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뉴스랩 펠로우십에 대한 12가지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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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뉴스랩 펠로우십에 대한 12가지 궁금증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6.11.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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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에는 비단 구글펠로우십 프로그램 뿐 아니라 온라인 전략을 짬에 있어 언론사가 어떤 부분에 방점을 찍고 있는지 드러나는 12개의 문답이 포함돼 있다. 저널리즘 본령의 모양새와 매출에의 도움이 되는지 여부. 인터넷을 향한 언론사들의 묘한 시선을 찾아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기자 말.

구글-언론의 콜라보레이션.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2016·17이 장학생 선발에 나선다. 2회 째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언론사도 뽑는다. 블라인드 선정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게 구글코리아의 설명이다.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언론사 설명회도 7일 구글코리아에서 열린다. 구글코리아가 주최하고 서강대학교와 메디아티가 주관했다.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은 오픈·실험·온라인저널리즘이라는 키워드로 정리된다. 선정된 장학생들과 언론사는 협업해 새로운 형식과 시선의 저널리즘 실험을 하고 공동의 보도물을 제작하게 된다. 앞서 <뉴스타파>, <오마이뉴스>, <중앙일보>, <한겨레21> 등이 참여했다. 장학생들이 주축이 된 팀 SINO·오이지·젤리플·NIN도 선보였다. 이 중 일부는 수백 만 뷰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음은 언론사가 구글코리아에 문의한 내용 중 공통되는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 다수의 언론이 묻고 프로그램 주최 측이 답하는 형식이다.

1. 언론사에 어떤 도움이 되나?

언론사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되는 연구 인력들이 제안하는 전세계의 다양한 뉴스 포맷 및 스토리텔링 기법들을 실험적으로 제작하면서 노하우를 쌓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실상 언론사마다 이런 연구 인력을 따로두고 실험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에서 이런 시도들을 아주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학생을 서로간의 이해가 맞다면 인턴 혹은 직원으로 채용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2. 구글이 왜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가?

구글은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돕고자 여러가지 활동들, 넥스트저널리즘스쿨(2014, 2015, 2016), 구글·유튜브 활용법을 강의하는 구글 미디어데이(수시), 뉴스랩 서밋 등 미디어 산업계 혁신을 위해 예비 언론인과 기성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활동을 해왔다. 이 뉴스랩 펠로우십을 통해 예비 언론인을 양성하고 또 언론사에 이를 연결함으로써 실험적인 뉴스 제작 및 스토리텔링 기법을 실험하고 적용하도록 하고자 한다.

3. 장학생 선발 기준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장학생 16명을 선발하고, 4인 1팀이다. 한 팀의 구성은 예를 들어 개발자 1인, 디자인(+영상) 1인, 영상(+기획) 1인, 기자(+기획) 1인이 될 수 있는 등 지원 상황을 고려해서 유연하게 팀 구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다. 학력, 이른바 스펙은 고려하지 않는다. 특히 지원서에 학력을 기재하는 공간은 없다. 연락 받을 이메일 주소에도 ‘학교를 식별할 수 있는 이메일’을 사용할 경우 감점이다.

4. 4곳을 뽑으면 메이저 언론사에게만 기회가 돌아가는 것 아닌가?

언론사명을 가리고 언론사의 제안서만으로 선발된 장학생들이 심사를 한다.

5. 팀 구성은 누가하나?

워크샵 기간 동안 2차례에 걸쳐 팀 구성 프로세스가 진행된다. 팀별 주제 8개가 주어지고 4인 1팀을 임의로 구성하여 주제 8개 중 택 1하여 이틀 동안 팀별 발표를 진행하고, 다시 다른 구성으로 4인 1팀을 구성하여 나머지 주제 4개 중 택 1하여 팀별 발표 행사를 갔는다. 운영진이 중심이 된 심사위원이 팀별 발표를 평가하고, 중간 중간 장학생 면담을 거쳐 최종 팀을 12월 30일에 발표한다.

6. 언론사 매칭은 어떻게 하는가? 맘에 안들면 바꿀 수 있나?

12월26일부터 30일까지 워크샵을 진행한다. 워크샵 기간 동안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칭 프로그램에서 1회 바꿀 수 있다. 매칭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장학생들이 언론사의 제안서 평가를 하고 선호도를 밝힌다. 물론 여기서 언론사·방송사 이름은 블라인드처리한다. 두 번째는 언론사가 선호하는 Agenda를 제시 및 선택하고, 이 Agenda를 어떤 장학생 팀이 선택하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궁합이 맞는 매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7. 언론사가 원하는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학생이 언론사를 선택하게 한 이유가 있는가?

함께 일하는 학생들의 필요와 호스트 언론사의 필요가 맞아야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100%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참여 학생들이 하고 싶은 곳에서 프로젝트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8. 해외에서 유사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사례가 있었나? 성과는 어땠나?

구글뉴스랩 펠로우십은 2013년부터 미국에서 진행되었고, 각 나라마다 조금 다른 형태로 진행이 된다. 미국에서는 언론사 10개의 언론사가 장학생을 호스팅하며 10주간의 업무교육 및 뉴스 제작 업무를 했다. 한국 프로그램의 큰 특징은 장학생들을 위한 기초 저널리즘 교육이 마련돼있을 뿐 아니라 9주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의 다양한 뉴스 제작 기법 및 스토리텔링 모델들을 공부하도록 하도록 기획됐다는 점이다.

9. 선발된 장학생과 함께 일하게 되는 언론사측 담당자는 편집국 현장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나?

반드시 편집국 현장 기자일 필요는 없다. 디지털 뉴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장학생들과 협업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뉴스 콘텐츠의 방향성을 제시하실 수 있는 분이면 다른 사항은 무관하다.

10. 뉴스 콘텐츠 실험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함께 해야하나?

참여 언론사가 확정되면 준비모임도 가질 예정이다. 참여 언론사의 희망사항 등을 고려하여 제작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 기초에는 '모바일 뉴스·콘텐츠'와 '젊은 소비자'가 놓여 있다.

11. 기사 취재 및 작성에 필요한 장비들을 어떻게 조달하는가?

아이디어와 기획만 좋으면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서 얼마든지 기사를 생산해낼 수 있다. 그 밖에 필요한 기자재는 직접 구매하거나 메디아티 등이 지원할 예정이다.

12. 2015/16년 첫 번째 프로그램은 어떠했나? 장학생의 만족도는 어떠했나?

1회 프로그램은 성과도 있었고 당연히 한계도 있었다. 성과라고 한다면, 재능을 가진 젊은 디지털 인재들이 많음을 확인했고, 참여한 언론사도 차이는 있지만 저널리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시기였다. 한계로는 Learning by Doing에 집중하다보니 실제 교육, 특히 팩트체크, 조사 및 취재 등 저널리즘 기초 교육이 부족했다. 이 부분은 올해 보강할 계획이다. 학사 일정을 고려하지 않아 일정에도 차질이 있었다. 이도 수정했다. 언론사 협업이 충분히 긴밀하지 않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정당한 지적이다. 이도 이번에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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