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월~10월말 2억4천37만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LG유플러스가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누적 통화량 2억분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병사 한 명이 500분 이상 이용하는 등 명실공히 병영생활에서 필수 소통 수단으로 자리매김 한 것.

앞서 LG유플러스는 국방부 입찰에 1원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었다. 지난 1월30일부터 상용 서비스를 제공 중인 ‘병사 수신용 휴대폰’은 전 군 생활관에 4만5천여 대가 설치됐다.

LG유플러스는 상용 서비스 개시 8개월만인 지난 9월 누적통화량 2억분을 돌파하고 10월 말까지 2억4천37만분의 누적 통화량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군 복무 중인 병사 한 명이 지금까지 534분간 통화한 것으로 월 평균 59분, 1주일 평균 14분간 통화한 셈이다.

특히 누적 통화 건수는 2천601만 건에 달해 병사 한 명이 한 달 평균 6.5회, 1주일 평균 1.5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선임병의 경우 전화통화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후임병들의 실제 통화는 1주일에 2회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각 생활관마다 설치된 휴대폰 사용률 역시 지난 10월 기준 96%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사 수신용 휴대폰은 국방부가 병사들의 병영생활 고립감 해소와 부모가 필요로 할 때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소통채널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LG유플러스측은 4만5천여 대의 휴대폰과 3년간 이용요금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병사 수신용 휴대폰 통화량 추이 (단위:만분)

통화량도 급증

병사 수신용 휴대폰의 통화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LG유플러스가 분석한 월간 통화량 추이를 보면, 지난 2월 1천880만분에 불과하던 통화량이 지난달에는 3천371만분을 기록해 79%의 증가율을 보였다.

병사 1인당 월간 통화량 역시 2월 42분 수준에서 지난 7월에는 69분으로 증가해 처음으로 1시간을 넘어섰고 10월에는 75분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통화량 증가 추이도 가파르다. 누적 통화량이 처음 1억분을 돌파하는 데에는 5개월 가까이 걸렸으나 이후 2억분에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은 채 4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한다면 다음 달에는 누적 통화량이 3억분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간 통화 건수는 2월 241만 건에서 지난달 기준 337만 건으로 40%가 증가했다. 9개월 동안 누적 통화 건수는 2천601만 건에 달한다.

병사 수신용 휴대폰 이용 확대는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및 인식 제고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각 부대 간부들은 병사 부모님이 참여하는 밴드 등을 통해 이 서비스를 소개하고 생활관에 비치된 휴대폰 전화번호를 알렸고 LG유플러스 측은 국방부와 함께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병사 수신용 휴대폰 통화 건수 (단위:만건)

G유플러스 임장혁 공공영업단장은 “1원에 입찰한 병사 수신용 휴대폰 누적 통화시간이 2억분을 돌파하는 등 크게 활성화됐다”며 “향후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8년 말까지 약 50만장의 공중전화 선불카드를 계속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