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 설문조사 발표, 평균 쿠폰 사용 전환율 53%, 여성 사용율 더 높아

모바일 지갑 앱 사용자들이 쿠폰을 직접 내려 받아 실제로 사용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하는 종이 전단지 회수율이 1%에 못 미치는 것 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수치다.

위치기반 O2O 기업 얍컴퍼니는 2016년 8월부터 100일간 얍(YAP) 앱을 이용한 고객 중 14만명을 표본 추출해 쿠폰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11월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표본 내 총 쿠폰 발급 건수는 58,285건, 사용 건수는 30,718건으로 53%의 전환율을 기록했다. 쿠폰을 발급받은 2명 중 1명은 해당 매장에서 쿠폰을 사용했음을 의미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 대비 발급건수는 5배, 사용건수는 11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환율도 남성은 28%, 여성은 63%를 나타내 남성 대비 여성이 ‘알뜰 구매’ 관여도가 높음을 시사했다.

쿠폰 활용도가 가장 높은 계층은 20대 여성이었다. 20대 여성은 84%의 가장 높은 쿠폰 전환율을 보였고, 20대 남성(40%)과 40대 남성(28%), 30대 남성(25%), 40대 여성(23%) 등이 뒤를 이었다.

얍(YAP) 앱 사용자 쿠폰 이용현황 (조사기간: 2016.08.01~11.08 (100일간)

10대 사용자층은 전환율 7%를 기록해 60대 사용자보다 수치가 낮았다. 모바일 환경에 가장 익숙한 계층인 만큼 쿠폰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통념에 반하는 결과다. 이에 대해 얍컴퍼니 김미경 서비스기획본부장은 “10대들은 실 구매를 할 수 있는 경제력이 부족하고, 40대 이상 부모 계층이 상거래를 대신 해주는 경우가 많이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프렌차이즈를 제외한 자영업 매장 중 가장 많은 쿠폰이 발급 및 사용된 곳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빵집 ‘블랑제리 11-17’이었다. 이 매장을 운영 중인 윤문주 대표는 “좋은 식재료나 빵의 맛, 진열 상태와 포장, 고객과의 관계 관리 등 총체적 과정이 매장의 경쟁력을 높인다”며 “이 중 고객 관계 관리를 위해 매일 일정량의 ‘1+1’ 증정 쿠폰을 얍(YAP) 앱으로 발급하는데, 단골 관리와 신제품 홍보, 입소문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얍컴퍼니 안경훈 대표는 “자영업자들은 가망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해 궁여지책으로 전단지 등 효율성이 낮은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며 “모바일 지갑 쿠폰은 사용자의 현 위치를 기반으로 즉시성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활용도와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위치기반 모바일지갑 ‘얍(YAP)’은 앱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혜택 매장 검색과 쿠폰 발급, 멤버십, 결제 등 모바일 커머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CU나 GS25,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주요 유통 채널을 비롯해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카페 등의 혜택 쿠폰이 매일 갱신된다. 앱에 탑재된 적립 스탬프나 멤버십 카드와 점주가 수시로 내용을 변경할 수 있는 혜택 쿠폰을 통해 체계적인 고객 관리와 모객을 유도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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