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인공지능 플랫폼, 다양한 산업 활용 사례 발표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IBM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0월24일부터(미국 현지 시간) 개최되고 있는 '월드 오브 왓슨(World of Watson) 2016’ 기조연설(미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 26일 오후 3시-5시)에서 왓슨이 전세계 산업군에서 어떤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지, 인간의 일상 생활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지니 로메티 회장은, "IBM왓슨은 특히 5가지 영역에서 전세계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왓슨은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인공지능 플랫폼(Watson is the AI platform for business)"이라고 역설했다.

지니 로메티 회장이 언급한 5가지 영역은 이간의 참여 강화, 산업별 전문성 강화, 상상력 확대, 인지컴퓨팅 학습, 회사의 운영 변화이다.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IBM 회장

◇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 왓슨, 온스타(OnStar)를 만나다

제너럴모터스(GM)와 IBM이 파트너십을 맺고 온스타(OnStar)와 IBM 왓슨의 장점을 하나로 모아 자동차 업계 최초의 코그너티브 모빌리티 플랫폼인 '온스타 고(OnStar Go)'를 탄생시킨다고 발표했다.

2017년 초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는 온스타를 통해 수백만 명에 달하는 GM 차량 운전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연계 서비스 및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온스타 고 플랫폼에서는 계기판은 물론, 온스타 고 참여 업체들이 제공하는 디지털 채널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가 제공돼 차량에 탑승 중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온스타의 업계 선도적인 차량 연결성 및 데이터 역량이 IBM 왓슨 API와 결합되면서, 운전자와 탑승자가 더욱 우수한 효율성과 안전성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드라이빙 경험이 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연료 부족 시 정체 구간을 피해 연료 펌프를 가동하고 계기판에서 결제를 하거나, 운전 중에 커피 한잔을 주문할 수도 있으며, 개인 취향 및 실시간 위치에 맞추어 뉴스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받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GM/IBM 파트너십은 IBM 왓슨을 장착한 온스타 고의 신규 지원 기능을 런칭함으로써 기존의 온스타 'AtYourService'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신규 지원 기능은 2017년 말까지 미국 내 200만대 이상의 4G LTE 커넥티드 차량 및 수백만 대에 달하는 GM 차량 브랜드 앱 지원 모바일 장치에서 이용 가능하다.

고객의 동의가 있을 경우, 왓슨이 운전자의 선호도를 학습하게 되는데, 데이터를 통해 기계 학습 및 선별 작업을 적용, 운전자의 의사 결정 및 습관 속에서 패턴을 인식하게 된다. 이러한 정보를 통해 이후 IBM 및 온스타와 연계된 브랜드 및 마케팅 전문가들은 목표 대상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화된 위치 기반 상호작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통, 주유, 접객,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음식점, 여행 및 교통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온스타 고를 활용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커넥티드 차량 운전자들 가운데 특히 사전 동의를 표한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화된 모바일, 차량 내 경험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온스타 고와 손잡은 1차 합류 브랜드로는 엑손모빌, 글림스, 아이허트미디어(iHeartMedia), 마스터카드 및 파코피디아가 있다.

코그너티브 모빌리티 플랫폼인 '온스타 고(OnStar Go)'

◇  왓슨 포 티처 어드바이저(Teacher Advisor)

존 킹 Jr. 미 교육부 장관은 왓슨 포 티처 어드바이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교사들은 왓슨의 코그너티브 컴퓨팅을 사용해 개인화되고 맞춤화된 코칭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왓슨 포 티처 어드바이저를 통해 교사들은 자신의 학생들에 맞는 다양한 내용과 자료를 얻을 수 있어 학생들의 수준에 최적화된 수업을 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커리큘럼이 선생님들이 개발하고 선생님들을 위해 만들어진 자료라는 것 때문에 신뢰가 높아진다. 교사들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개인화되어 필요한 더 좋은 답변을 전달할 수 있다.

현재 수 백명의 교사에게 적용 중이며 올해 안으로 모든 교사에게 적용할 예정이다. IBM은 항상 교육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극찬한 브루클린 소재 Pathways in Technology Early College High School(P-TECH) 프로그램이 그 대표적인 예다.

◇  테바 제약(Teva Pharmaceuticals)

IBM과 테바 제약(Teva Pharmaceuticals)은 양측의 기존 글로벌 e헬스 협약을 크게 확대해 신약개발 등 새로운 치료법을 찾고 만성질환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중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IBM 왓슨헬스 클라우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은 환자가 예측하거나 대응하기 매우 어려운 질병중 하나이다.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찾아올 뿐 아니라 외부의 요소에 의해서도 발병하기 때문이다.

TEVA는 IB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클라우드 환경의 기술을 활용해서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진단하고 필요한 약을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서 왓슨의 분석 기술을 활용해서 언제 천식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환자 본인의 정보뿐 아니라 비슷한 지역에 있는 유사한 질병의 환자들의 정보와 아울러 여기에 날씨, 공기 오염도 등 건강과 관련된 많은 외부 데이터까지 함께 분석해서 천식의 위험도를 환자들에게 알려준다.

필요시 바로 의사와 상담하고 3D 프린터를 통해 즉시 약을 처방 받을 수도 있다.  전세계의 2억명 이상의 천식 환자들은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3년간 진행될 이번 연구협력 프로젝트에서 양측은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기존 약품의 새로운 적용 분야를 체계적으로 찾아내고 또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IBM의 더웨더컴퍼니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호흡기질환과 중추신경계 질환 등 만성질환 관리가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 도쿄 대학 (University of Tokyo)

도쿄 대학 사토루 미야노(Satoru Miyano) 교수는 왓슨 유전학(Watson Genomics)을 통한 개별 맞춤형 치료 사례로 실제 백혈병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백혈병에 걸린 66세의 야마시타상은 병원에서 암진단을 받았으나 의료진들이 치료법을 찾지 못해 병세가 점점 악화되어 갔고, 그녀 스스로도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이후, 의사들의 진단을 지원하기 위해 왓슨이 사용되었고, 단 10분 만에 야마시타 상의 백혈병이 초기 진단과는 달리, 치료가 가능한 종류의 또 다른 백혈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마시타상은 현재 백혈병을 완치한 상태다. 미야노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AI는 미래라고 생각하지만, 나에게 AI는 현재였다"라는 야마시타상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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