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부문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출하량 23만대로 공공 부문 21만대를 추월

IT 시장분석 기관 한국IDC의 최근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102만대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동기간 전세계 PC 시장 출하량이 3.9% 감소한 상황과 비교하면 고무적이다.

교육 부문은 6만7000대가 출하되어 전년 대비 45.2% 증가했으며 1월부터 9월까지 누계는 23만대로 전년 동기간 13만7000대 대비 66.5% 성장했다. 교육청이 교내 실습실내 노후화된 데스크톱을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교체 해 2016년 교육 부문 출하량은 공공 부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아트 PC(좌측), 델 에일리언웨어오로라 R5(우측)

컨수머 부문은 54만9000대가 출하되어 전년 대비 5.8% 성장했으며 80만원부터 120만원대의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실속형 게이밍 노트북의 선호도가 높다. 컨수머 데스크톱의 경우 올인원은 전년 대비 25.2% 하락했다.

반면 일반 데스크톱은 그래픽이 향상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층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 대비 4.7% 성장했으며, 메인스트림 Core i5, FX 프로세서와 외장형 그래픽카드 GTX, R9, RX 를 장착한 제품의 인기가 높다.

공공과 기업 부문은 각각 6만4000대, 344,000대가 출하되어 전년 대비 각각 9.9%, 2.7% 하락했으며, 경찰청과 금융권의 입찰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IT 지출 축소에 따라 역성장을 기록했다.

채널은 직접 판매에서 점차 간접 판매로 변화하고 있다. 2016년 3분기 기준 직접 판매는 27만8000대로 전년 대비 7.1% 감소한 반면, 간접 판매는 74만6000대로 8.0% 증가했다. 대기업의 대량 입찰은 벤더사가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의 소량 구매는 딜러 채널과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혀야 하기에 채널 파트너쉽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컨수머 부문은 오프라인 판매점 수량 감소를 보정하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고 선택하기를 원하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제안하고 있으며, 온라인 몰은 모바일 앱, 소셜네트웍을 활용해 제품 노출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프로모션으로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그 외, 벤더사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몰은 수량은 한정적이지만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사양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권상준 한국 IDC 수석연구원은 “고객의 요구에 맟추어 제품의 디자인, 사양, 안정성, 가격 뿐만 아니라 채널과의 협업, 판매 및 재고 관리, 렌탈/리스 등 구매 방식의 변화,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이 중요해 지고 있다” 면서 “제품 및 세그먼트 별 세분화된 전략을 통해 벤더 및 채널의 수익 향상과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시켜야 할 것”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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