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라

3가지 프로토콜 지원, 신규시장 타깃굳이 ‘무어의 법칙’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반도체 업계는 칩의 집적도와 성능향상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이와 발맞춰 고객의 입맛 또한 많이 까다로워진 게 사실이다. 계속되는 칩의 성능 향상과 고객의 요구사항에서 저울질 되는 것은 저비용과 고효율이란 화두인데 이는 업계의 영원한 숙제일지도 모른다.알테라는 기존의 Stratix 계열의 고성능과 Cyclone 계열의 저비용 사이의 완충지대 역할을 할 새로운 제품군인 Arria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FPGA기반의 Stratix II GX 제품군의 경우 모든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고성능, 고가의 제품으로 성능면에선 부족함이 없을지도 모르나 아무래도 비용면에선 쉽게 어디에나 사용하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다. 알테라가 오랜 기간의 시장조사와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한 끝에 내놓은 제품이 Arria GX인 것은 어찌보면 고민 끝에 내놓은 ‘최선의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성능과 비용, 고객의 입맛 맞춰Arria GX는 90나노 공정 저비용 트랜시버 기반의 FPGA로 최대 2.5Gbps 속도로 PCI Express, Gigabit Ethernet, 그리고 Serial RapidIO 프로토콜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여기서 가장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세 가지 프로토콜만 지원한다는 것인데 이 점이 트랜시버가 내장된 FPGA 제품의 가격을 상당부분 절감한 요인이기도 하다.알테라의 자체 시장조사에 따르면 “트랜시버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위에 언급된 세 가지 프로토콜이었다”라는 것이 라작 모하메드알리 아시아태평양 제품 마케팅 매니저의 설명이다. 즉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엔 그만큼의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성능과 비용에서 고루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그 부분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것이 Arria GX라는 것이다.Arria GX는 Stratix II나 Cyclone II의 90나노 공정에서 나온 제품들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리스크 프리(Risk-free)로 신뢰성에선 이미 검증됐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90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트랜시버는 현 시점에서 비용우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 65나노 공정으로 제작하기엔 시간의 한계가 있다는 현실적 판단하에 적절한 배합을 이룬 것이 Arria GX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 밖에 최대 90,220 로직 엘리먼트와 최대 12개의 트랜시버 채널, 4.5Mbits의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다.알테라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제품디자인에 반영하는 것이 회사의 정책이기도 하다. 이와 맞물려 진행된 것이 이번 Arria GX의 출시인데 여러 고려사항 중 중점적인 것은 FPGA의 장점과 ASSP의 장점을 적절히 조화시킨 솔루션과 제품이나 시장의 변화에 따른 효과적 대응성, 그리고 타임투마켓을 실현할 수 있는 신속성이었다고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분명 Arria GX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알테라의 전략을 충족시켜 줄 수도 있을 것이나 시장의 판단은 아직 미지수이다.“트래시버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호의 왜곡없는 전송이다. 이를 위해서 신호 무결성(Signal integrity)과 로우 리스크 솔루션이 갖춰져야 한다.” 즉 신호의 왜곡현상에 대한 갖가지 이유와 원인에 대해 상호 간섭없는 설계가 우선 뒷받침 되어야 하며 이러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 패키징 기술이라는 것이 알테라 관계자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경쟁사의 제품을 따라잡기 위해 소요되는 장시간의 시간들은 대부분 신호 무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데 트랜시버 동작 시 같이 동작되는 여러 인터페이스들과의 상호 간섭을 최소화 하기 위한 와이어 본딩의 기술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알테라는 이번 제품출시로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한 셈이다. 그 이면에는 ‘신시장 창출’이라는 나름의 포석이 깔려있으며 그 포석을 밑받침하는 구상은 메인 프로토콜에 최적화된 저가 트랜시버 기반의 FGPA 솔루션이라는 실증적 요소 외에 개발보드의 준비와 상반기 중의 양산가능과 안정된 공급, 그리고 검증된 IP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과연 새로운 시도로 출시된 Arria GX 제품이 ‘고객의 입맛에 맞느냐’ 라는 것이다.알테라도 이 점은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다양화되는 제품군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하는 것은 설계자나 고객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하며, 끊임없이 고효율과 저비용의 화두를 내던지는 업계에서도 반색할 일이지만 다양한 제품을 무한정 내놓을 수 없는 반도체 업계에서는 회사의 명운이 걸린 일이라는 것을. 입맛에 맞는 제품을 요구하는 수요자와 입맛이 뭔지 찾아내려는 공급자 사이의 진행방향이 맞닿는 시점이 Arria GX가 제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일 것이라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의겸 기자>자일링스I/O 최적화된 스파르탄-3A FPGA 양산 승인자일링스(www.xilinx.com)는 90nm I/O 최적화된 스파르탄-3A 플랫폼 라인 전체에 대한 양산 승인을 발표했다.스파르탄-3A 플랫폼 라인은 XC3S50A, XC3S200A, XC3S400A, XC3S700A 그리고 XC3S1400A 총 5개의 제품으로 이뤄져 있다.자일링스의 스파르탄 시리즈 FPGA는 지난 1998년 처음 출시된 이래 지속적인 아키텍처의 진화와 파격적인 가격인하에 힘입어 활용범위가 점차 확대되어 왔으며, 오늘날 전세계 디지털 디스플레이, 휴대폰, PDA, 차량용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컨수머 및 오토모티브 애플리케이션 디자이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자일링스는 지금까지 2억1천5백만 개 이상의 스파르탄 FPGA를 공급해 왔다고 밝혔다.자일링스는 지난 2003년 4월 팹 파트너인 UMC와 함께 양산을 시작한 자사의 검증된 90nm 공정기술의 수율을 향상시키고 미세튜닝함으로써 스파르탄-3 세대 FPGA의 전력소비량을 대폭 줄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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