풍랑을 거치며 사업을 이끌고 있는 여러분은 한국경제의 건강한 동맥과 다름없습니다. 우리는 작금의 변화의 시대를 맞아 기존의 방식을 타파하고 새로운 변혁의 피를 수혈해야 합니다.

악천후의 거센 강풍은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려는 이들에게 상승의 원류이자 추진력이 될 것입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비상에의 희구로 우리의 가슴을 채워야 합니다.

2017년의 태양은 어제와 같은 태양이나 변혁의 심장을 뛰게 할 원동력으로 가슴 가득 도전의 기운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창의의 피와 도전의 근육으로 맞설 때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17년 여러분의 뜨거운 심장에 돌 변혁의 피를 기대합니다.

2017년 1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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